결론적으로 걸릴 수도 있습니다 ~

뇌수막염이라는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접종하는 뇌수막염 = Hib = Hemophilus influenzae type b 길죠 ㅎㅎ 이라는 것은
Hib 라는 세균에 의한 뇌수막염 만을 예방하기 때문이죠. 하나 더, 접종을 하면
Hib 라는 세균에 의한 다른 질병 = 중이염, 폐렴, 골수염 등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


- - -

누군가가 이름을 잘못 지었네요 ...

영어 약자라 조금 어렵고, 처음에 쉽게 다가설 수 없더라도
글자 그래도 Hib 접종이라 명명하였다면
엄마를 혼돈스럽게 하지 않았을 것을 ㅠ

보통 2개월이 되면 DTP/소아마비 접종을 하고 이후
뇌수막염/폐렴구균, 요즘은 로타바이러스장염 접종을 하죠.

지금 접종 수첩을 한번 보시겠어요 ? ^^
예방접종 일정 첫 페이지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뇌수막염' 이 나오고
그 아래에 'Hib' 라고 적혀진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렀습니다.
뇌수막염접종은 Hib 라는 세균이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막는 접종이랍니다.
그중 대표적인 질병이 (세균성) 뇌수막염이구요.

그런데, 뇌수막염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Hib 하나 뿐일까요 ?
당연히 여러 가지 세균이 뇌수막염을 일으키겠죠.

따라서, 수두 접종을 하였다고 홍역을 예방할 수 없드시
일명 뇌수막염접종 = Hib 접종은 Hib 에 의해 일으키는 뇌수막염 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글로 풀어서 쓰다보니 조금 혼동스럽겠지만, 전체집합 & 부분집합 개념을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을 겁니다 ~
수학 나오니 더 어려우신가요 ? ㅋ


이왕 말이 나왔으니 하나더 ~

3-4년에 한번씩 여름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이것은 지금껏 이야기한 세균에 의한 뇌(수)막염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이랍니다.
고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고 그러지만 세균성 뇌수막염과 달리
3-4일 혹은 길어야 1주일 내에 아무런 후유증없이 회복되는 것
독한 세균 = Hib, 폐렴구균 등에 의한 뇌수막염과 구별되는 점이지요.

따라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유행한다고 뇌수막염 접종 = Hib 접종을 할래요
라고 말하는 것은 틀린 겁니다 ^^

오늘도 공부 잘 하셨죠 ? ^^
늘 건강하시길 ...

Posted by coolmd
,

매년 보통 10월 초순부터 독감 접종이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9월 둘째주부터 조기 접종을 시작했죠.
그리고 접종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대부분 병원은 10월 초 경에 품절되어
일차 혹은 추가 접종하려고 병원을 방문하신 엄아/아빠의 맘이 많이 불안하셨을 겁니다 ㅠ


Q. 독감 접종 횟수는 ?

A. 첫해 두번, 다음 매년 한번 합니다.
    단, 천식 등 폐질환, 심장 질환 등이 있는 경우 매년 두번 하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첫해 한번 접종하면 다음해 두번 하기도 합니다.


Q. 독감 접종 용량은 ?

A. 3세 이하 0.25cc, 3세 이상 0.5cc (성인용량) 접종합니다. (3세라 함은 만 나이입니다 ^^)
    접종 당시 나이가 3세 경계선이라면 아기 상태, 체중 등을 고려하려 하기도 ~


Q. 첫해 접종은 두번 이라는데 한번 밖에 못했네요, 효과가 없다던데 ...

A. 누가 그래요 ? ~~~ 제발 이상한 정보를 확대 재생산 하지 마세용 ㅋ
    두번 접종하는 이유는 부스터 (booster) 혹은 시너지 (synergy) 효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
    간염 접종을 일반적으로 3차 까지 하죠.
    대부분의 경우 2차만하여도 약 90%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마지막 10% 효과를 더 얻기 위하여 위함과 마찬가지 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첫해 두번 독감 접종을 하면 더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한번 밖에 할 수 없더라도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





Q.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면 접종하지 못하나요 ?

A. 계란을 먹은 후 매우 심한 알레르기 증상 =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을 경험하지 않은 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 경우에는 안심하고 접종해도 됩니다 ^^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

Posted by coolmd
,

신종플루 역시 기타 다른 질병과 예외가 아니듯 예방이 가장 중요하리라 봅니다 ^^

. 개인 위생
. 감염/전염원과의 접촉 금지
. 건강을 유지하여 개개인의 면역 상태를 최고로 유지
. 타미플루 투여 ... 에고, 제한적입니다, 10일 동안 먹는다고 예방이 지속적이지도 않고 ~
. 그리고 예방접종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옮겨 봅니다.
일단 빠른 시간내에 많은 접종을 시행하겠다는 행정당국의 생각은 틀리지 않으나,
실제적인 측면에서 아직 몇가지 숙제가 남은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예방접종을 하려면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고 시행하는데,
이러한 시간과 절차를 생략하고 단체접종 식으로 한다면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는 않을 것 같아요 ㅠ
다른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아기 진료 또한 매우 중요한, 주된 일일텐데 ...

효율과 안정성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겠지만,
행정/정치하는 분들, 책상에서 주판만 튀기지는 마시길 부탁드려요.
밀어부치기식 또한 No ~

에고, 또 쉰소리 ㅠ

그림은 클릭해서 원래 크기로 보시기 바랍니다 ~





p.s.
오늘 진료시간에 너무 많은 환자 ^^ 를 보는 바람에 녹초가 되었네요 ㅠ
빨리 자야지 하다가 ... 신종플루에 대해 한번 정리해야지 하다가 그만 ㅎㅎ

도움이 되시길 바라구요, 편히 주무시구요, 건강하시구요 ^^

Posted by coolmd
,
타미플루 (TAMIFLU) 는 현재 스위스 로슈 (Roche) 라는 제약회사에서
독.점.적. 으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제 입니다.


