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로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자주 update 하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참 게으릅니다 ㅠ

하지만, 현재 블로그의 본문 그리고,
방명록 [ -> 사실상 Q & A (질문과 대답) 으로 바뀌었죠 ^^ ] 에 있는 내용 속에
비록 적지만 정성어린 ^^ 의학 상식이 들어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찾아봐주세요.
이런 것이 현재 블로그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겠죠 ~



아토피 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 ?

. 아토피 피부염의 1/3 -> 식품알레르기 도 동반된다
. 나이가 어릴 수록, 증상이 심할 수록 동반 가능성이 높다
. 원인 식품을 배제 하는 <제거식이요법> 이 치료에 필수적이다
. 하지만, 무조건적 & 과도한 제거식이요법은 No !


아토피 피부염과 모유 수유

. 특히 고위험군 영아는 생후 6개월까지 모유 수유 를 권장한다
. 단, 모유를 통한 원인 물질 전달의 위험성으로 땅콩, 견과류 등은 제한 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과 이유식

. 만 6개월부터 시작한다
. 한가지 음식으로, 한가지 씩 첨가한다
. 1주일 간격으로 반응 관찰, 식품일지 작성하면 음식과 아토피의 상관성을 알기 쉽다
. 피부반응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음식이라도 함부로 제한하지 않는다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음식제한 나이

. 유제품  ... 1세 이후
. 계란  ... 2세 이후
. 생선, 견과류 ... 3세 이후

!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최신 의학지식이 계속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 연령에 대한 부분은 대략적인 정도만 받아드려주시고
! 추후 필요한 것은 교정하겠습니다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

. 우유, 계란, 콩, 땅콩, 밀, 메밀
. 견과류, 갑각류 (새우, 게, 바닷가재
)



부족하지만, 그리고 오래 걸렸지만 ~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9회의 연재를 마칩니다.
다소 원칙적이고 어찌 보면 다 아는 이야기네 라고 생각되어 지겠지만,
어려울수록 원칙에 더욱 원칙에 충실해야한다는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

아무쪼록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예~~쁜 아이들의 오늘 밤에 편안했으면 합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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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에 대해 늘 말씀드리는 것 = 만성 반복성 피부염증 !

그래서 치료 (treatment) 보다 관리 (management) 의 개념을 갖으시라고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청양고추 먹는 화끈한 한국인, dynamic korea 답게 ㅋ
한판에 어떻게 되면 무지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꼭 명심하시구요 ... 물론 힘드시겠지만요 ~

그래서 이번은 청소, 세탁, 환기 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도표로 말씀드립니다.





휴~ 징글 질글 아토피 ㅠ
소중한 내 아기를 위해 엄마가 신경쓰셔야 할 일이 참 많죠 ? ^^

진료 시간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가 말씀드리는 것,
산 좋고 물 좋은 시골이나 캐나다 청정 지역으로 가시면 아토피 다 없어질 겁니다 ^^
뭐, 당연히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여러 가지 이유가 우리를 대도시에 묶고 있으니깐요.
그러므로 위에 그림처럼 청소, 세탁, 환기가 더 신경써야할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이쯤해서
블로그 첫 화면에 있는 검색 (SEARCH) 기능 = 돋보기 그림 아시죠 ?
한번 써 보세요 ^^

아토피 피부염

이라고 치면, 아토피 와 연관된

. 스테로이드 연고
. 태열
. 아토피 피부염 연재물
. 우유 알레르기

등 글이 10개 이상 - 에고 별로 없네요 ㅎ - 있을 겁니다.

한번 더 찬찬히 읽어 보시면
기억도 새록 새록 나시고, 자신감도 불쑥 ~ 더 생기실 듯 ㅋ

그렇다고 속된 말로 제가 용 빼는 비법을 말씀드린 것 아닙니다 ~
어려우니 만큼 더욱 기본에 충실하자 ^^ 변치 않는 이야기 ...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시길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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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맥주 한잔 하셨죠 ? ㅋ
다시 아토피 연재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증상을 포함한 진단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진단이요 ? 그거 의사가 하는 일 아닌가요 ?
졸리고 어렵게 시리 진단이라 ~


!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 심한 가려움증
. 특징적인 피부 소견 및 분포
. 만성 또는 재발성 경과
. 아토피 질환의 개인력 또는 가족력


-> 이상의 주(主)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있다면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피부 건조증
. 닭살, 두드려진 손금
. 손이나 발의 비특이적 습진
. 구순염, 유두 습진, 모공각화증
. 피부감염 증가, 세포 면역 감소
. 혈청 IgE 증가 또는 피부반응 양성


-> 이상의 부(附)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있다면 역시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 있겠구요. (그러커니 ~)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오늘 밤에도 아기와 엄마가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겠네요 ......


