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후 준비물이 어디 두가지 뿐이겠습니까만은
수많은 준비물 중 의외로 준비하지 않은 것 두가지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


해.열.제
코.흡.입.기



없으신 분은 언능 구입하세요 ㅋ

해열제 는 가장 기본적인 상비약 중에 하나이겠지요.
언제 어디서 열이 날지도 모르는데 38oC 이상 열이 나면 무조건 먹여야죠.
39oC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가 잘못하여 까무라치거나 경기를 하면 큰일이잖아요 ~

어떤 분은 열이 나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왔어요 ^-^ 하시는데 ... X
38oC 이상 열이 나면 무.조.건 해열제를 먹인후

병원에 와서는 '언제부터 얼마나 열이 났다' 를 정확히 말씀하시고,
왜 열이 나는지 진단을 받으셔야겠죠.

그럼 용량은 얼마나 ?
대략 아기 몸무게 = 하루 먹일 총량 이라 보시면 되구요,
그걸 하루 3번 나누어 먹인다고 생각하시죠 ^^


예를 들면,
6kg = 6cc => 2cc 하루 세번
8kg = 9cc => 3cc 하루 세번 (몸무게 보다 약간 더 먹이시면 됩니다 ㅋ)

해열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기존의 글을 참고하시구요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903


그리고 코흡입기 역시 꼭 준비하셔서
아기가 코가 막히지 않은 상태로 편안히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코가 막혔다고 스스로 코푸는 아기는 없잖아요 ㅋ

하는 방법은 아래로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14


그럼 다음에 또 뵐께요 ^^
늘 건강하시구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유알레르기

의학 상식 2010. 1. 23. 00:49
지난 번 유당불내성과 우유알레르기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곧바로 우유알레르기에 대한 자세한, 정확한 글을 올리리라 맘 먹었는데 ......
에고 ㅠㅠ 내탓이요, 내탓이요 ㅠ

- - -

지난 번에 우유 = milk 가 들어가는 두가지 질병,
유당불내성 & 우유알레르기의 차이점에 대해, 그리고
유다불내성이란 무엇인지 증상 및 치료에 대해 말씀드렸구요,

이번에는 우유알레르기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조금 어렵지만 두세번 읽어보시면 아~ 하실 겁니다 ^^
늘 그러했듯이 쉽게 써볼께요 ㅋ


우유알레르기 = (cow) milk allergy => ALLERGIC


두줄 요약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각종 증상이 가벼운 정도에서 심한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 = food allery 의 일종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우유에 대한 체내 거부반응으로서의 증상

. 위장관 증상 ; 구토, 설사, 변비, 복통, 위식도 역류, 알레르기성 장염 등
. 피부 증상 ; 피부 발진,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
. 호흡기 증상 ; 호흡 곤란으로 쌕쌕 소리를 내는 천명 (wheezing) 등
. 그 외 ; 페니실린 쇼크와 같은 급성 거부 반응 (anaphylaxis),  두통/편두통 등

으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패혈증 (sepsis ; 고열을 동반한 중증 세균 감염) 과 유사한 증상 으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ㅠ
유당불내성 (lactose intolerance) 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증상이죠 ?

양상은 우유를 섭취하자 마자 바로 나타날 수도 있구요,
수시간 후에 나타나기도 하고, 드물게 수일 지나서 나타나기도 하지요.


치료


어떤 사람에게 다가서기만 하면 나를 자꾸 때리고 못살게 군다면 싸워서 굴복시키는 방법도 있겠지만,
1. 우선 피하는 것 = 회피 (avoidance) 가 가장 우선적인 것이겠죠 ^^

직접적으로는 우유가 그 대상이겠구요, 또한
여러가지 유제품 = 요구르트, 버터, 치즈, 크림 등도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여기서 잠깐 ! 요즘 선풍적인 ^^ 인기몰이를 하는 산양분유는 어떨까요 ?

산양 = 염소 (goat) 젖으로 만든 분유를 산양분유 라 합니다.
광고 덕분에 산양 = 염소 대신 뉴질랜드 청정지역 이 먼저 떠오르시지는 않나요 ? ^^

우리가 우유를 마시다 보면 껍적껍적한 느낌이 나는데 이를 "카세인" (casein) 이라 합니다.
산양분유에는 이러한 카세인이 일반분유보다 적게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가 좀 더 잘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합니다 ~
하지만, 일반분유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정도의 유당 (lactose) 가 함유되어 있기에
우유알레르기가 의심되거나, 이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다면 산양분유 또한 먹여서는 안됩니다 !

지금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마치 산양분유가 우유알레르기 환자에서 일반분유의 대안이라고들 하지만
이 또한 잘못한 의학정보입니다 ! ~』 



일단 피하자고 하여 피했는데 그렇다면 완전식품인 일반분유를 다른 무엇인가로
2. 대치/보충 (replacement) 해주어야 아기가 잘 크겠죠 ? ^^

회피 (avoidance) 하는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이 연구한 것이
유당을 가수분해 (hydrolyze) 하여 유당의 성격을 없애서
체내에 들어와서도 유당으로서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속이는 방법입니다.
이를 가수분해 분유 라고 합니다 - 좀 어렵죠이 @~

가수분해 분유는 그 정도에 따라
. 완전가수분해 분유 = 정말 잘게 잘 쪼개었다 ; 매일 HA 분유
. 불완전가수분해 분유 = 조금 성기게 ~ ; 매일 아토케어
로 나눌 수 있는데,