잠시 쉰소리 하자면 ...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빠른 시간내에 ^^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출현하길 기대해봅니다.
의료 관련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의료 및 제약 바이오 산업은 육성되어야 하구요.
전설 속의 히포크라테스,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
일제시대 왕진가방을 든 맘씨 좋은 의사선생님과 진료비로 지불한 따뜻한 고구마 몇개
등 감성적인 요소만으로 의료와 바이오산업에 접근한다면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선진국 제약회사의 선처만 바라는 아쉬운 일은 되풀이될 수 밖에 없을 듯 싶네요 ㅠㅠ 





! 적응증

신종플루의 예방 및 치료


! 사용 연령

1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 제형

알약 (pill form) 및 과일향 물약 (fruit-flavored liquid form)
* 현재 물약 형태는 공급이 원할하지 않기에 소아의 경우 알약 + 체리 시럽 형태로 먹일 수 있습니다.

! 용량

성인 및 13세 이상 소아
- 예방 ; 1알 (75 mg) 하루 한번 x 10일 = 총 10알
- 치료 ; 1알 (75 mg) 하루 두번 x 05일 = 총 10알

소아
30 mg <= 15 kg 이하
45 mg <= 16-23 kg
60 mg <= 24-40 kg
75 mg <= 41 kg 이상

신기능 장애
- 예방 ; 1알 (75 mg) 하루 걸러 한번
- 치료 ; 1알 (75 mg) 하루 한번 x 5일 = 총 05알

Posted by coolmd
,

현재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본문과 링크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전 자료이지만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개인적 의견도 첨부하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Q 신종 플루 치료제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계절 독감과 마찬가지로 항바이러스제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경우 증상과 발병기간을 줄여줍니다. 또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막는데 기여합니다.


Q 타미플루는 어떤 약이죠?
A 타미플루는 1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며, 캡슐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Q 리렌자는 약은 어떤 약이죠?
A 리렌자는 7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약입니다.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자나미비르이며, 원형 디스크 형태의 흡입기를 이용해 입으로 흡입하도록 돼 있는 약입니다.


Q 처방전 없이도 타미플루를 살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A 타미플루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일반인의 경우 처방전 없이는 타미플루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Q 온라인에서 팔고 있는 타미플루를 구입해 먹어도 괜찮은건가요?
A 인터넷(온라인)을 통해 타미플루 등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며, 약사법령에 의해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이들 인터넷 판매 의약품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복용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Q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죠?
A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났거나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분은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으시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감염자와 접촉한지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합니다.

! PCR 을 이용한 확진 검사에 5만 여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ㅠ
  감염이 의심되거나, 접촉하였거나, (과학적인 설명은 아닐지라도 ^^) 걱정되시면
  일단 검사를 받으시고,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빠른 시간에 타미플루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번 검사에서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추후 검사에서 양성일 수도 ㅠ



Q 48시간이 지나 약을 복용하게 되면 효과가 없나요?
A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된 지 초기  72시간 이내에 증식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8시간이 지났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Q 타미플루는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A 타미플루는 음식과 함께 또는 음식과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으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구역과 구토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에는 1일 2회 5일간 복용합니다.


Q 타미플루로 신종 플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A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경우, 예를 들어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 등에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증 세균감염 등과 같은 합병증은 예방할 수 없습니다.


Q 타미플루를 백신 대신 사용할 수 있나요?
A 제품 설명서에 보면 ‘이 약은 예방백신 접종 효과를 대신할 수 없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1차 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그 해에 유행되는 균주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거나 백신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사용합니다.
 

Q 신종 플루 감염 추정 또는 확진 환자와의 접촉자 중 타미플루의 예방적 투여가 권고되는 대상은 어떤 사람인가요?
A 타미플루의 예방적 투여가 권고되는 대상은 신종 플루 감염기(증상발현 1일 전부터 증상발현 후 7일)에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중,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59개월 이하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과 개인보호장구 없이 전염력이 있는 추정, 확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입니다.


Q 소아에 타미플루나 리렌자를 사용해도 되나요?
A 타미플루는 1세 이상에서 사용하도록 허가됐으나, 신종 플루가 대유행되는 경우 이 약의 안전성 문제보다 사용에 의한 유익성이 크다고 판단해  1세 미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긴급조치 했습니다. 리렌자는 제제의 특성상 흡입기를 사용할 수 있는 7세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임신 중이거나 아이에게 젖을 먹일 때 타미플루나 리렌자를 복용해도 되나요?
A 임신부나 수유부에게 투여한 임상시험은 없었으나, 동물을 이용한 생식독성실험 결과 기형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람에서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물실험에서 유즙으로 이행되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임신·수유부 모두 이 약을 복용함으로써 얻는 유익성이 잠재적 위험성보다 크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때 복용이 가능합니다.


Q 항바이러스제가 태아에게 큰 이상을 일으킨 적은 없나요?
A 2007년 미국 질병예방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들 약물을 복용한 임신부 및 출생한 아기에 대한 유해한 부작용(유해사례)의 보고는 없다’ 고 돼 있습니다.


Q 고령자가 복용 시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고령자에 대한 임상 자료는 제한적입니다. 약물 노출과 내약성을 고려할 때,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고령자들은 종종 신체적 기능(신기능, 간기능 등)이 감소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질환이 많기 때문에 타미플루나 리렌자 투여시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사실상 '타미플루' 라는 약제가 이토록 주목받는 적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많은 경우에서 임상 자료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



Q 만성 심장질환자와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타미플루의 효과는?
A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호흡기계 증상(비충혈, 인후통, 기침 등)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합병증(기관지염 등) 발생은 위약과 유의적 차이가 없었지만 그 외 평가 지표인 바이러스 방출기간이나 발열, 오한 등의 회복기간은 의미 있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에 따르면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의 중증 진행과 사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으므로 치료적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A 간질환이 있는 사람도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타미플루를 복용한 사람 중 일부에서 간 효소치와 황달수치의 일시적인 상승이 보고됐기 때문에 복용 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Q 신기능 저하 환자가 복용할 경우 주의 사항은 무엇이죠?
A 타미플루의 경우 신기능 저하 환자에 대한 투여 용량, 횟수 조절이 필요하므로 약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리렌자의 경우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신기능이 저하된 경우 용법에 대해 다음 글에서 말씀드릴께요.


Q 당뇨병 환자가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A 당뇨병 환자도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예방과 관련된 외국 임상연구에서 당뇨병 악화 또는 고혈당증이 보고된 바 있기 때문에, 복용 시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Q 타미플루도 부작용이 있다고 하던데요?
A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구토와 같은 위장관 장애이며 드물게 설사, 복통, 두통이 보고됐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식장애, 이상행동, 경련, 불면, 어지러움 등의 정신신경 장애도 보고됐으나, 인플루엔자의 감염증상으로도 이러한 신경학적 장애나 이상 행동을 나타낼 수 있어 아직까지 이들 간의 인과 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비교적 가벼운 위장관 장애 정도라면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구요,
  경련이나 신경 질환 (guillain-barre 증후군) 의 경우라면 조금 심각 ...
  일부 보고에서 의식 장애, 이상 행동 등 정신 장애까지도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현재까지는 약품에 대한 제한된 정보라는 약점이 ...