특징적인 피부 소견 및 분포 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어릴 적 추운 날 밖에서 뛰어 놀다가 교실로 들어오면 얼굴 볼이 빨갛게 변하는 것 기억하시죠 ? ^^
마찬가지로,
생후 4주 정도 되어 얼굴 양볼이 빨갛게 되면서 수포=물집 이 생기며,
피부는 두껍게 부풀어 올라 몹시 거칠게 됩니다.
이어 수포가 터지면서 진물이 나오기도 하며, 딱지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몹시 가렵기 때문에 아기는 긁게 되고 피부에 2차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도 있겠구요 ㅠ



사진 출처 ; 가지고 있던 사진인데 출처가 ? ㅠ


이와 같이 습진 (wet type) 이 생기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할 수 있겠구요,
단순히 얼굴이나 사지 접히는 부분이 건조하고 거칠게 되는, 좀 더 가벼운 유형 (dry type) 도 있답니다.
이상은 유아기 (infantile) 아토피 피부염 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피부 증상입니다.


좀 더 진행하여 소아기 (childhood) 아토피 피부염 이 되면,
진물이 나는 등의 습진 양상은 별로 없지만,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귀 뒤, 사지 접히는 부분, 몸통 등에 좀 더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물론 진물이 날 수도 있죠.

유아기 아토피 = 급성 염증 = 열이 나고 붓고 후끈거리고 진물도 나는 ...
소아기 아토피 = 만성 염증 = 두껍고 거칠고 딱딱하게 비후 (hypertrophy) 되고 ...


비교가 되시죠 ? ^^


청소년기 (adulescent) 아토피 피부염 역시 소아기와 비슷한 양상의 만성 반복성 피부염이구요,
소아 연령에서 좋아졌다가 다시 생길 수도 있으며, 이 시기부터 새롭게 나타날 수도 있겠구요.
두피나 얼굴이나 목 주변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고 ......


에고 ... 쓰다 보니 저도 우울해지네요 ㅠ

아, 만성 피부염 = 6주 이상 피부염이 반복되는 것 ! 입니다.
따라서 생후 4주에 피부가 조금 벌겋고 거칠다고 무조건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는 없겠네요.
그래서 저는 아토피 피부염 가능성도 있겠으나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떤 분은 왜 그 때는 아니라 했는데 지금 와서 말을 바꾸냐고 원망 아닌 원망을 하시는데,
생후 4주 시기는 6주 이상이라는 필요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조금 더 조심스럽게 아토피 피부염이라 진단내리기 싶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


다음에는 골치 덩어리 ^^ 아토피 피부염, 과연 어떤 치료 원칙으로 다가서야 하나
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안녕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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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 만성 재발성 피부염 이라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평생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 50% ; 2세 이전 호전
. 25% ; 10세 전후 호전
. 25% ; 사춘기와 성인이 되어도 지속


의 세가지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경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실마리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ㅠ

그러므로, 초기 관리 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증상이 나타날 때 피부를 잘 다스려 주어서
피부가 성난 ^^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아, 태열과 아토피 아직도 혼용하진 않으시죠 ? ^^ 복습은 아래로 ~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19

그래도 ... 매일 외래에서 태열이란 말은 한번 이상 듣긴 합니다 ^^
조상 대대로 사용하던 말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만, 그래도 이제 그만 ~~~


오늘은 주말을 앞두고 있으니 조금 간단히 끝낼께요 ^^
다음에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진단 등에 대해,
그 다음은 ... 지금까지가 서론이라면 실제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치료/관리 원칙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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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의 악순환 ?

수분 증발로 인한 피부 건조 (dryness)
-> 피부 보호 기능 (self-protection) 저하 ; 피부는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죠 ... 
-> 피부 과민성 증가 ; 피부가 썽^^이 난 상태라 조금의 변화에도 ...
-> 외부 자극 물질에 민감한 (sensitive) 반응
=> 손상된 피부의 회복 (recovery) 능력 저하



위의 도식화된 흐름에서 보듯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진 출처 ; http://blog.skintec.co.kr/18


자, 그러면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면,


목욕 ?

