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14일.
황금 연휴 가운데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생각 대신
만들기 시작한 블로그, infant.tistory.com.

그리고 처음 한두달 동안 매일 글쓰기를 하였고,
필 ^^ 받을 때는 하루 3-4건의 글을, 그것도 소아과 관련 창작물 ㅋ 을 올렸네요. 그러다 멈칫 ...
좀 과했나 ? ㅎ 아니면 신종 플루로 업무 로딩이 너무 심했나 ? ㅠ 아니면 ~ ... 다 어느 정도 관련은 있겠죠 . .. ...

조금씩 뜸 하게, 더더욱 뜸 하게 글을 올리다
마침내 올해 1월 26일 이후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을 중단했네요 ... 에고 ㅠ
물론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는 인터넷 여러 사이트에 끄적거림은 계속 했지만요.

infant.tistory.com 에 담길 내용이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소위 인터넷 상의 젊은 층의 생각과 유사한 글도 아니었고,
유행하는 걸그룹이나 가쉽거리 천지의 연애가 소식을 담은 글 또한 아니었기에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손님 ^^ 을 맞을 파워 블로그를 꿈꾸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엉망진창 - 좀 과격하게 - 으로 사이비 의학 지식이 남누하는 인터넷을 더 볼 수 없다는 나름의 책임감에 ㅋ
세상에 하고픈 이야기를 쏫아썼네요. (소아과 의사가 혼자유 ? 하면 할 말은 없지만 ㅋ)

물론, 당연히 그것만은 아니겠지요 ^^
비록 많지 않은 분일지라도 여기에 오신 분이 육아와 소아 질병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얻어
병마로 찡그리던 이~쁜 아기가 활~짝 웃을 수만 있다면 그것 만이라도 족하단 생각도 했구요 ~ 

암튼 ... 먹고 살기 쉬운 세상은 아니지만,
사람 건강 가지고, 아기 건강 가지고 넘 장난치지 마쇼 !
물건 팔아 먹으려고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지 마쇼 !

또 잡설이 ㄷㄷㄷ





하루 방문자수도 아니고 좀 쑥스럽긴 합니다만,
그동안의 성적표 ? 도 공개해봅니다.
그래도 ... 좀 쑥스럽습니다 ㅎㅎ

그런데요, 3개월 동안 글을 하나도 쓰지 않아서 정성껏 가꾸어 나가던 블로그가 폐허 ^^ 처럼 되었는데
꾸준히, 감사하게도 방문하여 주셔서 글을 읽고 가셨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그전에 제가 하고픈 이야기의 90% 정도는 썼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90% 이야기를 읽으려 일부러 여기 오신 것이겠죠.
글쓰기가 의무감의 발로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다시감 조금의 의무감이 느껴집니다...

쓰지 못했던 10% 이야기를 써가야 겠네요.
방명록에 따스한 글을 적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
다시금 천천히, 조금씩, 무리하지 않고 끄적거림을 이어나가겠습니다.

i n f a n t . t i s t o r y . c o m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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