Q 리렌자의 부작용은 무엇이죠?
A 알러지 반응으로 피부 발진, 안면 및 구강인두 부종이 보고됐으며,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급성 기관지수축과 폐기능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증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리렌자를 투여할 때에는 기존에 갖고 있는 질환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의사의 감독 하에 투여해야 합니다. 그 외에 구역, 구토, 설사, 피로, 두통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Q 타미플루를 소아·청소년이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A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부 소아·청소년에서 의식장애, 이상행동, 경련, 불면, 어지러움 등이 보고됐으므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부모님, 보호자는 약물을 복용한 아이들의 행동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Q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가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나요?
A 보통 항바이러스제에 쉽게 내성을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H1N1바이러스의 특성상, 무분별하게 약을 남용할 경우에는 강한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로 변이가 이뤄지는 것을 조장할 우려가 있습니다.


Q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는 경우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죠?
A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기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사용기간을 연장한 치료제는 약효가 없다는 주장도 있던데요?
A 타미플루의 경우 사용기간이 7년이며, 이는 미국과 유럽도 동일합니다. 현재 거점약국에 배분된 국가 비축분 타미플루의 사용기간 연장은 엄격한 조건하에서 보관됐음이 보증·확인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시한 시험을 통해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제품입니다...

Posted by coolmd
,

8월 말경 블로그에 신종플루에 대하여 글을 올렸는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염 범위 및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네요.
진료를 하면서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고 답해드리긴 하지만,
어느 누가 그리 쉽게 말하기는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사실 (FACT) 를 중심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읽어보셨겠지만, 어제 발표된 정부 담화문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4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한 주 동안 870개 학교에서 집단 발병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북반구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신종플루 발생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들께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는데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제때 접종받을 수 있을지, 환자가 많아지는데 치료제가 부족하거나 제때 진료받을 수 있을지도 걱정되실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주신다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신종플루는 확산속도는 빠르지만, 치명율은 예년의 계절독감과 같거나 낮습니다.

특히 정부의 방역 대책은 철저하게 준비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타미플루와 릴렌자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전체 인구 11%를 투여할 수 있는 양의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비축하고 있고, 연말까지 20% 이상으로 늘릴 것입니다.

전국에 472개 치료거점병원이 가동 중이며, 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중환자실을 예비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을 자체 생산하여 접종을 개시하였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내년 2월까지 전체 국민의 35%에 해당하는 1,716만명에 대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합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국가의 기본책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시행과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공무원들을 총 동원한 대비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단일 학교에 대한 휴업 기준과 동일 생활권 내의 학교들에 대한 휴업 및 휴교 조치도 마련하여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시는 수능시험에 대해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인력 배치, 격리 시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학교에 대하여 신종플루 예방 및 대응조치에 대한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학교에서의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위험군이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을 보호하겠습니다. 다만,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이 다음 사항을 지켜주시면 신종플루를 좀더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1.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는 평소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가리고 하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2. 발열, 그리고 기침이나 목아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근처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방문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거점병원에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거점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현재는 전국 1,622개소의 거점약국에서만 조제받던 타미플루와 릴렌자도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10.30일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신속하게 진료받고 투약받으시기 바랍니다.

4. 국민 여러분 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영유아나 임신부의 경우에는 평소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시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5.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학생들 중에서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하고, 확진검사 필요없이 의심 증상만으로도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6.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겨울철에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7. 학부모께서는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자녀들은 집에서 치료토록 하고, 학원도 가지 않도록 하는 등 외출을 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8.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신종플루 의심원생은 즉시 진료받도록 하고, 등원 중지토록 하며 학원 내에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이행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9. 의료인께도 당부드립니다. 내원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확진검사없이 바로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처방하는 등, 적극 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확진없이 치료제를 먼저 투여하기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
  신종플루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질환이고, 정상 면역 상태에서 '감염 = 중증' 은 아니기 때문이죠.
  게다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가 부작용 측면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 
!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고열 및 기침이 심한 경우,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경우
  감염/전염이 의심스러우면 꼭 거점병원은 아니더라도 조금 큰 병원을 방문하여
  PCR 을 이용한 확진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결과는 보통 48시간 정도 걸립니다) 
! 타미플루 ... 초기 증상이 나타난지 48시간 이내 투여해야 가장 효과적이라고는 하지만,
  초기 증상이 단순 감기인지 신종플루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타미플루를 먹는 것은 ... 글쎄요 ? 그렇게 따진다면 얼마나 달고 먹어야 하는지 ...
! 의심되면 확진검사를 빨리 하고 정상 면역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며
  자주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며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
  이 정도가 실질적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만 ... 


10. 치료거점병원은 중증 환자 진료가 주요 기능입니다. 내원한 의료기관에서 치료거점병원으로 환자를 전원시키지 말고, 즉시 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11. 다시 강조드립니다. 신종플루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떠한 건강보험 심사 상의 불이익도 없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임상적 판단에 따라서 진료해주시기를 거듭 강조드립니다.

* 에고 ... 그동안 심사평가원은 병원 청구를 심사하며 얼마나 많은 불이익을 주었나요 ? ㅠ

12. 지방자치단체와 일선 보건소에서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서 신종플루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보건소에 대한 인력 충원 및 각종 지원을 통해서 신종플루 방역과 백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사스와 조류독감을 경험하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현명하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서 슬기롭게 극복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를 믿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


                                                                          2009년 10월 27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전 재희
                                                                                            행정안전부 장관 이 달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 병만
                                                                                            국무총리실장 권 태신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coolmd
,

다양한 답변을 기대할 수 있는 질문이네요.
지금 이 순간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조금씩 다른 답변이 있겠죠 ?
물론 내일 가까운 소아과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물어본다 해도 역시 마찬가지요 ^^


음 ... 정말 언제까지 할까요 ? ~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 조금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렇다고 의학적인 관점에 반하는 내용은 결코 아니구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제 썰~을 풀어나가 보렵니다.