매일 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미지근한 물에 짧은 시간 동안 샤워 정도로 하세요 ^^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몸을 당그면 이후 피부가 과도하게 건조해지겠죠 ?


비누 ?

3-4번 이상 계속 비누칠을 하면 손이 금새 건조하고 거칠게 되는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자연적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기름층 ^^ 을 분해시키므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
따라서 과도한 비누 사용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는 유아 비누로, 좀 더 큰 소아 연령에서는 도브, 세이 등
보습 성분이 강화된 비누 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몸에 비누칠을 하고 샤워를 다 했는데도 뭔가 껍적껍적한 비누기가 남은 듯한 느낌, 아시죠 ? ^^

그렇다고 비누 사용을 너무 억제하게 되면 피부에 필요 이상으로 잡균이 번식하게 되어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나중에 다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피부 건조, 감염, 가려움으로 인하여 심하게 긁는 행위 등은 모두 피부를 악회시키는 주범입니다 ㅠ

하나 더, 비누 내지 세재 하면 또오르는 단어가 "중성" 세제 일텐데,
실제로 피부 표면은 "약산성" 으로 유지 하는 것이
피부 장벽을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 "중성" 임을 강조하는 것은 ... 중성 = 좋은 것 이라는 관념이 있기에 ㅋ


보습제 ?

아래 링크를 따라 보습제에 대한 복습을 먼저 ~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16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24

보습제의 역할을 쉽게 말씀드리면
피부에 기름 코팅 (coating) 을 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않게 보호하는 것 이죠.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점점 건조하고 추워지는 날씨에는 보습제의 역할이란 ^^

세상에 무지 많은 보습제가 있습니다.
아토텀 (atoderm), 피지오겔 (physiogel), 세타필 (cetaphil) 등 큰 회사 제품부터
인터넷에서 너무나도 쉽게 검색되는 각종 사제 ^^ 보습제에 이르기까지 ~~~~~~

사실 기능적으로는 크~은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
엄마가 몇가지를 선택하여 직접 사용해보고 내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하시면 되겠네요.

단, 가능하면 세라마이드 (ceramide)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세요 ^^


그리고 ... 천연, 자연, 무공해, 유기농 ... 등 표현에 너무 혹~ 하지는 마세요 ㅋ
더 하고픈 말도 있지만 자꾸 시니컬해져서 ^^

또 그리고 ... "세라마이드" 에 대해 함께 공부할 기회도 다음에 갔도록 할께요 ^^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


편한 밤 되세요 ^^
사족. 자야 하는데 ㅠㅠ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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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 썰^^은 짭게, 내용은 깊게 ~
물론 대략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아는 지식도 다시 한번, 그리고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




아래글을 보면 세가지 (triad) 요약이 많아서 클립아트도 하나 ~



!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피부질환
이지만,

. 염증 치료
. 환경 관리
. 식품 관리

를 효과적으로 지속하면 호전될 수도 있으며,
보다 나은 삶의 질 (life quality) 를 누릴 수 있답니다.



! 아토피 피부염이란 ?

유전적 알레르기 성향을 가지는 소아에서 나타나며

.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 빨간 반점, 물집, 비늘 모양의 각질 등 피부병변이
.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입니다.



!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

. 유전
. 면역
. 환경


등 다양한 단일 원인 혹은 복합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공해, 대기오염, 서구화된 의식주, 인스턴트 음식 등도
최근 들어 아토피 질환을 더욱 증가하는 원인은 아닐지 ...


『현실적인 대안일 수도, 물론 아닌 경우가 더욱 많겠지만 ^^
산좋고 물좋은 친자연 환경에서 아이들이 커나가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도시에서는, 그것도 서울처럼 거대도시에서는 ㅠ』



! 하지만 ...

