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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5 바탕이 바뀌지 않았죠 ? ㅠ ... 12
  2. 2010.08.18 뇌수막염접종을 하면 뇌수막염에 걸리지 않나요 ? ^^ 1
  3. 2010.08.10 우리 아이가 경기를 해요 7
  4. 2010.07.15 아토피 피부염 9. 음식에 대하여 ... (최종) 2
  5. 2010.05.17 로타바이러스 (rotavirus) 백신, FDA 재승인 ~
  6. 2010.05.07 아토피 피부염 8. 청소, 세탁, 환기는 이렇게 ~
  7. 2010.05.07 아토피 피부염 7. 환자의 관리 수칙 3
  8. 2010.04.26 아토피 피부염 6. 치료 원칙 3
  9. 2010.04.26 3개월의 공백 그리고 ... 2
  10. 2010.01.26 출생후 준비물 두가지
  11. 2010.01.23 우유알레르기
  12. 2010.01.07 유당불내성 vs 우유알레르기 2
  13. 2009.12.11 신생아, 영아기 초반에 열이 난다면 1
  14. 2009.12.11 변명 ^-^ 5
  15. 2009.11.25 모유수유 그리고 안전한 약물 ^^ 2
  16. 2009.11.19 신종플루, 너도 이젠 끝이 보이는구나 ~ 2
  17. 2009.11.15 약의 부작용 (2) 기전, 종류 ... 5
  18. 2009.11.15 약의 부작용 (1) 그렇게 무서우세요 ? ^^
  19. 2009.11.04 독감 접종 한번 맞아도 약효가 ... ? 2
  20. 2009.10.30 정부 방침대로 타미플루를 처방하기 시작했습니다 ... 3
  21. 2009.10.28 신종플루 정리 (4) - 예방접종 7
  22. 2009.10.28 신종플루 정리 (3) - 타미플루 TAMIFLU 1
  23. 2009.10.28 신종플루 정리 (2) 치료제 - 질병관리본부 1
  24. 2009.10.28 신종플루 정리 (1) 정부 담화문 & 제 의견
  25. 2009.10.18 남산 N 타워에서 한컷 ^^ 1
  26. 2009.10.16 블로그가 가져온 행운 ^^ 8
  27. 2009.10.15 의사놀이 ? ^^ 4
  28. 2009.10.13 아토피 피부염 5. 진단 (증상을 포함하여) 7
  29. 2009.10.12 아, 다 아시겠지만 ... TAG 를 잘 이용하세요 ^^ 1
  30. 2009.10.10 아토피 피부염 4. 만성 재발성 피부염 = 평생 지속 ? 2

또 오랫만이네요.
이런 저런 일로 글은 쓰고 싶은 맘이 사라져 그냥 블로그를 닫을 까 생각도 했네요.

막상 닫으려고 생각하니
그동안 근무 후 시간을 내어 정성껏 쓴 글이 다 사라져 버리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아쉽고,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여기 오셔서 글을 보고 가시는 분도 계신데 하는 생각에
그냥 글없이 두고 보고 있었네요...

대략 1-2주에 한번 들어와 보고
방명록에 질문이 올라오면 질문에 답해드리기는 했지만요 ^^
암튼 ... 사람이 진득하진 못합니다 ~~~

우선은 지금처럼 유지하려고 합니다.
사전이 몇개의 낱말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처럼,
소수의 분에게 여기에 남아 있는 글들이 요긴한 것이었다면
나름 존재의 이유가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지내다가 맘에 바뀌면 다시 또 글을 쓸께요 ^-^
구차하지만 바뀌지 않는 블로그에 대한 나름의 변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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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걸릴 수도 있습니다 ~

뇌수막염이라는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접종하는 뇌수막염 = Hib = Hemophilus influenzae type b 길죠 ㅎㅎ 이라는 것은
Hib 라는 세균에 의한 뇌수막염 만을 예방하기 때문이죠. 하나 더, 접종을 하면
Hib 라는 세균에 의한 다른 질병 = 중이염, 폐렴, 골수염 등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


- - -

누군가가 이름을 잘못 지었네요 ...

영어 약자라 조금 어렵고, 처음에 쉽게 다가설 수 없더라도
글자 그래도 Hib 접종이라 명명하였다면
엄마를 혼돈스럽게 하지 않았을 것을 ㅠ

보통 2개월이 되면 DTP/소아마비 접종을 하고 이후
뇌수막염/폐렴구균, 요즘은 로타바이러스장염 접종을 하죠.

지금 접종 수첩을 한번 보시겠어요 ? ^^
예방접종 일정 첫 페이지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뇌수막염' 이 나오고
그 아래에 'Hib' 라고 적혀진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렀습니다.
뇌수막염접종은 Hib 라는 세균이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막는 접종이랍니다.
그중 대표적인 질병이 (세균성) 뇌수막염이구요.

그런데, 뇌수막염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Hib 하나 뿐일까요 ?
당연히 여러 가지 세균이 뇌수막염을 일으키겠죠.

따라서, 수두 접종을 하였다고 홍역을 예방할 수 없드시
일명 뇌수막염접종 = Hib 접종은 Hib 에 의해 일으키는 뇌수막염 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글로 풀어서 쓰다보니 조금 혼동스럽겠지만, 전체집합 & 부분집합 개념을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을 겁니다 ~
수학 나오니 더 어려우신가요 ? ㅋ


이왕 말이 나왔으니 하나더 ~

3-4년에 한번씩 여름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이것은 지금껏 이야기한 세균에 의한 뇌(수)막염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한 뇌(수)막염이랍니다.
고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고 그러지만 세균성 뇌수막염과 달리
3-4일 혹은 길어야 1주일 내에 아무런 후유증없이 회복되는 것
독한 세균 = Hib, 폐렴구균 등에 의한 뇌수막염과 구별되는 점이지요.

따라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유행한다고 뇌수막염 접종 = Hib 접종을 할래요
라고 말하는 것은 틀린 겁니다 ^^

오늘도 공부 잘 하셨죠 ? ^^
늘 건강하시길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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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후면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되어 가네요.
많은 생각과 망설임 끝에 시작한 블로그.
처음에는 하루에도 글을 세번도 올리고 열도 내어 보았구요 ^-^
언제부턴가 여러 가지 이유로 ㅋ 조금 피치는 낮아졌지만 ~

그래도 예~쁜 아기를 키우시는 부모님과 넓디넓은 이 세상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이것 저것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아토피피부염과 관련된 이야기, 스테로이드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네요.
물론 하고 싶었던 주된 이야기 중 하나이지만, 10 여년 전 까지만 해도 나의 주된 관심사는 아니었죠. 
소아과 전문의를 마치고 소아신경학 이란 분야를 더 공부하면서
내 전부가, 세상의 전부가 소아신경학 관련된 것이라 생각했던 적도 상당 기간 있었기에 ~

옛~날 대학병원에서 진료와 강의를 함께 하며 교수를 하던 시절도 있었고 ~
이런 저런 경험 ? 방황 ? 을 하느라 지금은 다른 곳에서 진료를 하지만 ...
그 때 신문에 기고한 글을 올려보며 잠시 옛 생각도 해보고,
열성 경런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합니다.

- - -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다급한 목소리다.
“한 선생! 우리 아이가 경기를 해서 지금 응급실에 와 있거든?  빨리 와서 어떻게 좀 해봐!”
“알겠습니다, 선생님.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전공의 시절의 일이었다.
아기가 경기를 하면 의사인 부모도 이렇게 당황하는데 일반인은 어떨까?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

경련은 어린이에서 나타나는 질병 중 부모를 가장 당황하게 만드는 증상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경련이란 무엇인가?
조금 어려운 말을 하자면,
대뇌 피질의 신경세포가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방전함으로써 발생하는 증상 이라 할 수 있다.
영유아 및 소아기는 뇌의 발달이 진행되는, 즉 미숙한 시기이므로 경련이 발생하기 쉽다.
이 시기에 흔한 경련성 질환의 원인 으로는
뇌의 발달 이상이나 기형 등의 선천적인 요인, 분만 전후의 후유증 등의 출생시 요인 이외에도
뇌염, 뇌막염과 같은 뇌의 급성 감염에 의한 경련이나 열성 경련,
그리고 특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간질성 발작
등이 있다.
특히 뇌의 선천적 이상이나 분만 전후의 후유증으로 인한 경련성 질환은
경련 외에 발달지연 등 다른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뇌 촬영 등의 검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물리치료 등 재활요법을 병용해야 한다
.