==================================================================================================
출생 ~ 6개월 ... 완전모유수유 (보통 '완모' 라 하죠~)
6개월 ~ 돌 ... 모유수유를 줄미면서 분유수유를 늘인다 = 모유수유 + 분유수유 의 총합은 일정하게 !
               그리고 이유식도 아기의 적응 상태에 따라 늘어가면서 ...
돌 ~ ... 모유는 이젠 그만 ! 분유도 줄여 나가며 고형식 = 밥, 반찬 을 늘여 나가며, 생우유도, 선식도 일부 ~
2세 ~ ... 성인처럼 고형식을 주로, 생우유는 하루 큰 컵 하나 = 200 cc 정도
==================================================================================================


Q. 국제보건기구 (WHO) 는 만 2세 까지 모유수유를 해도 좋다고도 하는데,
A. 만 2세라 ... 요즘 아기들 참 건강하고 큰데, 조금 그렇죠 ㅋ


Q. 그러면, 돌까지 주로 모유를 먹이면 어떨까요 ?
A. 모유 + 이유식 만으로도 영양에 문제가 없다고도 하고, 어떤 이는
한창 자라는 6개월 이후 모유가 주된 영양 공급원일 경우 조금 부족하다고도 합니다 ^^ (의견이 조금 다르죠 ~)


실제로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제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돌이 되어 6개월 이후 중단하였던 접종을 다시 하러 아기가 오는데,
아직도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의 상당수 = 80% 정도는 얼굴이 누렇게 떠 있더군요 = 빈혈
모유수유를 하여 더 신경써서 철분이 많은 소고기를 섭취하였다 하더라도 ...

『 빈혈이라 하면 흔히 생각하시기에 하얀 소복 ㅎ 이나 백지장을 떠올리시나요 ? 아니랍니다 ^^
빈혈이 있는 아기는 창백한 흰색이 아닌 핏기가 없이 누렇게 뜬 얼굴을 한답니다

아기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빈혈은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여 생깁니다 = 철분 결핍성 빈혈
장기간에 걸친 모유수유가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모유가 나쁜가요 ? 아뇨 ~~~ 모유가 최고죠, 당근 !
모유에 포함된 철분은 분유의 경우보다 몸에 흡수가 더욱 잘 되는 질 좋은 철분이랍니다.
하지만 ... 모유 속 철분의 절대량이 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나는 모유를 계속 먹일래, 소고기도 많이 먹이구.
물론 그럴 수도 있죠 ^^

하지만, 돌이 되어 기분 좋~게 접종하러 왔는데,
의사가 이야기하길, '아기 빈혈이 있나봐요, 검사를 해보죠...'

아, 채혈을 하구요, 결과를 가슴 졸이고 기다리는데 몸에 철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이런, 앞으로 두달간 매일 철분약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달 후 철분이 정상으로 되었는지
다시 한번 피검사도 합시다
...

에고, 피검사를 두번이나 해야 하네,
게다가 철분약, 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되고, 변이 검게 변하고 ...

몇군데 사이트를 다녀봐도 이런 말은 어디에도 없네요 ~


이런 불편함 다 참고도 꼭 장기간 모유수유 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


그림 출처 ; www.adam.com

breast milk is the best source of nutrition for the first six months of life
모유는 생후 첫6개월 동안 가장 좋은 영양공급원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 그래도 한번 해석해서 올려봅니다.


또 하나, 최근 영유아 건강검진 프로그램 중 설문 하나를 인용해봅니다.
아기에게 모유수유가 만 6개월까지 가장 좋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


돌까지 가장 좋다가 아니라 6개월 까지 가장 좋다
라고 분명히 선을 그어 언급한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마우스를 위로 쭈~욱 올려서 제가 내린 결론도 다시 한번 읽어보시구요.
처음 보았을 때는 글쎄 ~ 했는데, 이젠 조금 생각이 바뀌셨나요 ? ^^

편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

방명록에 남기신 글을 일부 옮겨 소개드리며,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엄마: 안녕하세요~ 저희 애기 태어난지 이제 8일째됩니다. (중략)
신생아 황달을 검색하다가 선생님 블로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글 쓰신걸 하나 둘씩 읽어보다가 앗!!! 이런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
저희 애기 주치의 선생님보다 더 정감간다는^^;;; 횡설수설 서론이 길었습니다 ...

의사: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들러 답글도 한줄 남겨 주시구요, 건강히 아기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실제 진료를 하면서 가능하면 모든 분께 잘 해드리려고 하는데 ...
어떤 분은 고마워하시고 즐겁게 웃기고 하시는데, 몇몇 분은 삐지^^시기도 한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 참 여렵습니다 ~ (쉰소리 한마디 했습니다 ㅋ)


몇가지 여쭈어볼 것이 있는데요.

1. 엄마가 갑상선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 이면 태어난 아기 또한 영향을 받게 될까요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이 되는 일부 갑상선 질환의 경우
아기에게 반대 효과 = 신생아 갑상선기능항진증 (hyperthyroidism) 을 초래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관련이 없으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므로 (엄마가 현재 그리 하듯이) 지속적으로 채혈을 하여 수치를 관찰할 필요 또한 없답니다, 되었죠 ㅋ

또 하나, 아기의 TSH 가 정상 이라면 갑상선 호르몬 = T4 분비량이 정상이다 (일부 아닌 경우도 있지만 생략 ~)
즉, 갑상선 기능저하 혹은 기능항진이 없음 을 의미합니다.
다시 한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그림으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


그림 출처 ; www.nytimes.com, ⓒ ADAM

말씀하신 TSH = thyroid-stimulating hormone (갑상선자극호르몬) 은
뇌하수체 (pituitary gland) 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 = T4 라는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
TSH 가 분비되어 갑상선을 자극하여 T4 분비를 증가시키는 feedback 구조를 이룬답니다,
신비한 우리 몸의 세계, 참 놀랍죠 ? ^^


2. 황달이 있다고 모유를 끊으라 하고 약을 처방해주던데 ...

먼저 앞서 신생아 황달에 대해 설명드린 글을 보시구요 ^^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918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신생아 황달은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모유수유로 인한 황달이 가장 많다.
따라서 황달 수치가 15 이상 된다면 모유 수유를 중지하는 것이 좋겠다.