여러 가지 원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질병으로 나타나는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발병기전 또한 어느 한가지로만 설명되지 않구요 ㅠ



어떤 세균에 의해 질병이 발생한다면 그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투여하면 질병이 호전될텐데,
실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떤 질병이 생긴다면 대체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예쁜 아이들이 고생을 하는 것이구요, 병원에도 아토피 질환 아이들이 참 많구요,
쌈박하게 한판에 치료되지 않기에 여기 저기서 소위 아토피 전문가 ? 도 많이 나타나겠죠 ㅠ

그렇다고 너무 상심만은 마시구요,
질병 치료의 목적이 완치 만은 아니잖아요 ^^
당근 완치가 최고이긴 하지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위핸 노력 또한 소중한 것입니다
^^


다음에는 ... "우리 피부는 어떤 메카니즘으로 손상받는가" 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전국에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기들도 오늘 밤만은 편히 잘 자기를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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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부터 많은 어린이와 엄마를 공포에 불어넣은
아토피 피부염 (atopic dermatitis).
도대체 이넘의 정체는 무엇이길래
진료실에서 아토피 같아요, 라는 이야기에 엄마의 눈시울이 뜨거워질까요 ...
참으로 예쁜 아이들의 단잠을 빼앗아 가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를 힘들게 하고 ......


소아과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전문으로 다루는 분야는
소아 알레르기/면역학 (pediatric allergy & immunology) 이구요,
이 분야를 전공한 선생님께서 모여서 함께 연구하고 발표하는 곳은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랍니다.

조금 길죠 ?
시중에 비슷한 이름의 학회 ? 도 몇몇 되리라 봅니다.
들어가 보면 혼자가 북치고 장구치면서 학회라 하는 곳도 많습니다 ㅠ

안타깝게도 ^^ 저는 소아신경학 (pediatric neurology) 를 전공하여
소아알레르기를 전공한 선생님 만큼 충분히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알진 못합니다 ^^
당연하겠죠 ? ~
그래도 일반인보다는, 일반의사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졌기에 ^^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이라 ... 사실 판도라의 상자 같기도 합니다 ^^


그림 출처 ; http://woorok.tistory.com/


아토피 피부염 ...

. 만성 반복성 피부염 이구요,
.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생기죠 - 물론 사람마다 그 원인이 다르겠구요
. 호전되는 시기 또한 사람마다 다르구요,
. 그래서 치료 라기 보다는 관리 또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어야 하구요,
.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치료 또한 개개인에 최적화 시켜야겠죠 "individualized"


즉, 옆집 아이는 녹차 목욕을 하면 좋아지는데, 우리 아이는 녹차 목욕을 하면 더 심해져요 ...
이런 경험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 참 어렵습니다, 일종의 고질병이고, 그렇다고 생명을 앗아가는 몹쓸병 ^^ 까지는 아니지만요.


『우리 나라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소아과 영역에서 문제가 된 것이 불과 십수년이 되지 않았는데,
어디 광고를 보니 30 여년 전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연구했다고 하네요 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것 뭐 하나만 하면 아토피가 다 좋아진다고도 하더군요 ㅠ
마치 아토피에 대해 신비의 명약을 가진 것처럼 ~ ... 모두 정말 안습입니다 ...

엄마도 이런 사실의 과장 ? 허구 ? 를 어느 정도 아시리라 봅니다.
그래도 이런 저럼 방법으로 다 되지 않으니 또 용하다는 곳으로 달려가시겠지요 ...』


물론 아토피 피부염 모두가 소아 연령을 통틀어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50% 정도는 2세 이전에 호전되기도 하죠 ^^
-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이런 아기가 2세가 되기 몇달 전 용한 곳을 방문하여 먹고 발라 좋아졌다면
그곳은 신비의 명약을 쓰는 정말 용한 곳이 되고 입소문도 나겠죠 ? -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 (error) 중 하납니다 ~


우리 나라에서 전문의 치료를 받는다 = (매우 만족스럽지는 않으시겠지만 ^^) 진료비 3000원
이라는 등식으로 굳혀진 지 오래되었네요 ... 물론 대학병원은 좀 더 비쌉니다만.
그래서 병원은 시장처럼 북적입니다.
개인의원이던 큰 대학병원이던 운영하는 주체의 입장에서는
병원을 운영한다는 것이 질적 측면이 아니라 머릿수가 되버렸으니깐요

혹시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 = 법률 서비스 을 받으신 분이라면 아시겠죠 ?
전문 지식의 공유를 위한 시간당 상담료가 있다고 하네요.
우리네 의료 서비스는 ... 1시간 동안 설명해주어도 3000원 ^-^ ...
일단 저렴하면 좋긴 합니다만, 나는 조금 더 내더라도 더 받고 싶다고 해도 하기 힘든 아쉬움도 있죠.