“ 우리 아이는 열이 나면 경기를 해요”.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부모님으로부터 종종 듣는 말이다.
이런 경우를 열성 경련 이라 하는데,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영유아에서 가장 흔히 경련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주로 체온이 38℃ 이상 상승할 때 발생하며,
눈이 돌아가고 팔과 다리가 뻣뻣해지며 떠는 강직-간대성 경련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
치료는 먼저 열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전형적인 양상의 열성 경련이라면 뇌파 및 MRI 등의 검사 및 장기적인 항경련제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 감기로 인하여 발생하지만
폐렴, 뇌수막염 등이 열성 경련의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그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

늘 건강하게 잘 자라던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당황하지 말고 우선 아이가 숨을 잘 쉬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안에 든 이물을 제거하여 기도를 막지 않게 하고 옷을 느슨하게 하여 혈액의 순환을 용이하게 한 다음
주변의 위험한 물건들을 치운 후 아이의 경련을 잘 관찰하도록 한다.
대부분 경련은 2, 3분 내에 멈추므로 이후 아이를 잘 달래거나 재우면 되겠지만,
그 이상 지속된다면 조기에 경련을 멈추게 하기 위하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영유아기의 경련성 질환은 그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 여부, 방법 및 예후가 크게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열성 경련이 아닌 경련을 2회 이상 반복하던가
경련 외에 발달지연 등 다른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 신경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OO: OO의대 조교수, OOOO병원 소아과, 소아신경학 분과

- - -

ㅋ 찾아보니 8년 전에 쓴 글이네요.
한정된 지면에 많은 정보를 담으려다 보니 글이 어렵기도 하고 몹시 딱딱하기도 ~
그래도 좀 쉽게 쓰지 ~~~ 암튼 옛글은 유치찬란해도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ㅋ

- - -

또 얼마간 휴식을 갖다가 쓰기 시작한 글이 다소 무겁네요 ㅠ
열이 나서 경기를 하여 병원에 오신 엄마에게 지금도 하는 말,
열성 경련은 쉬쉬 해서 그렇지 다 왕년에 한번씩 하고 지나가거든요 ? 너무 걱정 마세요 ~

좀 무겁지만,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그렇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약간의 의학 상식은 필요하기에 또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편히 주무시구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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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로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자주 update 하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참 게으릅니다 ㅠ

하지만, 현재 블로그의 본문 그리고,
방명록 [ -> 사실상 Q & A (질문과 대답) 으로 바뀌었죠 ^^ ] 에 있는 내용 속에
비록 적지만 정성어린 ^^ 의학 상식이 들어있으니
필요할 때마다 찾아봐주세요.
이런 것이 현재 블로그의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겠죠 ~



아토피 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 ?

. 아토피 피부염의 1/3 -> 식품알레르기 도 동반된다
. 나이가 어릴 수록, 증상이 심할 수록 동반 가능성이 높다
. 원인 식품을 배제 하는 <제거식이요법> 이 치료에 필수적이다
. 하지만, 무조건적 & 과도한 제거식이요법은 No !


아토피 피부염과 모유 수유

. 특히 고위험군 영아는 생후 6개월까지 모유 수유 를 권장한다
. 단, 모유를 통한 원인 물질 전달의 위험성으로 땅콩, 견과류 등은 제한 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과 이유식

. 만 6개월부터 시작한다
. 한가지 음식으로, 한가지 씩 첨가한다
. 1주일 간격으로 반응 관찰, 식품일지 작성하면 음식과 아토피의 상관성을 알기 쉽다
. 피부반응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음식이라도 함부로 제한하지 않는다


알레르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음식제한 나이

. 유제품  ... 1세 이후
. 계란  ... 2세 이후
. 생선, 견과류 ... 3세 이후

!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최신 의학지식이 계속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 연령에 대한 부분은 대략적인 정도만 받아드려주시고
! 추후 필요한 것은 교정하겠습니다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

. 우유, 계란, 콩, 땅콩, 밀, 메밀
. 견과류, 갑각류 (새우, 게, 바닷가재
)



부족하지만, 그리고 오래 걸렸지만 ~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9회의 연재를 마칩니다.
다소 원칙적이고 어찌 보면 다 아는 이야기네 라고 생각되어 지겠지만,
어려울수록 원칙에 더욱 원칙에 충실해야한다는 생각에 변함은 없습니다.

아무쪼록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예~~쁜 아이들의 오늘 밤에 편안했으면 합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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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가 로타릭스의 사용 재개 발표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이하 GSK) 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 이 미국 의료인들에게
로타릭스의 사용 재개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GSK는 이러한 조치가 이 백신에서 발견된 PCV-1의 존재가 아무런 안전성의 위험이 없다는
FDA의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원문: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28466

아마도 몇일 이후 우리나라 보건당국에서도 발표를 하겠네요 ^^
뉴스를 접한 이후 다시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열나고 토하고 설사하여 병원을 와서 고사리손에 링겔 주사를 맞는 것보다는
예방접종을 하는 편이 당연히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 로타텍 (rotateq) vs 로타릭스 (rotarix) 어느 것을 할까 ? ^^
둘 중 어느 하나가 절대우위에 있다 라고 결론이 나지 않은 듯 합니다 ~

제조회사가 각기 다르기에
제조방법, 복용횟수, 가격 등도 모두 다르구요.
어느 것을 할 까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둘 중에 맘에 ^^ 드는 접종으로 한다, 즉 무엇 보다는 한다 라는 생각만 하시길 ~

접종할 것도 많고 가격도 비싸시죠 ? ㅠ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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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에 대해 늘 말씀드리는 것 = 만성 반복성 피부염증 !

그래서 치료 (treatment) 보다 관리 (management) 의 개념을 갖으시라고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청양고추 먹는 화끈한 한국인, dynamic korea 답게 ㅋ
한판에 어떻게 되면 무지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꼭 명심하시구요 ... 물론 힘드시겠지만요 ~

그래서 이번은 청소, 세탁, 환기 등은 어떻게 해야 할지
도표로 말씀드립니다.





휴~ 징글 질글 아토피 ㅠ
소중한 내 아기를 위해 엄마가 신경쓰셔야 할 일이 참 많죠 ? ^^

진료 시간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가 말씀드리는 것,
산 좋고 물 좋은 시골이나 캐나다 청정 지역으로 가시면 아토피 다 없어질 겁니다 ^^
뭐, 당연히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여러 가지 이유가 우리를 대도시에 묶고 있으니깐요.
그러므로 위에 그림처럼 청소, 세탁, 환기가 더 신경써야할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이쯤해서
블로그 첫 화면에 있는 검색 (SEARCH) 기능 = 돋보기 그림 아시죠 ?
한번 써 보세요 ^^

아토피 피부염

이라고 치면, 아토피 와 연관된

. 스테로이드 연고
. 태열
. 아토피 피부염 연재물
. 우유 알레르기

등 글이 10개 이상 - 에고 별로 없네요 ㅎ - 있을 겁니다.

한번 더 찬찬히 읽어 보시면
기억도 새록 새록 나시고, 자신감도 불쑥 ~ 더 생기실 듯 ㅋ

그렇다고 속된 말로 제가 용 빼는 비법을 말씀드린 것 아닙니다 ~
어려우니 만큼 더욱 기본에 충실하자 ^^ 변치 않는 이야기 ...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시길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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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아토피 피부염 연구회 제정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관리 수칙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는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

물은 미지근한
정도로
순한 유아용 보습 비누
목욕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주세요 ~


실내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ㅠ


면소재의 옷을 입히고 손톱은 짧게 ^-^

모직이나 합성 섬유는 No !

손톱이 길면 긁어서 상처를 내기 쉽겠죠 ?


원인 물질을 찾아 회피하자 !

적절한 진찰과 검사로 
원인 혹은 악화 요인을 찾을 것 !
집먼지 진드기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청소나 침구 관리에 주의하도록 !
무조건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수도 !


*** 집먼지 진드기 퇴치법 ***

 

초기 -> 모유수유, 6개월 이후 -> 이유식 ^-^

모유 수유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유식은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 요법도 함께 ^-^

적절한 약물 치료는 가려움증을 해소하고 염증을 조절해 줍니다
무조건 약물을 기피하는 것은 환자 치료나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약에 탐닉하지도, 혐오하는 것도 말자 *


심한 스트레스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사절 ~~~

심리적인 불안, 스트레스, 수면장애, 피로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 땀이 많이 나는 심한 운동 역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

오히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


편안한 밤 되세요 ~

Posted by coolmd
,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소아과 중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를 전공한 것은 아닙니다.
소아신경분과 - 경련, 간질, 뇌신경 질환, 발달 장애 등등 - 를 조금 더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한것은,

너무 나도 많은 아기들과 부모님이 아토피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으며
하루 이틀에 치료되는 질병이 아니기에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시다가
정설이 아닌 사이비에 현혹되어 이중삼중으로 고통받는 사실이 안타까와서였습니다.