이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물론 모유를 계속 먹인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황달이 저절로 좋아지긴 하겠죠.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매일 노란 아기를 보며 지내는 것도 참 그렇죠 ? ^^
게다가 일부는 더 심해져서 간단한 광선치료가 아닌 더 복잡한 치료를 받을 경우까지 생기수도 있거든요.

세상사 하나를 잡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하는법 ! ㅋ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 또 어떻게 먹이나 ... 어떻게 겨유 먹기 시작한 모유인데 ㅠ
많은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일단 황달 치료는 하자 ! 이렇게 생각하세요 ^^


현재 아기를 치료해주시는 선생님께서 페노바르비탈 (phenobarbital) 이란 약을 처방하셨다고 하는데요 ...
이 약은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 (sedation) 효과가 가장 크지만, 담도를 넓혀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그러면 담도로 황달 물질이 더 잘 배출되겠죠 ^^
아마도 이런 이유로 선생님께서 약을 처방하셨을 거라 봅니다, 물론 잠시 사용할 목적이겠지요.
요즘은 실제 진료에서 예전처럼 그리 많이 처방하지는 않습니다만 ...

Posted by coolmd
,
제가 블로그를 만들면서 질문 & 답변 코너도 마련할 까 적지 않게 고민을 했습니다.
일방적인 전달자로서의 블로그보다는
웹 2.0 시대에 맞게 ^^ 주고 받는 interactive 방식이 당연히 더 좋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종일 진료를 보는 현실에서 real-time 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기란
제가 의사를 그만 두고 ㅎㅎ 전임 블로거가 되기 전에는 힘들 것 같더군요 ^^


저녁에 블로그에 접속했더니 방명록에 질문이 올라와 있네요.
아마도 여기서 질문할 공간을 찾지 못해 방명록에 적으신 것 같습니다 ...
아기 키우면서 궁금하고 고민되는 것은 많은데 ... 참 답답하시죠 ? ^^

비슷한 연령의 신생아를 둔 다른 엄마 또한 비슷한 고민을 하실 것 같아
방명록에 답해드린 것 + 조금 더 가다듬고 첨가하여 본문에 올려봅니다 ^^
맞춤법은 제가 조금 수정해서 올립니다 ~ 엄마의 급한 마음 ... 알고도 남습니다 ...

- - - - - -

안녕하세요, 선생님 ! 아이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제 한달된 신생아입니다.

1. 아이가 많이 보챕니다. 거의 하루종일요 ...

=>

아래 2번 질문처럼 충분히 먹지 못하여 배가 고파서, 또는
4번 질문처럼 아기가 미숙하여 자주 놀라면서, 혹은 영아산통 으로,
5번 질문처럼 엉덩이에 발진이 생겨서 아파서 보챌 수도 있구요,
아직 어리기도 별다른 문제없이 울고 보챌 수도 있겠네요 ^^

먼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보면서 그래도 보채는 증상이 지속되는지 확인하시구요.
분명 제가 직접 진찰하지 않은 상태라 답변 드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변수가 있네요 ...


2. 모유 조금과 분유를 먹이고 있으나, 분유만 먹인 경우 트림하고 구토를 합니다.
현재 2-3시간 간격으로 80ml-100ml 를 먹이고 있는데, 양이 적어서인지 먹구 나서 보챕니다.

=>

트림과 구토를 하는 이유가 모유와 분유 자체의 특성 차이 때문은 아닐 겁니다.

모유 수유의 경우, 아기 입이 엄마 가슴에 밀착되어 공기가 덜 들어가는 경향이 있고,
분유 수유의 경우, 아기와 엄마 모두 수유 방법이 아직 미숙하여 공기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토하는 횟수 또한 더 많겠죠 ^^

아기를 45도 정도 세운 상태에서 젖병 또한 아기 입과 직각을 이루도록 세워서 수유합니다.
물론 젖병 입구에 공기가 없도록 해야겠죠 ^^

절대로 눕힌 상태에서 먹이지는 마세요 ~ 중이염 위험이 있답니다.
그리고, 수유양은 ... 80-100 ml 정도 먹고도 더 달라고 하면 당연히 더 주세요.

일반적으로 첫 1-2개월은 3시간 간격으로, 3-4개월은 4시간 간격으로 늘어져 수유하여
결국 성인처럼 ^^ 하루 세끼 먹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동일 연령이라도 아기의 체중이나 성숙도에 따라 일회 수유량은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120 ml 먹고 배 두드리며 3-4시간 잘 자는 아기가 있는 반면,
60 ml 도 힘겹게 먹은 후 힘들어서 뻣는 아이의 경우 1-2시간 만 지나도 또 달라고 할 수 있겠죠.

수유 원칙은 알고, 경우에 따라 여유롭게 대처하자 !!!


3. 아기의 변이 완전 노랑색에 된반죽 같이 보이구요, 하루에 2-3회 정도 녹색변을 보기도 합니다.
변을 볼 때 얼굴색이 빨개지도록 힘을 주며 울기도 합니다.

=>

tag cloud 중 '대변' 을 click 하시면, 제가 먼저 쓴 글이 있을 겁니다. 참고하시구요 ^^

일반적으로 모유의 경우 대변은 노란 색을, 분유는 녹색 ~ 푸른 색을 보입니다.
녹색변이라 하여 별 문제는 아니므로 걱정마시구요 ^^

변을 보기 힘들어하면 손가락에 보습제나 oil 등 미끌미끌한 기름 성분을 바른 후
항문 마사지도 해주세요.
따뜻한 물에 엉덩이도 닦아 보시구요, 변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대부분 배변 문제는 기능적인 문제이지 질병과 관련된 문제는 별로 없거든요.
만약 계속 힘들어하면 변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약을 먹여볼 수도 있겠구요.


4. 아기가 자주 깜짝 깜짝 놀래구요,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실눈을 뜨면서 10 여분 자다 울곤 합니다.
무슨 소리만 나면 깜짝 놀래요.
현제 열도 없구요, 체중은 일주일 전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아이가 잠을 자면서 깜짝깜짝 놀래면서 깨서 보채는 날이 거의 일상생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그리고 분유를 바꿔 볼려구 하는데요, 이번이 두번째로 바꿔 먹여 보려고 합니다.

=>

한달된 신생아라면 신경계통 또한 아직 미숙하기에 놀라는 것 자체가 그리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자주 놀라면 일단 엄마 가슴으로 아기를 안아 달래 보세요. 무엇보다 엄마의 따뜻한 품이 가장 좋겠죠 ? ^^
호전이 없으면 ㅠ 설탕물을 엷게 타서 티스푼으로 조금 먹여 보시면 좋아질 수도 있답니다.