이런 기본 환경에서는 정말 전문가인 전문의, 더 나아가
아토피에 대해서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공부하고 진료하시는 선생님들, 특히 교수님들께서
환자 각각을 개인화/개별화 하여 원인과 치료와
특히 아토피 환자에게 중요한 전반적인 관.리. 를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겠죠 ? ㅠ

왜 우리는 진짜 전문가에게는 초치기 진료를 받을 수 밖에 없을까 ?
왜 우리는 진짜 전문가를 곁에 두고 변방으로 나아가 내 몸을 맡겨야 할까 ?
물론 의사의 마인드도 바뀌어야 합니다만,
시스템이 변화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기현상은 줄지 않을 겁니다.

소중한 저와 엄마의 공간인 여기서 말초적인 ? 의료숫가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새삼 여기서 의료 시스템과 제반 사항에 대한 논쟁을 벌이자는 것 또한 아닙니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아직은 제 마음 속에 있어서 ......

- - -

글재주가 없다 보니 한번 키보드를 두드리면 글이 길어집니다.
짧고 명료해야 하는데 ...

그래도 위에 두툼한 글씨로
아토피란 무엇이며, 다양한 원인이 있고, 이에 따른 개별적인 치료 및 관리가 지속되어야 한다
는 가장 중요한 원칙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이를 발전시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께요.
채널 고정하세요, 아 이건 아닌가 ? 혼자 좀 심각한 듯 해서 농담해보았습니다 ^^

필 받은 김에 하나 더 쓸께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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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열(胎熱) 이라 ~


태열은 원래 한의학 용어입니다. 제가 한의학적 지식이 없기에 먼저 사전을 찾아봅니다.

『신생아에게 나타나는 태중(胎中)의 열로 인한 증세이다.
출생 때부터 얼굴이 붉고 눈을 감으며 변비가 따른다.
소변은 적황색이고 젖을 먹지 않는다.
치료에는 생지황탕(生地黃湯)을 쓴다.』

☞ 원문 출처 ; www.naver.com, 두산백과사전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열을 받아 그 영향으로 출생 후 피부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
<- 제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써봅니다, 더 쉽죠~


음 ... 제가 한자어를 쉽게 풀어쓰긴 했는데, 제 생각에 좀 애매한 구석이 있네요 ^^

1. 설명에서 말하는 열이란 과연 무엇인가 ?
2. 태아는 그 열을 어떻게 받는가 ?
3. 받은 열은 어떤 방식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가 ?

개인적인 궁금증은 이 정도로 넘어가렵니다. 다 알고 사나요, 뭐 ~


그런데 태열의 개념 자체가 애매해서 그런지
엄마가 말씀 & 질문하시는 태열 또한 여러 가지 뜻을 가지는 듯 싶네요, 예를 들면 ~

1. 신생아 시기 얼굴에 생겼다 없어지는 뽀드락지를 보고 태열인가요 ? ... < 저절로 없어지는 태열 >

2. 태열이 나중에 아토피 피부염으로 되나요 ? ... < 저절로 없어지는 태열이 만성 재발성 피부염이 된다 ? >

3. 태열과 아토피 피부염은 같은 건가요 ? ... < 저절로 없어지는 일과성 피부염 = 만성 재발성 피부염 ? >

어떻게 완죤~히 반대 성격을 갖는 두 질병이 "태열' 이라는 하나의 개념에 들어있지 ?
아, 뭐가 뭔지 모르겠네 ...


인터넷 상의 한의사/원 홈페이지를 보면 때론 비슷하게, 때론 다르게 ~
태열을 설명합니다.

태열은 생후 2달 이내 좋아진다고도 하고,
태열을 '영아 아토피 피부염' 이라고도 하고
또는 태열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이행된다고도 하고 ...

? 위에서 엄마가 말씀하신 애매한 표현이 여기에 다 있네 ... 에고~ 뭐가 뭔지 ㅠㅠ

'태열', 너 이젠 그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자, 지금부터 신생아 및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피부염은
질병에 특성에 따라 명확하게 ^^ 크게 둘로 분류하여 생각합시다 ~

1. 신생아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저절로 좋아지는 피부염
 = "신생아 일과성 피부염" ; 독성 홍반, 신생아 여드름 등

2. 생후 4주경 얼굴부터 나타나기 시작, <호전 & 악화를 반복> 하는 만성 재발성 피부염
 = "아토피 피부염" ; 요즘 호환, 마마 보다 무서워 하는 아토피 ㅠㅠ
 
 
휴우~ 일단 여기까지 합니다 ...
글 하나 하나를 직접 쓰는 것이라 시간은 좀 걸리네요 ^^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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