물론 제가 쓴 글을 읽으시고 그대로 적용시킨다고 해서
아토피 피부염 = 만성 재발성 피부염
을 바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피부병이 아토피 피부염이 아니겠죠 ㅠ)

비록 하루 아침에 완치되지는 않더라도
질병으로부터 보다 덜 고통받을 수 있다면, 좀더 편안히 유지 관리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분명히 우리가 치료하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

. . .

카테고리 -> 의학상식 을 클릭해보시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지난 글 1 ~ 5 가 있으니
원하시는 분께서는 한번 더 읽어보십시요 ^^

. . .

아토피 피부염 6. 치료 원칙 시작합니다 !

아래 테이블 두장을 만드느라 나름 애 많이 썼습니다 ㅋ
블로그 지기 성격 그대로 반영하여 ㅎㅎ 깔끔하게 전후좌우 칸 맞추고 색깔도 신경쓰고 화살표도 ~
뭐 그렇다구요 ^_^ 칭찬은 돌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ㅎㅎㅎ





아토피 피부염은 여러 가지 면역 기전을 통하여 우리 몸에
피부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피부 염증은
1) 여러 가지 식품 - 정확히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
2)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
3) 피부 감염
4) 스트레스
5) 피부 건조
등 여러 이유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면
. 가려움증 이 생겨
. 피부를 긁기 시작하면
. 피부 염증이 또 생기고
. 이느 다시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악성 순환 구조를 가지게 되겠죠.

결론적으로 이러한 악화 요인, 악성 순환 구조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 원칙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 하나 하나의 원인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 또한 개인적으로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점
. 하나의 원인이 아닌 여러 원인을 모두 고려하여 치료해야 한다는 점
등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여럽게 하는 이유일 겁니다.

그래도 힘을 내시고 . 힘 !!!


 


위에서 언급한 각각의 원인에 대해 하나 하나 관리 / 치료해야겠죠 ? 하나씩 알아보면 ...

1) 스테로이드 ; 스테로이드 는 가장 우수한 "면역 억제제" 이자 "소염제" 입니다.
면역 기전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염증은 원칙적으로 스테로이드 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스테로이드 에 대해 필요 이상의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분은
카테로리 -> 의학상식 -> 스테로이드 를 보시거나,
블로그 자체 search 에 스테로이드 를 입력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2) 다음은 자극원에 대한 회피 (avoidance) 요법 입니다.
나를 괴롭히는 것과는 상종하지 않는 것이 가장 쉽겠죠 ? ^^
식품, 자극원, 스트레스 등 수많은 자극으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3) 피부가 건조해지면 보습제 또한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신생아는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 그런 것 없습니다 ^^
하루에 한번만 바른다 ? 그런 것도 없습니다 ^^ 여러번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단, 전에도 여러번 말씀드린 것처럼 스테로이드 와 보습제 는 상호보완적인 존재이지 대체할 수 있는
약품은 아니라는 것, 스테로이드 를 써야할 상황에서도 보습제 만 고집하는 자세는 이젠 버리시길 바랍니다 ~

4) 가려워서 자꾸 긁게 되면 피부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져서 가려움증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항히스타민제 (antihistamines) 약을 먹어 가려움증을 없애주어야 합니다.
특히 피부 병변이 넓게 펴진 경우 모든 피부에 스테로이드 를 바를 수도 없기에
항히스타민제 를 같이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겠죠.


질병을 일으키는 여러 이유가 있는 만큼
관리 / 치료에도 여러 방법이 동원되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기적의 보습제 한방에, 기적의 올리부유 한방에 아토피 피부염이 결코 치료되지 않습니다 ~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 / 악화시키는 여러 가지 요인, 그리고 각각에 대한 치료법을
개괄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개별적으로 들어가서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드릴께요.

또 언제가 될 지 저 또한 두렵긴 합니다만 ㅠ
안녕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
작년 8월 14일.
황금 연휴 가운데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생각 대신
만들기 시작한 블로그, infant.tistory.com.

그리고 처음 한두달 동안 매일 글쓰기를 하였고,
필 ^^ 받을 때는 하루 3-4건의 글을, 그것도 소아과 관련 창작물 ㅋ 을 올렸네요. 그러다 멈칫 ...
좀 과했나 ? ㅎ 아니면 신종 플루로 업무 로딩이 너무 심했나 ? ㅠ 아니면 ~ ... 다 어느 정도 관련은 있겠죠 . .. ...

조금씩 뜸 하게, 더더욱 뜸 하게 글을 올리다
마침내 올해 1월 26일 이후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을 중단했네요 ... 에고 ㅠ
물론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는 인터넷 여러 사이트에 끄적거림은 계속 했지만요.

infant.tistory.com 에 담길 내용이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소위 인터넷 상의 젊은 층의 생각과 유사한 글도 아니었고,
유행하는 걸그룹이나 가쉽거리 천지의 연애가 소식을 담은 글 또한 아니었기에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손님 ^^ 을 맞을 파워 블로그를 꿈꾸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엉망진창 - 좀 과격하게 - 으로 사이비 의학 지식이 남누하는 인터넷을 더 볼 수 없다는 나름의 책임감에 ㅋ
세상에 하고픈 이야기를 쏫아썼네요. (소아과 의사가 혼자유 ? 하면 할 말은 없지만 ㅋ)

물론, 당연히 그것만은 아니겠지요 ^^
비록 많지 않은 분일지라도 여기에 오신 분이 육아와 소아 질병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얻어
병마로 찡그리던 이~쁜 아기가 활~짝 웃을 수만 있다면 그것 만이라도 족하단 생각도 했구요 ~ 

암튼 ... 먹고 살기 쉬운 세상은 아니지만,
사람 건강 가지고, 아기 건강 가지고 넘 장난치지 마쇼 !
물건 팔아 먹으려고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지 마쇼 !

또 잡설이 ㄷㄷㄷ





하루 방문자수도 아니고 좀 쑥스럽긴 합니다만,
그동안의 성적표 ? 도 공개해봅니다.
그래도 ... 좀 쑥스럽습니다 ㅎㅎ

그런데요, 3개월 동안 글을 하나도 쓰지 않아서 정성껏 가꾸어 나가던 블로그가 폐허 ^^ 처럼 되었는데
꾸준히, 감사하게도 방문하여 주셔서 글을 읽고 가셨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그전에 제가 하고픈 이야기의 90% 정도는 썼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90% 이야기를 읽으려 일부러 여기 오신 것이겠죠.
글쓰기가 의무감의 발로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다시감 조금의 의무감이 느껴집니다...

쓰지 못했던 10% 이야기를 써가야 겠네요.
방명록에 따스한 글을 적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
다시금 천천히, 조금씩, 무리하지 않고 끄적거림을 이어나가겠습니다.

i n f a n t . t i s t o r y . c o m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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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후 준비물이 어디 두가지 뿐이겠습니까만은
수많은 준비물 중 의외로 준비하지 않은 것 두가지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


해.열.제
코.흡.입.기



없으신 분은 언능 구입하세요 ㅋ

해열제 는 가장 기본적인 상비약 중에 하나이겠지요.
언제 어디서 열이 날지도 모르는데 38oC 이상 열이 나면 무조건 먹여야죠.
39oC 이상 고열이 지속되다가 잘못하여 까무라치거나 경기를 하면 큰일이잖아요 ~

어떤 분은 열이 나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왔어요 ^-^ 하시는데 ... X
38oC 이상 열이 나면 무.조.건 해열제를 먹인후

병원에 와서는 '언제부터 얼마나 열이 났다' 를 정확히 말씀하시고,
왜 열이 나는지 진단을 받으셔야겠죠.