자주 놀란다고 옷을 꼭 입히고 배에 무거운 것을 올리고 ㅋ 그런 것 하지 마세요.
굳이 기흥환 등을 주실 필요는 없구요 ^^

3-4개월 전까지 별다른 원인없이 보채고 꼬집은 듯이 째지게 우는 영아산통이 심하다면
영아산통 방지용 특수 분유인 노발락 AC (novalac anti-colic®, bayer) 를 분유 대신 먹이는 것도
대안 중에 하나랍니다 ^^


5. 아이 엉덩이에 기저기 발진이 생겼네요. 통풍과 분을 발라주어도 일주일이 넘었는데 그대로 입니다.
초보엄마라 답답하기만 합니다. 답변부탁합니다. 수고 하세요 선생님 ^^~

=>

변을 계속 지리다보니 반복적으로 곱고 약한 엉덩이에 자극을 주어 기저귀 발진이 좋아지지 않나 봅니다 ㅠ

물티슈를 사용하면 그 자체가 또 다른 자극이 되므로 가능하면 샤워기를 이용하여
따뜻한 물로 엉덩이를 닦아 주세요, 물론 외부에서는 물티슈를 사용해야 겠지만요.

약간 빨간 정도라면 기저귀 발진 연고를 발라 주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비판텐 연고 (bepanthen®, bayer)
마이마이 다이아퍼 크림 (mei mei diaper cream®, nature's care)

여기에 더하여 부어 오르고 피부를 만졌을 때 거칠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반드시 병행하여 발라 주세야 하구요.

tag cloud 중 '스테로이드', '보습제' 를 click 하시면, 제가 먼저 쓴 글이 있을 겁니다. 참고하시구요 ^^

더 심해져서 피부가 벗겨져서 상처가 있고 피가 나면
병원에 오셔서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소독을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


아기가 아프지 않고 어서 방긋방긋 웃게 되길 바라며 ...


Posted by coolmd
,

그럼요 ^^

만 2세가 되면
봄. 가을에 한번씩
- 3월 1일 기념식 끝나고 & 9월 1일 가을맞이로 ^^ -

먹이시면 됩니다.

요즘 현탁액 (=물약) 으로된 먹기 편한 기생충약도 나왔으니
약 먹이느라 아기와 조금 덜 씨름해도 되겠죠 ? ㅋ


젤콤 (zelcom®, flubendazole, 종근당)
젠텔 (zentel®, albendazole, 유한양행)

등을 아기 기생충약으로 추천드립니다 ^^

Posted by coolmd
,
소아과 진료를 하다 보면 일주일에 한두번은 위와 같은 이유로
엄마와 아기를 만나게 됩니다.

TV 에 이상하고 ^^ 무서운 ㅠㅠ 질병이 많이 소개되기에
엄마는 혹시 ... 내 아이도 그런 종류의 질병은 아닐까 걱정하면서 ...


어떤 이유로 코피가 날까 ? 정말 큰 병일까 ?
일단, 너무 염려 마시구요 ^^ 아래 글을 따라 읽어주세요 ~


1. 원인 ;

성인의 경우 매우 많은 이유로 코피가 나곤 하죠.
그러나 소아의 경우, 크게 세가지로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

1) 코를 자주 팔 때 ; 코막힘, 비염, 축농증, 감기 등등의 이유로 ~

아마도 가장 많은 원인이 것이구요, 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여러 가지 이유로 코를 파게 되면
콧구멍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모세혈관총 (kiesselbach's plexus) 에 자극을 주어
코피가 나는 것이죠. 조금 정리하면,
물리적인 자극에 의한 비출혈, 쉽죠 ^^


그림 출처 ; AAFP (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

그림은 측면 얼굴 상태에서의 단면도입니다.
우리 콧속을 혈관 중심으로 그려보면 이렇게 생겼답니다.

영어로 artery 라고 적힌 것은 콧속 동맥을 말합니다.
아, 코구멍 바로 위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을 모세혈관총 (kieselbach's plexus) 이라 하는데
놀랍게도 여러 혈관이 한자리에 모여 있네요.
그러니 자극을 주면 쉽게 코피가 나겠죠 ? ^^

치료는 ... 자극을 주지 않으면 되겠죠 !
코를 만지기 보다 따뜻한 물로 코를 풀는 습관도 좋구요,
코 안쪽 습도 유지를 위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시구요.

2) 출혈이 지속되는 혈액 질환이 있을 때 ;

우리 몸에는 출혈/혈액응고 를 조절하는 혈소판 (platelet), 혈액응고인자 (coagulation factor)
- 좀 어렵죠 ? ^^ - 가 있답니다.
이런 것이 감소되면 피가 잘 멈춰지지 않겠고, 물론 코피도 잘 나겠죠 ?

혈소판이 감소하는 대표적인 질병 ; 특발성 혈소판 감소증 (ITP)
혈액응고인자가 감소하는 대표적인 질병 ; 혈우병 (hemophilia) ... 많이 들어보셨죠 ?

이런 질병이 있으면,
다리 부분에 점상출혈 (1-2mm 크기의 작은 출혈반) 이 생기거나 <= 혈소판이 감소할 때
가벼운 스친 상처에도 출혈이 지속되거나 피멍이 크게 드는 현상이 생깁니다. <= 혈액응고인자가 감소할 때

그러므로, 특히 다리 부분을 보고 출혈반, 피멍 등이 없다면
이런 조금 생소하고 무서운 ㅠ 질병 걱정은 필요없겠네요 ^^

3) 콧속 자체에 질병이 있을 때 ;

콧구멍 가운데 막 = 비중격 (nasal septum) 이 곧바로 위치해야 하는데 한쪽으로 심하게 휘었다던가,
콧속에 물혹 (polyp) 이 있어서 이것이 터지면서
코피가 날 수 있겠죠.

이럴 때는 이비인후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콧속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한번 봐달라고 하시면
가장 좋겠네요.