이왕이면 완전가수분해 분유가 더 좋겠죠 ? 당근이죠 !
그래서 우유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에겐 완전가수분해 분유를 먹어야 한답니다.
안타깝게도 완전가수분해 라는 것이 기술적으로 좀 어려운가 봐요.
말로는 '완전' 이라고 썼으나 완전 이 완전 이 아닌지라 ㅋ 유당 성분 = 0% 가 아니라
이 또한 어떤 아기에겐 우유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에고 ㅠㅠ

그러면 다른 방법은 ?
유당이 아닌 대두당으로 바꾸지 뭐 ~
여기서 대두 = 머리가 큰 것 이 아니라 대두 = 콩 (soy) 를 말합니다.
이런 대두당 분유 중 대표적인 것이 아이소밀 (isomil) 입니다.

몇번의 드라마틱한 치료 경험을 통하여 우유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에게
아이소밀을 주었더니 우유알레르기 증상이 정말 극적으로 소실되더군요.
그래서 진짜배기 우유알레르기 아기에겐 아이소밀을 권합니다 ^^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 첫 6개월 동안은 모유수유 를 해야된다는 것, 잘 아실 거구요.
물론 동전의 양면은 있습니다. 모유를 통하여 엄마가 섭취한 알레르기 물질이 아기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을 가려 드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


좀 길었고,
화학시간도 아닌데 가수분해 도 나오고 ... 좀 어려웠네요 ^^
처음에 말씀드린 것 처럼 두세번 읽으시다 보면 뭔가 머리가 남는 것이 있을 겁니다 ㅋ
잊을 만 하면 다시 오셔서 읽으면 되겠구요 ^^



길고 다소 어렵고 복잡한 글을 쓰려다 보니 늦어졌군요...
편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 또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건강하시구요,
늘 기쁨과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2010년을 맞이하여 블로그 디자인도 한번 바꾸어보았습니다.
블로그 디자인은 다단, 링크, 광고, 복잡 등 한면에 매우 많은 content 를 담는 것이 대세 ^^ 이건만,
저는 지난 번 보다 더욱 단순하게 ㅋ
의학 상식만 똑바로 전하자 !!! 란 변함없는 생각에 잘 어울리게 ~


새해 첫 제목은 "유당불내성 vs 우유알레르기" 로 정했습니다.
지난 29일 방명록에 김희정 님께서 올려주신 너무나도 반가운 글 속에
분유 아이소밀 (isomil) 이 소재로 등장하기에 ... 음, 유당 (lactose) 이야기를 좀 하자 라고 생각했죠.


유당불내성 = lactose intolerance => NON-ALLERGIC
우유알레르기 = (cow) milk allergy => ALLERGIC


때로는 영어가 편하기도 합니다 ^^
즉, 둘다 우유와 관련된 질병인데, 작용기전이 알레르기성이냐 아니야 의 차이입니다.
물론 우유알레르기 라는 글자가 의미하듯 증상 또한 좀 더 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는 차이 또한 있구요.

아직도 글쎄 하실 분이라면 아래의 예를 보시면 이해가 쉽게 되시겠죠 ? ^^

유당불내성
언제부턴가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고 속이 좋지 않아요

우유알레르기
페니실린 쇼크 (shock) = 페니실린 주사를 맞고 두드러기, 호흡곤란, 쇼크 증상이 생겼어요


이제 확실히 차이를 아셨죠 ? ^^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


유당불내성

우유에 존재하는 단백질 = 유당 (lactose) 를 소화시키지 못하여 설사,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
불내성 = 말이 너무 어렵죠 ? tolerance = 관용, 받아드림 => intolerance =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 ~

2세 이후 자연스럽게 유당을 소화시키는 효소 락타제 (lactase) 활성도가 떨어져서
유당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 일차성 (primary)
대장에 여러 가지 질병에 생기게 되면 이로 인하여 장 점막 바깥쪽에 위치한
락타제가 소실되어 발생하기도 하죠 = 이차성 (secondary)

이런 경우, 우유를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고,
소량씩 양을 늘려가다 보면 우리 몸이 적응하기도 한답니다 => 경험적으로 알고 계시죠 ? ^^


다음 편에는 우유알레르기에 대해 다시 말씀드릴께요.
편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복덩맘 2010.01.22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작년 9월경에 갑상선질환때문에 글 올렸던 애기엄마예요.
    그동안 애기 키우느라, 직장 복귀하느라 정신 없다가 오랜만에 들어와봤는데 예쁜 블로그에 언제나처럼 따뜻한 내용들이 저를 맞아주네요^^ 이제 저희 애기 만4개월 됐는데 갑상선 약물치료는 안했고 TSH 검사만 3번정도 더 했는데 수치가 점점 감소하다가 최근 검사에서 다행히 정상으로 내려왔습니다. 첫애기라 암것도 몰라서 엄청 맘졸였는데 정말 감사할 따름이예요. 요즘 뒤집기도 하고 손도 열심히 빨고 잠투정도 아주 장난 아닙니다.^^;; 육아는 전쟁이긴 하지만 행복한 전쟁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나날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자주 들러서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 coolmd 2010.01.22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다행이네요 ^^
      기본적으로 갑상선 자체에 종양, 물혹 등 질병이 없다면
      점점 호전되리라 생각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가족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