그럼 용량은 얼마나 ?
대략 아기 몸무게 = 하루 먹일 총량 이라 보시면 되구요,
그걸 하루 3번 나누어 먹인다고 생각하시죠 ^^


예를 들면,
6kg = 6cc => 2cc 하루 세번
8kg = 9cc => 3cc 하루 세번 (몸무게 보다 약간 더 먹이시면 됩니다 ㅋ)

해열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기존의 글을 참고하시구요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903


그리고 코흡입기 역시 꼭 준비하셔서
아기가 코가 막히지 않은 상태로 편안히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코가 막혔다고 스스로 코푸는 아기는 없잖아요 ㅋ

하는 방법은 아래로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14


그럼 다음에 또 뵐께요 ^^
늘 건강하시구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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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알레르기

의학 상식 2010. 1. 23. 00:49
지난 번 유당불내성과 우유알레르기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곧바로 우유알레르기에 대한 자세한, 정확한 글을 올리리라 맘 먹었는데 ......
에고 ㅠㅠ 내탓이요, 내탓이요 ㅠ

- - -

지난 번에 우유 = milk 가 들어가는 두가지 질병,
유당불내성 & 우유알레르기의 차이점에 대해, 그리고
유다불내성이란 무엇인지 증상 및 치료에 대해 말씀드렸구요,

이번에는 우유알레르기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조금 어렵지만 두세번 읽어보시면 아~ 하실 겁니다 ^^
늘 그러했듯이 쉽게 써볼께요 ㅋ


우유알레르기 = (cow) milk allergy => ALLERGIC


두줄 요약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각종 증상이 가벼운 정도에서 심한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 = food allery 의 일종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우유에 대한 체내 거부반응으로서의 증상

. 위장관 증상 ; 구토, 설사, 변비, 복통, 위식도 역류, 알레르기성 장염 등
. 피부 증상 ; 피부 발진,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
. 호흡기 증상 ; 호흡 곤란으로 쌕쌕 소리를 내는 천명 (wheezing) 등
. 그 외 ; 페니실린 쇼크와 같은 급성 거부 반응 (anaphylaxis),  두통/편두통 등

으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패혈증 (sepsis ; 고열을 동반한 중증 세균 감염) 과 유사한 증상 으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ㅠ
유당불내성 (lactose intolerance) 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증상이죠 ?

양상은 우유를 섭취하자 마자 바로 나타날 수도 있구요,
수시간 후에 나타나기도 하고, 드물게 수일 지나서 나타나기도 하지요.


치료


어떤 사람에게 다가서기만 하면 나를 자꾸 때리고 못살게 군다면 싸워서 굴복시키는 방법도 있겠지만,
1. 우선 피하는 것 = 회피 (avoidance) 가 가장 우선적인 것이겠죠 ^^

직접적으로는 우유가 그 대상이겠구요, 또한
여러가지 유제품 = 요구르트, 버터, 치즈, 크림 등도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여기서 잠깐 ! 요즘 선풍적인 ^^ 인기몰이를 하는 산양분유는 어떨까요 ?

산양 = 염소 (goat) 젖으로 만든 분유를 산양분유 라 합니다.
광고 덕분에 산양 = 염소 대신 뉴질랜드 청정지역 이 먼저 떠오르시지는 않나요 ? ^^

우리가 우유를 마시다 보면 껍적껍적한 느낌이 나는데 이를 "카세인" (casein) 이라 합니다.
산양분유에는 이러한 카세인이 일반분유보다 적게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가 좀 더 잘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합니다 ~
하지만, 일반분유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정도의 유당 (lactose) 가 함유되어 있기에
우유알레르기가 의심되거나, 이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다면 산양분유 또한 먹여서는 안됩니다 !

지금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마치 산양분유가 우유알레르기 환자에서 일반분유의 대안이라고들 하지만
이 또한 잘못한 의학정보입니다 ! ~』 



일단 피하자고 하여 피했는데 그렇다면 완전식품인 일반분유를 다른 무엇인가로
2. 대치/보충 (replacement) 해주어야 아기가 잘 크겠죠 ? ^^

회피 (avoidance) 하는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이 연구한 것이
유당을 가수분해 (hydrolyze) 하여 유당의 성격을 없애서
체내에 들어와서도 유당으로서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속이는 방법입니다.
이를 가수분해 분유 라고 합니다 - 좀 어렵죠이 @~

가수분해 분유는 그 정도에 따라
. 완전가수분해 분유 = 정말 잘게 잘 쪼개었다 ; 매일 HA 분유
. 불완전가수분해 분유 = 조금 성기게 ~ ; 매일 아토케어
로 나눌 수 있는데,

이왕이면 완전가수분해 분유가 더 좋겠죠 ? 당근이죠 !
그래서 우유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에겐 완전가수분해 분유를 먹어야 한답니다.
안타깝게도 완전가수분해 라는 것이 기술적으로 좀 어려운가 봐요.
말로는 '완전' 이라고 썼으나 완전 이 완전 이 아닌지라 ㅋ 유당 성분 = 0% 가 아니라
이 또한 어떤 아기에겐 우유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에고 ㅠㅠ

그러면 다른 방법은 ?
유당이 아닌 대두당으로 바꾸지 뭐 ~
여기서 대두 = 머리가 큰 것 이 아니라 대두 = 콩 (soy) 를 말합니다.
이런 대두당 분유 중 대표적인 것이 아이소밀 (isomil) 입니다.

몇번의 드라마틱한 치료 경험을 통하여 우유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에게
아이소밀을 주었더니 우유알레르기 증상이 정말 극적으로 소실되더군요.
그래서 진짜배기 우유알레르기 아기에겐 아이소밀을 권합니다 ^^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 첫 6개월 동안은 모유수유 를 해야된다는 것, 잘 아실 거구요.
물론 동전의 양면은 있습니다. 모유를 통하여 엄마가 섭취한 알레르기 물질이 아기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을 가려 드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


좀 길었고,
화학시간도 아닌데 가수분해 도 나오고 ... 좀 어려웠네요 ^^
처음에 말씀드린 것 처럼 두세번 읽으시다 보면 뭔가 머리가 남는 것이 있을 겁니다 ㅋ
잊을 만 하면 다시 오셔서 읽으면 되겠구요 ^^



길고 다소 어렵고 복잡한 글을 쓰려다 보니 늦어졌군요...
편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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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건강하시구요,
늘 기쁨과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2010년을 맞이하여 블로그 디자인도 한번 바꾸어보았습니다.
블로그 디자인은 다단, 링크, 광고, 복잡 등 한면에 매우 많은 content 를 담는 것이 대세 ^^ 이건만,
저는 지난 번 보다 더욱 단순하게 ㅋ
의학 상식만 똑바로 전하자 !!! 란 변함없는 생각에 잘 어울리게 ~


새해 첫 제목은 "유당불내성 vs 우유알레르기" 로 정했습니다.
지난 29일 방명록에 김희정 님께서 올려주신 너무나도 반가운 글 속에
분유 아이소밀 (isomil) 이 소재로 등장하기에 ... 음, 유당 (lactose) 이야기를 좀 하자 라고 생각했죠.


유당불내성 = lactose intolerance => NON-ALLERGIC
우유알레르기 = (cow) milk allergy => ALLERGIC


때로는 영어가 편하기도 합니다 ^^
즉, 둘다 우유와 관련된 질병인데, 작용기전이 알레르기성이냐 아니야 의 차이입니다.
물론 우유알레르기 라는 글자가 의미하듯 증상 또한 좀 더 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는 차이 또한 있구요.

아직도 글쎄 하실 분이라면 아래의 예를 보시면 이해가 쉽게 되시겠죠 ? ^^

유당불내성
언제부턴가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고 속이 좋지 않아요

우유알레르기
페니실린 쇼크 (shock) = 페니실린 주사를 맞고 두드러기, 호흡곤란, 쇼크 증상이 생겼어요


이제 확실히 차이를 아셨죠 ? ^^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


유당불내성

우유에 존재하는 단백질 = 유당 (lactose) 를 소화시키지 못하여 설사,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
불내성 = 말이 너무 어렵죠 ? tolerance = 관용, 받아드림 => intolerance =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 ~

2세 이후 자연스럽게 유당을 소화시키는 효소 락타제 (lactase) 활성도가 떨어져서
유당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 일차성 (primary)
대장에 여러 가지 질병에 생기게 되면 이로 인하여 장 점막 바깥쪽에 위치한
락타제가 소실되어 발생하기도 하죠 = 이차성 (secondary)

이런 경우, 우유를 따뜻하게 하여 먹으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고,
소량씩 양을 늘려가다 보면 우리 몸이 적응하기도 한답니다 => 경험적으로 알고 계시죠 ? ^^


다음 편에는 우유알레르기에 대해 다시 말씀드릴께요.
편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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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질환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꼭, 빨리 병원에 가셔서 입원을 한 후
각종 검사 및 주사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이런 말 들어보셨죠 ?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엄마로부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받아
생후 3개월 - 조금 길게 잡는다면 6개월 - 까지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만약 3개월된 아기가 38oC 이상 열이 난다면
「바이러스 때문에 감기에 걸려 목이 붓고 열이 나는 목감기 = 엄마 표현으로는 열감기」 가 아닌
독한 세균에 감염되어 요로감염 = 콩팥 또는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급성신우신염
또는 패혈증 = 균이 혈류를 따라 염증을 일으키는 것
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세균에 대한 면역도 별로 없는
예쁜 아기 몸속에 독한 세균이 들끓으면 안되겠죠 ?
빨리 검사를 하고 항생제를 쓰는 것만이 세균으로부터 아기를 구할 수 있담니다 ^^


아셨죠 ? 이제는 이런 분 아무도 없으시겠죠 ? ^^
. 그져 아기가 감기에 걸린 줄 알고 그냥 있었네요 ㅠ
. 꼭 입원해야 하나요 ?
. 독.한.항.생.제. 를 꼭 맞아야 하나요 ?