정리합니다.
사진도 붙이고 나름 어려운 말도 많이 적었는데 ^^,

소아 연령에서 코피가 나는 대부분의 원인은 아기가 코를 자주 만지거나 파는 등 자극 때문이다.
늘 콧속을 촉촉하게, 일정 습도가 유지되도록 하며, 따스한 물로 코를 풀자 !
혈액 질환이나 콧속 자체의 질병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 되었죠 ? ^^


Posted by coolmd
,

안구에 눈물이 고이면서 눈꼽이 껴요 ...
눈물샘이 막혔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나요 ?


신생아 시기에 엄마가 호소하는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요즘 들어 참 많죠 ? ^^


좀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눈물샘이 막힌 것이 아니라
비루관 (naso-lacrimal duct, 콧속 눈물길) 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stenosis or obstruction)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


그림 출처 ; gray's anatomy plate ...

우리의 오른쪽 눈과 콧구멍 속에 있는 눈물길 모양입니다.
꼬부랑 말 - 게다가 라틴어도 함께 있으니 정신이 없으시죠 ? ^^

그림에서 왼쪽 가장 위쪽에 눈물샘 (lacrimal gland) 가 위치하구요, 어기서 눈물이 만들어진답니다.
눈물은 안구를 촉촉하게 하구요, 오른쪽 > 자 모양의 구멍 두개를 통하여
누관 (lacrimal duct) 두가지로 흡수되어 최종 비루관 (naso-lacrimal duct) 를 통하여 아래로 내려갑니다.
여기 비루관이 좁아지면 = 마치 하수도가 막힌 것처럼
더이상 눈물이 내려가지 못하여 안구가 촉촉해지며, 2차적으로 눈꼽도 끼게 되는 것이죠, 아셨죠 ? ^^


치료는,

코 위에서 아래까지 수시로 마사지 (massage) 를 해주어
좁아진 비루관의 작용을 좀 더 좋게 해줍니다.

약간 좁아져 있다면, 마사지 만으로도 치료가 되어 증상이 호전될 것이고,
심하게 좁아져 있다면, 마사지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겠네요.
이때는 만 6개월 후 안과를 방문하여 비루관을 넓혀주는 시술을 받으면 됩니다 ^^

결막염이 있다면, 눈꼽이 주로 누렇게 끼겠고,
눈물길이 좁아져 있다면, 결막염이 있을 때처럼 눈꼽이 누렇지 않을 겁니다.

^-^

Posted by coolmd
,

신종플루, influenza A (H1N1) 의 기세가 만만치는 않네요 ㅠ
감염자수도, 환자수도 조금씩 늘어가네요 ... 보건당국의 대책과 지침도 상황에 따라 변해가는군요 ...

몇일 전 우리 나라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에서 학회를 열었고,
요즘 일반인이나 의사 모두에게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신종플루 에 대하여
감염내과 교수님께서 개요, 증상, 치료, 예방 등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기본적으로 의사를 상대로 하여 조금 어려운 전문 용어가 나오긴 하지만,
여러운 말은 생략하시고 ^^ 쭈~욱 몇번 읽어보시면 질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pdf file 로 된 강의록을 첨부합니다.
acrobat, foxit 등 pdf file reader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읽어보시구요.
저도 시간 나는대로 다시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coolmd
,

스테로이드 연고 (이하 연고) 와 보습제 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

동시에 바를까요 ? 아니면 따로 따로 ?
연고는 하루에 두번 ? 세번 ?

기존의 글에서 연고와 보습제의 상호 보완적인 역할 에 대해 말씀드렸죠 ? ^^
다시 한번 상기하자면, 각각은 서로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고가 보습제의 역할을, 반대로 보습제가 연고의 역할을 할 수 없음을 말씀드렸을 겁니다.

꼭 연고를 사용해야 하는데 아직도 스테로이드가 무서워 연고만 바를거야 ~
라는 분은 계시지 않겠죠 ? ㅋ  

복습은 아래로 ~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16


스테로이드는 체내에서 저절로 만들어지며, 오전 8시, 오후 4시에 최고조로 분비된다

고 말씀드린 것, 역시 기억하지요 ?


그래서 바르는 방법은 ;

스테로이드 연고 -> 오전 한번, 오후 한번 = 즉, 하루 두번 분비되는 시간과 맞추어 바르구요,
보습제 -> 오전-오후 사이, 오후-자기 전 사이 혹은 필요에 따라 한두번 더 바르면 됩니다.


퐁. 당. 퐁. 당. ; 로이드 연고 - 보습제 - 스테로이드 연고 - 보습제

이렇게요 ~ 쉽죠 ? ^^

Posted by coolmd
,
편안한 마음으로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 ^^


신생아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딸꾹질 (hiccups) 을 들 수 있겠습니다.

1. 발생 기전 ;

보조호흡근육 중 하나인 횡경막 (diaphragm) 이 비정상적으로 수축 (spasm) 을 하여
성대로 들어가는 공기 흐름에 변화가 생겨 딸꾹질이 발생합니다.

2. 발생 원인 ;

성인의 경우 매우 다양한 이유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신생아의 경우

1) 수유 중 공기를 흡입하여 위가 팽창하거나 - 물론 갑자기 많이, 빨리 먹어도
2) 갑작스런 기온 변화가 있거나
3) 기타 등등 기본적으로 아직 신체 기능이 미숙하여 발생 합니다.

즉, 심각한 질병에 이은 2차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

3. 대응 요령 ;

당연히 딸꾹질을 경험하셨겠지만, 오랫동안 계속 하면 힘드셨죠 ?
아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1) 보리차 혹은 모유/분유 수유를 해보시거나
2) 발바닥을 가볍게 ? 두드려 울려 보시거나
3) 병원에서 목 진찰하는 모습처럼 ~ 티스푼으로 혀 뒷부분을 지긋이 눌러 약한 구역질을 유발하면

대부분 딸꾹질이 멈춘답니다 ~


Posted by coolmd
,
요즘 신종플루, 정확히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그리고 치료제 타미플루 (Tamiflu®) 가 뉴스의 중심인 듯 싶네요.
발병 양상에 따라 보건당국의 대책도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듯 합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8월 21일 오늘 오전 뉴스
http://news.joins.com/article/848/3736848.html?ctg=12


요즘 신종플루로 인한 불안감으로 엄아의 질문이 참 많습니다.
얼마전 수족구병 (hand-foot-mouth disease) 으로 한번 걱정하시고,
이번에는 신종플루로 한번 더 ㅠ

게다가 오늘 아침 변경된 지침을 보면,
59개월 이하 = 만 4-5세 이하 ... 어, 소아과를 찾는 아이들 대부분이잖아 ?
모든 아기들이 고위험군 (high-risk group) 이라 ... 더 놀라실 듯 싶네요.

현재 진료를 하는 저로서도 참 ...
요즘 아데노바이러스 (adenovirus) 등 일반 감기도 많으데,
열나도 목붓고 기침, 콧물나는 같은 증상인데, 위와 같이 발표되면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나 ? ~~~

수족구병, 사망자가 나왔다고 하지만 한쪽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는데
그 파장은 실로 엄청났죠 ... 몇일 고생하다 좋아지는 병인데 ...

이번 신종플루도 어떻게 결말이 날지 모르겠지만 ^^
전 인구의 5% 이상 사망율을 기록한 과거 스페인 독감 등
몇몇 역사를 바꿀만한 전염병은 아닐 듯 합니다만 ... - 현재까지 조심스러운 개인적인 생각 ~

우선 알고, 조심하고, 대처하되 걱정을 넘어 공포에 빠지지 마세요 ^^


일단,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가셔서 기본적인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http://cdc.go.kr/kcdchome/jsp/home/main/sub.jsp?pageDiv=Z&menuid=512269&appid=kcdcdz01&contentid=9992&pageNum=&tabinx=&sub=

좌측 메뉴에 보면 보다 자세한 내용도 있으니 읽어보세요.
일단 여기까지 말씀드리구요, 좀 더 정리하여 다시 올리겠습니다 ^^

Posted by coolmd
,
네, 일반적으로 모유 / 분유 수유에 따라 대변 양상은
차이가 많습니다 ~

   색깔  점도 빈도
 모유수유 =>  노리끼리  묽게 자주
 분유수유 =>  푸루둥둥  질퍽하게 종종

참 우리말의 형용사는 다양하죠 ?
노란, 푸른 보다는 노리끼리, 푸루둥둥 이란 표현이 더 와닿는 표현인 듯 하여 ~


Posted by coolmd
,
예방접종 이란 ...

특정 질병에 대한 면역성을 가진 약물을 강제로 우리 몸에 넣어주는 것 이죠.

따라서, 우리 몸은 '어, 그전에 내몸에 없던 것이 들어왔네, 너 누구니 !!!' 하면서
약물과 상호작용을 보이기도 합니다.
열이 나는 것, 발열 이 대표적인 경우겠죠 ^^


사진 출처 ; 누구세요 ? 2008년 mcb 드라마 포스터 중에서 ...

물론 '어, 이거 우리 몸에 좋은 거구아 ~' 하면서 아무 문제도 없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


접종후열 (post-vaccination fever) 대부분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접종 당일 발생하여
2) 그 다음날 소실되며
3) 38oC 정도의 미열

그러므로, 접종 이틀이 지나도 계속 38oC 이상 (특히, 38.5oC) 열이 나면
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 (= 패혈증 등 신생아 질환) 은 없는지
병원에 오셔서 꼭 ! 확인해야 합니다.

아셨죠 ? ^^


Posted by coolmd
,
영유아기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죠.
혹시 머리에 문제가 있나 ? 걱정을 하며 병원을 찾으시지만 ~


정상적인 현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
6개월까지 6회 미만으로 떠는 정도면 괜찮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심하게 다리를 떨거나
몸에 전체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뻣뻣하면 병원을 방문해야 겠지만요 ^^


Posted by coolmd
,
신생아실에서 이틀 밤을 자고 퇴원한 예~쁜 아이가 생후 5-7일 경 첫 검진을 위해 외래에 옵니다.
엄마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제가 묻습니다.

Q. 선생님, 아기가 참 잘 먹는데 현재 몸무게가 출생 몸무게보다 오히려 적어요, 왜 그런가요 ?
A. 웃으며 ^^ 네, 그런요 ...

신생아의 초기 체중 감소 (initial weight loss) 는
정상적인 (=생리적인) 현상입니다 ^^



신생아는 생후 3-4일 경 소변량이 증가하면서 '초기 체중 감소'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 '탈수열' (dehydration fever) = 과도한 소변 배출로 일시적으로 탈수에 빠지면서 열이 발생하는 현상.
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 이것은 질병 때문에 나는 열인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이렇게 감소한 체중은 정상적으로 수유를 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1) 3.0kg 이상 ; 생후 7일 이후,
2) 2.0 - 3.0kg ; 생후 7-10일 이후,
3) 2.0kg 미만 저출생아, 혹은 미숙아 ; 생후 14일 이후,

출생 체중을 회복하여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신생아 시기에 체중이 조금 줄었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죠 ? ^^
세상의 모은 아기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


Posted by coolmd
,
신생아를 데리고 엄마가 진료실에 들어오십니다.

엄마: 아기가 코가 막혀 힘들어 해요 ...
의사: 코를 뽑아 주셨나요 ?
엄마: 아니요, 무섭기도 하고, 어디서는 코를 자주 뽑으면 코가 상한다고 해서 ...
의사: 얼굴에 숨 쉴 구멍이 세개 있어요 ^^ 코구멍 두개, 그리고 입.
입에는 젖을 물리고, 코는 꽉 막히면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하겠죠 ? ...

참 쉽지만 많은 엄마들의 고민 중의 하나입니다 ^^
당연히 코를 뽑아주어야 겠지요.
막힌 코를 병원에 와서 뽑으려고 아기가 밤새 숨쉬기 힘들어하는 것을 그냥 지켜본다 ? No !


하는 방법은 ~

1. 면봉에 물을 묻혀 코안을 닦아줍니다. (점막에 수분을 제공하는 '엔클' 등을 사용할 수도 있겠구요.)

2. 코안이 촉촉해지면

3. 흡입기를 사용하여 코를 뽑는다.

... 여러 종류의 흡입기가 있습니다. 아기 코구멍 크기에 맞고, 엄마가 맘에 드는 것을 사용하세요 ^^

1) 스포이드 제품 ; 손으로 살짝 누른채 코안에 넣고 손에 압력을 풀면 코가 나오겠죠 ?

2) '뻥코' ; 손 대신 입으로 압력을 가했다 푸는 제품이구요

3) '코크린' ; 수분 공급과 코를 뽑아주는 모터가 달린 제품이구요

4. 가능하면 적은 압력으로 코를 뽑아주면 코도 상하지 않고 아기가 숨도 잘 쉬겠죠 ? ^^


Posted by coolm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