오늘밤 만이라도 아픈 아기가 없으면 좋겠네요.
편안 밤 되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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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 ^-^

카테고리 없음 2009. 12. 11. 19:48
햐~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2주 정도 글이 없었네요 ㅠㅠ
나름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ㅋ (category = 끄적 거림 이기에 ~)


음 ...

현재 대문에 있는 글 (= 모유 투약) 을 올리기 위해 나름 수고를 많이 했거든요 ^^
도움도 많이 되는 글일 거라 생각도 했구요.
그래서 대문에 좀 오래 있어도 좋겠다 생각을 하다 보니 ... 시간이 잘 흐르네요 ㅋ

음 ...

짧은 글이라도 매일 올리다 보면 부담없이 올릴 수도 있으련만,
띄엄띄엄 글을 쓰다 보니 한번 쓸 때는 더 정성껏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따라서 글은 길어져만 가고 ~ ... 그러다 보니 글 쓰는 것이 부담도 되고 ㅋ

음 ...

8월 14일 블로그를 open 하면서 꼭 쓰고 싶던, 내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90% 정도는 한 것도 같아요 ㅎㅎ
그러다 보니 글을 쓸 동기 부여라 할까 ? 그런 것이 좀 부족해지지 않았나 ㅋ

음 ...

아, 그런데 아토피를 한참 연재하다 고노무 ㅋ 신종 플루 때문에 연제가 중단되었네요.
사실 치료원칙을 멋있게 나름 animation 을 가미하여 올려야지 했는데,
멋있게 하려다 보니 멈칫 ^*^

음 ...

연말이다 보니 이런 저런 모임이 참 많네요.
ㅋ 저도 어울려 한잔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쿨럭)
플루도 한풀 꺽여 진료 스트레스도 많이 줄었건만 글 쓰기가 ......

음 ...

진료실에 오시면 선생님 블로그 잘 보고 있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라고 기쁜 소식 ^^ 을 전해주시는 멋.찐. 엄마가 계셔서 힘이 되긴 하는데
막상 글 아래 답글은 참 없떠요 ... 답글도 좀 달아주세요 (굽신굽신 / 부끄부끄)


그런데 90% 를 다 썼다고 했으니 이제 남은 10% 쓰면 뭐하야 할까 ? ~
여기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의학 상식만 주었으면 하는데 잡설을 쓰기는 그렇고 ...
오늘밤 꿈속에서 연구 좀 해야겠습니다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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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를 하면서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몸이 아파 약을 먹어야겠는데 아기에게 문제가 없을까 ?

괜히 걱정이 되어 끙끙 앓으면서도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죠 ^^
이젠 걱정 마시고 맘껏 ? ^^ 드셔서 빨리 회복하시고,
아기에겐 맛있는 ^^ 모유를 맘껏 ! ^^ 먹이시길 ㅋ


먼저 대표적인 약물 몇가지를 소개드립니다.


타이레놀, 부루펜 등 해열제
페니실린, 세파 종류 항셍제
지르텍, 수도에페드린 성분의 콧물약
이미프라민 계통의 우울증 치료제
씬지로이드 등 갑상선 약
프로제스토겐 단독 성분의 여성호르몬약 (POP)
경구용 스테로이드는 하루 40mg 이하 이면 ok !
철분약, 비타민제 대부분 ok !
예방접종은 생백신, 사백신 모두 ok !


다른 약품도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로 ~

사용 빈도가 많은 약품을, 종류별로 나열하였습니다.
꼬부랑 말이 많아 죄송합니다만,
오히려 어설프게 한글로 쓰는 것보다 찾아보시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상품명은 매우 많기에 ~ 모두 성분명입니다 => 약을 처방받으셨다면 성분명을 알아오시면 되겠습니다 ^^


. 해열제 ... acetaminophen, ibuprofen
. 소염제 ... ketoprofen, diclofenac
. 진통제 ... pethidine, morphine

. 기침약 ... iodide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약이라면 ok !
. 콧물약 ... pseudoephedrine
. 기관지 확장제 ... terbutaline, inhaler
. 알레르기 치료제 ... cetirizine, loratadine, cromoglycate
 
. 항생제 ... cephalosporins, penicillins, tetracylines < 1주
. 항바이러스제 ... acyclovir <  5일
. 결핵약 ... rifampicin
. 항진균제 = 곰팡이 ... ketoconazole, fluconazole
. 구충제 = 기생충 ... mebendazole
. 말라리아 치료제 ... chloroquine, proguanil

. 설사 치료 ... kaolin, loperamide
. 변비 치료 ... bisacodyl, lactulose
. 구토 억제 ... 가능한 짧게
. 제산제 ... sucralfate 등 대부분 ok !

. 고혈압 치료제 ... captopril , enalapril, nifedipine, verapamil, hydralazine
. 부정맥 치료제 ... propranolol, labetalol
. 이뇨제 ... 無

. 수면안정제 ... diazepam < 10mg
. 우울증 치료제 ... imipramine
. 항경련제 ... carbamazepine, ethosuximide
. 항응고제 ... heparin, warfarin
. 항혈소판제 ... aspirin 저용량

. 경구용 스테로이드 ... solondo < 40mg
. 갑상선 치료제 ... levothyroxine
. 경구피임약 ... progestogen only pill (POP)
. 혈당강하제 ... insulin

. 비타민 ... 철분, 엽산, 비타민 A, B, C, D, E (A, D 는 저용량)
. 예방접종 ... 생백신, 사백신 모두 가능



재미있는 것은 인삼은 별로 좋지 않다는 군요 ㅋ
편안한 밤 되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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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

이녀석, 너도 이젠 끝이 보이는구나 ~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또 너무나도 안타까운 결말을 보게도 한 이넘 ! 머~ㄹ리 사라져랏 ㅋ

. . . . . . .

아직도 신종플루 확진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신종플루가 끝을 보이는 듯 하네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신종플루 치료에 대한 지금까지의 제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

제가 진료실에서 확진검사를 한 데이타, 그리고 타미플루 치료 효과, 부작용 등 ...
물론 의협 내지 학회의 공식 데이타는 아닙니다 ~


신종플루 확진검사 결과

. 10월 중순 이전 ; 확진검사를 하였을 때 10% 정도의 양성율을 보이더군요.
. 10월 하순 부근 ; 70-80% 까지 확진되었습니다 ㅠ 이 때는 열이 나면 다 타미플루를 처방했네요...
. 11월 초순 부근 ; 50% 정도로 떨어졌습니다 ㅋ 그래, 너도 끝을 보이는구나 ~
. 11월 중순 현재 ; 10% 까지 떨어졌습니다 ^^

* 서울 서쪽 지역, 제가 가진 데이타 만입니다, 당연히 전체화할 수는 없습니다 ^^


타미플루 치료 효과 및 부작용

. 복용 후 대부분 하루 지나서 열이 떨어졌구요,
. 일부는 한번 먹고도 열이 떨어졌네요 => 아마도 약의 효과라기 보다는 질병 자체가 가볍게 지나가기에 ~
. 가벼운 폐렴 증상을 보인 경우도 1-2% 정도 관찰되었으나 모두 합병증 / 후유증 없이 좋아짐 ^^
. 대략 1-5% 에서 가벼운 정도의 구역질/구토 부작용을 보였네요,
. 하지만, 신경/정신과적 부작용 등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제주도 서귀포에서 일몰을 보며 찰칵 ~ (사진 크기를 너무 줄었더니 ~)


자고로 해가 지기 전에 가장 밝게 빛난다고 하였으니
신종플루 마지막 시즌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시구요 ^^
불편하지만, 저 역시 마스크를 계속 쓰면서 진료하고 있구요 ...

그동안 맘고생, 몸고생 많으셨구요,
노파심에 한번 더 ~ 마지막까지 조심 그러나 패닉은 금물, 아시죠 ? ^^


p.s.
저는 의료인이라 10월 말 ? - 요즘 정신이 없어서 ~ - 접종을 했습니다.
접종 당일을 비롯하여 지금까지도 ^^ 아무 일이 없네요 ...

~ 접종에 / 대해서도 / 미리 / 너무 / 걱정하지 / 않으셔도 / 됩니다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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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중 엄마가 아기가 이런 저런 불편함이 있다고 하셔서
그러면 약을 조금 먹여 보면서 경과를 지켜 보세요 라고 말씀드리면
약은 먹이지 않을래요 ^^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

그런데, 또한 외래를 보다 보면 저도 모르는 약 ? 이름을 물어보시는 분도 참 많으시거든요.
이 약이 요즘 인터넷 카페 등에서 엄마 사이에 유행인 좋은 약이래요 ...
*** 성분이 들어있고 ......

...

일부에서는 이런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ㅎㅎ 농반진반 입니다 ㅋ
(의사가) 병원에서 주는 약 = 독한 약 ?
(본인이) 약국에서 사먹는 약, 케이블 TV 에서 파는 약, 입소문 타는 약 = 순한 약 ?

당연히 사랑스런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사랑 때문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요 ......





약을 오용, 남용, 악용, 과용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

↖  진료 중 이런 말씀을 드리면 어떤 분은 공익 광고하는 것 같다고도 하시더군요 ㅋ


물론 저 또한 약을 좋아하는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필요할 때, 필요한 양 만큼, 필요한 기간 동안, 적절한 약을 써서 병을 치료해야 한다
라는 명제에만 동의하는 것이구요 ~

또 잡설이 ...


! 약의 부작용은 왜 생길까 ?

1) 특이체질반응 (idiosyncracy)  용량과 관계없이 발생 => 예측 불가능 그러나 드물게 발생
2) 용량관련성 (dose-related)  용량이 과다한 경우 발생 => 용량을 줄이면 부작용은 대부분 소실됨

우리가 아는 소위 약물 부작용은 대부분 용량과 관련된 경우입니다.
또한 대부분 감량에 따라 부작용이 소실되는 가역적인 경우가 더 많구요.


따라서 약의 부작병에 대해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겠죠 ^^
질병을 고치기도 전에 약의 부작용을 먼저 걱정할 필요도 없겠구요 ^^
행여 부작용이 염려되어도 약의 작용 = 질병 고치는 일 이 더 우선이라면 우리의 선택은 당근 !!!



물론 약의 부작용이 모두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항암제의 경우 안타깝게도 암세포 뿐 아니라 일부 정상 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므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암세포와 비슷한 빠른 성장 속도를 같는 상피세포 종류 - 머리털, 위장관세포 등)
부작용이 심할 수는 있습니다. 아시겠지만요 ...

약을 처방하는 의사나 처방된 약을 복용하는 분 모두 주의해야 할 경우도 있구요.
강심제 등 심장에 작용하는 약물, 이뇨제 등 콩팥에 작용하는 약물 등은
상대적으로 안전 영역 (safety margin) 이 좁기에 좀 더 주의 깊게 투여해야 되구요.
쉽게 설명드리면, 소화제 = 한알 먹으나 두알 먹으나 별 문제 없다 => 안전 영역이 넓다 ~


글재주가 없어서 또 글이 길었네요.
덕분에 밤도 깊었구요 ㅠ 아, 새벽형 인간이어야 하는데 ...

이거 하나만 기억하시죠,

이제부터 약의 부작용보다 질병을 치료하는 약의 순작용에 주목하자 !

편한 밤 되시구요, 모두 아프지 마시구요 ^^
저도 이제 그만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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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 부부 몇몇이 모임을 가졌는데
역시나 주제 중 하나가 신종플루네요 ... 이넘 신플아, 언능 가거라 ~~~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던 가운데, 친구 누군가 한마디 ...
내가 타미플루 약설명서를 읽어보니 ************ 등 부작용이 있어서 라고 말하더군요.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나도 읽었네, 들었네, 걱정되네 ......

아니 의사인 나도 다 읽지 않은 약설명서를 네가 읽었어 ? ㅋ
너 읽는다고 뭐 아니 ? 괜히 머리만 아프잖아 ~ 맘만 복잡해지고 ㅋ
걍 믿고 먹고, ... 먹으면 좋아진다 생각하고 ... 좀 심플하게 살아라 ㅎㅎ





사족 ... 농반진반 으로 한 이야기 일부입니다만,
아는 만큼 보일 수도 있으나 일부만 알고 잘못 볼 수도 있는 것이
일반 상식과 전문 지식의 차이는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여러 판단 기준을 두고 경중을 가려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의학적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아는 것이 나쁘다, 뭘 알려고 하느냐 ㅋ 이런 이야기는 결코 아닙니다.
일부 획득한 상식 만으로 행여 ...... 무슨 말씀인지 아시죠 ? ^^


특히, 이번에 대유행 중인 신종 플루가 초기 증상에서 일반 감기와 구별이 쉽지 않고,
국가 보건 정책도 8월초와 현재를 비교하면 다소 ^^ 흔들림이 있었고,
동네 의사 역시 상황이 변함에 따라 달라진 설명과 처방이 있다보니
아기를 둔 엄마/아빠의 마음이야 불안감 그 자체였을 겁니다.

인터넷은 발달하다 보니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돌아 가니고,
잊을 만하면 신종 플루로 인한 좋지 않은 소식이 포탈 사이트 1면을 장식하다 보니
결론적으로 외국에 비해 우리 나라에서 신종 플루에 대한 반응은 더 커졌을 겁니다 ...


아무튼 ... 10월 마지막 주부터는 저 또한 고열과 감기 증세가 있는 아이에게
확진 검사와 더불어 타미플루를 처방하기 시작했네요.

검사의 목적은 ? ...
양성이라면 5일분을 먹이고, 추후 접종은 필요없고,
음성이라면 투약을 중단하고 추후 접종을 하는
등의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검사가 꼭 필요하다.
 
검사 결과 전 타미플루 투여의 당위성은 ? ...
대부분, 정말 대부분 신종 플루는 기존 바이러스 질환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없이 곧 회복되지만,
소수에서 (매우)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먹는 것이 좋다.
미리 먹어서 손해나는 것 <<<<<<< 미리 먹지 않아 손해나는 것
그렇다면 당연히 먹어야 한다

이렇게 설명드렸건만,
그래도 약의 부작용이 질병보다 무서워서인지 ^-^ 약을 먹이지 않은 분이 계시더군요 ... 음 ...


약을 조.아.라 할 필요는 당연히 없겠지만,
반드시 먹어야 할 약, 반드시 필요 기간을 채우며 먹어야 할 약 까지 피한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지요 ? ^^



대충 아래의 소주제를 가지고 다음 이야기를 더 진행해보겠습니다.

. 대부분 약은 심한 부작용을 동반할까 ?
. 도대체 약의 부작용은 왜 생기나 ?
. 약을 중단하면 부작용이 없어지지 않을까 ?
. 도대체 약의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나 ?
.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질병보다 약을 무서워하게 만들었을까 ?



편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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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보통 10월 초순부터 독감 접종이 이루어졌는데
올해는 신종플루 영향으로 9월 둘째주부터 조기 접종을 시작했죠.
그리고 접종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대부분 병원은 10월 초 경에 품절되어
일차 혹은 추가 접종하려고 병원을 방문하신 엄아/아빠의 맘이 많이 불안하셨을 겁니다 ㅠ


Q. 독감 접종 횟수는 ?

A. 첫해 두번, 다음 매년 한번 합니다.
    단, 천식 등 폐질환, 심장 질환 등이 있는 경우 매년 두번 하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첫해 한번 접종하면 다음해 두번 하기도 합니다.


Q. 독감 접종 용량은 ?

A. 3세 이하 0.25cc, 3세 이상 0.5cc (성인용량) 접종합니다. (3세라 함은 만 나이입니다 ^^)
    접종 당시 나이가 3세 경계선이라면 아기 상태, 체중 등을 고려하려 하기도 ~


Q. 첫해 접종은 두번 이라는데 한번 밖에 못했네요, 효과가 없다던데 ...

A. 누가 그래요 ? ~~~ 제발 이상한 정보를 확대 재생산 하지 마세용 ㅋ
    두번 접종하는 이유는 부스터 (booster) 혹은 시너지 (synergy) 효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
    간염 접종을 일반적으로 3차 까지 하죠.
    대부분의 경우 2차만하여도 약 90%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마지막 10% 효과를 더 얻기 위하여 위함과 마찬가지 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첫해 두번 독감 접종을 하면 더 좋겠지만, 불가피하게 한번 밖에 할 수 없더라도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





Q.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면 접종하지 못하나요 ?

A. 계란을 먹은 후 매우 심한 알레르기 증상 =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을 경험하지 않은 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 경우에는 안심하고 접종해도 됩니다 ^^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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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에 시행한 확진검사에서는 5-10% 정도 양성을 보였는데
지난주 시행한 검사는 양성율이 높네요 ㅠ


어제 29일부터 타미플루 Tamiflu 처방을
고열과 기침/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에게 시작했습니다 ...


2일 정도 후 나오던 확진 검사도 5일 이상 걸리고 있고 ㅠ
엄마, 아기, 의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인 듯 하네요.

하지만, 신종플루 = 바이러스병 ...
대부분의 건강한 경우에서 결코 중병을 유발하진 않으니
너무 패닉 panic 한 반응을 보이시진 마시구요 ^^


타미플루 부작용 ?, 예방접종 부작용 ? 등
잠재적인 부작용, 부작용 만을 너무 부각하여 생각하기 보다는
먹고 맞으므로서 얻을 수 있는 순^^작용을 생각하여 임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저희 의사요 ? 예방접종이 들어오면 먼저 접종하겠지요 ~
접종 후기 다시 올릴테니깐 너무 걱.정., 걱.정. 마시구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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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역시 기타 다른 질병과 예외가 아니듯 예방이 가장 중요하리라 봅니다 ^^

. 개인 위생
. 감염/전염원과의 접촉 금지
. 건강을 유지하여 개개인의 면역 상태를 최고로 유지
. 타미플루 투여 ... 에고, 제한적입니다, 10일 동안 먹는다고 예방이 지속적이지도 않고 ~
. 그리고 예방접종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옮겨 봅니다.
일단 빠른 시간내에 많은 접종을 시행하겠다는 행정당국의 생각은 틀리지 않으나,
실제적인 측면에서 아직 몇가지 숙제가 남은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예방접종을 하려면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고 시행하는데,
이러한 시간과 절차를 생략하고 단체접종 식으로 한다면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는 않을 것 같아요 ㅠ
다른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아기 진료 또한 매우 중요한, 주된 일일텐데 ...

효율과 안정성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겠지만,
행정/정치하는 분들, 책상에서 주판만 튀기지는 마시길 부탁드려요.
밀어부치기식 또한 No ~

에고, 또 쉰소리 ㅠ

그림은 클릭해서 원래 크기로 보시기 바랍니다 ~





p.s.
오늘 진료시간에 너무 많은 환자 ^^ 를 보는 바람에 녹초가 되었네요 ㅠ
빨리 자야지 하다가 ... 신종플루에 대해 한번 정리해야지 하다가 그만 ㅎㅎ

도움이 되시길 바라구요, 편히 주무시구요, 건강하시구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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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TAMIFLU) 는 현재 스위스 로슈 (Roche) 라는 제약회사에서
독.점.적. 으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제 입니다.


잠시 쉰소리 하자면 ...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빠른 시간내에 ^^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출현하길 기대해봅니다.
의료 관련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의료 및 제약 바이오 산업은 육성되어야 하구요.
전설 속의 히포크라테스,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
일제시대 왕진가방을 든 맘씨 좋은 의사선생님과 진료비로 지불한 따뜻한 고구마 몇개
등 감성적인 요소만으로 의료와 바이오산업에 접근한다면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선진국 제약회사의 선처만 바라는 아쉬운 일은 되풀이될 수 밖에 없을 듯 싶네요 ㅠㅠ 





! 적응증

신종플루의 예방 및 치료


! 사용 연령

1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 제형

알약 (pill form) 및 과일향 물약 (fruit-flavored liquid form)
* 현재 물약 형태는 공급이 원할하지 않기에 소아의 경우 알약 + 체리 시럽 형태로 먹일 수 있습니다.

! 용량

성인 및 13세 이상 소아
- 예방 ; 1알 (75 mg) 하루 한번 x 10일 = 총 10알
- 치료 ; 1알 (75 mg) 하루 두번 x 05일 = 총 10알

소아
30 mg <= 15 kg 이하
45 mg <= 16-23 kg
60 mg <= 24-40 kg
75 mg <= 41 kg 이상

신기능 장애
- 예방 ; 1알 (75 mg) 하루 걸러 한번
- 치료 ; 1알 (75 mg) 하루 한번 x 5일 = 총 05알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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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본문과 링크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전 자료이지만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개인적 의견도 첨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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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종 플루 치료제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계절 독감과 마찬가지로 항바이러스제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경우 증상과 발병기간을 줄여줍니다. 또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막는데 기여합니다.


Q 타미플루는 어떤 약이죠?
A 타미플루는 1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며, 캡슐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Q 리렌자는 약은 어떤 약이죠?
A 리렌자는 7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약입니다.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자나미비르이며, 원형 디스크 형태의 흡입기를 이용해 입으로 흡입하도록 돼 있는 약입니다.


Q 처방전 없이도 타미플루를 살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A 타미플루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일반인의 경우 처방전 없이는 타미플루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Q 온라인에서 팔고 있는 타미플루를 구입해 먹어도 괜찮은건가요?
A 인터넷(온라인)을 통해 타미플루 등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며, 약사법령에 의해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이들 인터넷 판매 의약품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복용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Q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죠?
A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났거나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분은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으시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감염자와 접촉한지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합니다.

! PCR 을 이용한 확진 검사에 5만 여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ㅠ
  감염이 의심되거나, 접촉하였거나, (과학적인 설명은 아닐지라도 ^^) 걱정되시면
  일단 검사를 받으시고,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빠른 시간에 타미플루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번 검사에서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추후 검사에서 양성일 수도 ㅠ



Q 48시간이 지나 약을 복용하게 되면 효과가 없나요?
A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된 지 초기  72시간 이내에 증식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8시간이 지났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Q 타미플루는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A 타미플루는 음식과 함께 또는 음식과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으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구역과 구토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에는 1일 2회 5일간 복용합니다.


Q 타미플루로 신종 플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A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경우, 예를 들어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 등에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증 세균감염 등과 같은 합병증은 예방할 수 없습니다.


Q 타미플루를 백신 대신 사용할 수 있나요?
A 제품 설명서에 보면 ‘이 약은 예방백신 접종 효과를 대신할 수 없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1차 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그 해에 유행되는 균주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거나 백신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사용합니다.
 

Q 신종 플루 감염 추정 또는 확진 환자와의 접촉자 중 타미플루의 예방적 투여가 권고되는 대상은 어떤 사람인가요?
A 타미플루의 예방적 투여가 권고되는 대상은 신종 플루 감염기(증상발현 1일 전부터 증상발현 후 7일)에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중,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59개월 이하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과 개인보호장구 없이 전염력이 있는 추정, 확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입니다.


Q 소아에 타미플루나 리렌자를 사용해도 되나요?
A 타미플루는 1세 이상에서 사용하도록 허가됐으나, 신종 플루가 대유행되는 경우 이 약의 안전성 문제보다 사용에 의한 유익성이 크다고 판단해  1세 미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긴급조치 했습니다. 리렌자는 제제의 특성상 흡입기를 사용할 수 있는 7세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임신 중이거나 아이에게 젖을 먹일 때 타미플루나 리렌자를 복용해도 되나요?
A 임신부나 수유부에게 투여한 임상시험은 없었으나, 동물을 이용한 생식독성실험 결과 기형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람에서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물실험에서 유즙으로 이행되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임신·수유부 모두 이 약을 복용함으로써 얻는 유익성이 잠재적 위험성보다 크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때 복용이 가능합니다.


Q 항바이러스제가 태아에게 큰 이상을 일으킨 적은 없나요?
A 2007년 미국 질병예방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들 약물을 복용한 임신부 및 출생한 아기에 대한 유해한 부작용(유해사례)의 보고는 없다’ 고 돼 있습니다.


Q 고령자가 복용 시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고령자에 대한 임상 자료는 제한적입니다. 약물 노출과 내약성을 고려할 때,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고령자들은 종종 신체적 기능(신기능, 간기능 등)이 감소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질환이 많기 때문에 타미플루나 리렌자 투여시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사실상 '타미플루' 라는 약제가 이토록 주목받는 적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많은 경우에서 임상 자료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



Q 만성 심장질환자와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타미플루의 효과는?
A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호흡기계 증상(비충혈, 인후통, 기침 등)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합병증(기관지염 등) 발생은 위약과 유의적 차이가 없었지만 그 외 평가 지표인 바이러스 방출기간이나 발열, 오한 등의 회복기간은 의미 있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에 따르면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의 중증 진행과 사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으므로 치료적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A 간질환이 있는 사람도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타미플루를 복용한 사람 중 일부에서 간 효소치와 황달수치의 일시적인 상승이 보고됐기 때문에 복용 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Q 신기능 저하 환자가 복용할 경우 주의 사항은 무엇이죠?
A 타미플루의 경우 신기능 저하 환자에 대한 투여 용량, 횟수 조절이 필요하므로 약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리렌자의 경우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신기능이 저하된 경우 용법에 대해 다음 글에서 말씀드릴께요.


Q 당뇨병 환자가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A 당뇨병 환자도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예방과 관련된 외국 임상연구에서 당뇨병 악화 또는 고혈당증이 보고된 바 있기 때문에, 복용 시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Q 타미플루도 부작용이 있다고 하던데요?
A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구토와 같은 위장관 장애이며 드물게 설사, 복통, 두통이 보고됐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식장애, 이상행동, 경련, 불면, 어지러움 등의 정신신경 장애도 보고됐으나, 인플루엔자의 감염증상으로도 이러한 신경학적 장애나 이상 행동을 나타낼 수 있어 아직까지 이들 간의 인과 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비교적 가벼운 위장관 장애 정도라면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구요,
  경련이나 신경 질환 (guillain-barre 증후군) 의 경우라면 조금 심각 ...
  일부 보고에서 의식 장애, 이상 행동 등 정신 장애까지도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현재까지는 약품에 대한 제한된 정보라는 약점이 ...


Q 리렌자의 부작용은 무엇이죠?
A 알러지 반응으로 피부 발진, 안면 및 구강인두 부종이 보고됐으며,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급성 기관지수축과 폐기능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증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리렌자를 투여할 때에는 기존에 갖고 있는 질환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의사의 감독 하에 투여해야 합니다. 그 외에 구역, 구토, 설사, 피로, 두통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Q 타미플루를 소아·청소년이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A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부 소아·청소년에서 의식장애, 이상행동, 경련, 불면, 어지러움 등이 보고됐으므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부모님, 보호자는 약물을 복용한 아이들의 행동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Q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가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나요?
A 보통 항바이러스제에 쉽게 내성을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H1N1바이러스의 특성상, 무분별하게 약을 남용할 경우에는 강한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로 변이가 이뤄지는 것을 조장할 우려가 있습니다.


Q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는 경우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죠?
A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기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사용기간을 연장한 치료제는 약효가 없다는 주장도 있던데요?
A 타미플루의 경우 사용기간이 7년이며, 이는 미국과 유럽도 동일합니다. 현재 거점약국에 배분된 국가 비축분 타미플루의 사용기간 연장은 엄격한 조건하에서 보관됐음이 보증·확인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시한 시험을 통해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제품입니다...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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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경 블로그에 신종플루에 대하여 글을 올렸는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염 범위 및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네요.
진료를 하면서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고 답해드리긴 하지만,
어느 누가 그리 쉽게 말하기는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사실 (FACT) 를 중심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읽어보셨겠지만, 어제 발표된 정부 담화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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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4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한 주 동안 870개 학교에서 집단 발병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북반구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신종플루 발생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들께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는데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제때 접종받을 수 있을지, 환자가 많아지는데 치료제가 부족하거나 제때 진료받을 수 있을지도 걱정되실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주신다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신종플루는 확산속도는 빠르지만, 치명율은 예년의 계절독감과 같거나 낮습니다.

특히 정부의 방역 대책은 철저하게 준비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타미플루와 릴렌자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전체 인구 11%를 투여할 수 있는 양의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비축하고 있고, 연말까지 20% 이상으로 늘릴 것입니다.

전국에 472개 치료거점병원이 가동 중이며, 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중환자실을 예비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을 자체 생산하여 접종을 개시하였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내년 2월까지 전체 국민의 35%에 해당하는 1,716만명에 대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합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국가의 기본책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시행과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공무원들을 총 동원한 대비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단일 학교에 대한 휴업 기준과 동일 생활권 내의 학교들에 대한 휴업 및 휴교 조치도 마련하여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시는 수능시험에 대해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인력 배치, 격리 시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학교에 대하여 신종플루 예방 및 대응조치에 대한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학교에서의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위험군이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을 보호하겠습니다. 다만,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이 다음 사항을 지켜주시면 신종플루를 좀더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1.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는 평소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가리고 하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2. 발열, 그리고 기침이나 목아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근처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방문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거점병원에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거점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현재는 전국 1,622개소의 거점약국에서만 조제받던 타미플루와 릴렌자도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10.30일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신속하게 진료받고 투약받으시기 바랍니다.

4. 국민 여러분 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영유아나 임신부의 경우에는 평소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시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5.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학생들 중에서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하고, 확진검사 필요없이 의심 증상만으로도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6.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겨울철에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7. 학부모께서는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자녀들은 집에서 치료토록 하고, 학원도 가지 않도록 하는 등 외출을 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8.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신종플루 의심원생은 즉시 진료받도록 하고, 등원 중지토록 하며 학원 내에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이행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9. 의료인께도 당부드립니다. 내원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확진검사없이 바로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처방하는 등, 적극 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확진없이 치료제를 먼저 투여하기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
  신종플루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질환이고, 정상 면역 상태에서 '감염 = 중증' 은 아니기 때문이죠.
  게다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가 부작용 측면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 
!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고열 및 기침이 심한 경우,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경우
  감염/전염이 의심스러우면 꼭 거점병원은 아니더라도 조금 큰 병원을 방문하여
  PCR 을 이용한 확진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결과는 보통 48시간 정도 걸립니다) 
! 타미플루 ... 초기 증상이 나타난지 48시간 이내 투여해야 가장 효과적이라고는 하지만,
  초기 증상이 단순 감기인지 신종플루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타미플루를 먹는 것은 ... 글쎄요 ? 그렇게 따진다면 얼마나 달고 먹어야 하는지 ...
! 의심되면 확진검사를 빨리 하고 정상 면역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며
  자주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며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
  이 정도가 실질적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만 ... 


10. 치료거점병원은 중증 환자 진료가 주요 기능입니다. 내원한 의료기관에서 치료거점병원으로 환자를 전원시키지 말고, 즉시 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11. 다시 강조드립니다. 신종플루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떠한 건강보험 심사 상의 불이익도 없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임상적 판단에 따라서 진료해주시기를 거듭 강조드립니다.

* 에고 ... 그동안 심사평가원은 병원 청구를 심사하며 얼마나 많은 불이익을 주었나요 ? ㅠ

12. 지방자치단체와 일선 보건소에서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서 신종플루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보건소에 대한 인력 충원 및 각종 지원을 통해서 신종플루 방역과 백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사스와 조류독감을 경험하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현명하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서 슬기롭게 극복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를 믿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


                                                                          2009년 10월 27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전 재희
                                                                                            행정안전부 장관 이 달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 병만
                                                                                            국무총리실장 권 태신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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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일 간 천중과 번개를 동반한 가을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매우 추워졌습니다.
몸 관리 잘 하셔서 감기 조심 하시구요 ...

남산 N 타워에서
sony a550, carl zeiss T* 16-80

* 사진을 click 하면 원래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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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나 기타 행사에서 소위 행운권 추첨을 할 때 가끔은 나도 한번 ㅋ 하며 꽁짜를 바라지만
결과는 늘 꽝 이었네요, 그러면 그렇지 ~

그런데, 가끔은 의외의 결과도 있나 봅니다.
그래야 세상 살 맛도 난다 ?!@





오래전부터 시작한 파워블러거에 비하면 시작한지 이제 두달에 클릭수 또한 아직 작은 수준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최하는 파워블로거 초청 Windows 7 런칭파티에 당첨되었네요 ^-^

선택된 이유를 알 길 없으나 ~
굳이 짐작하자면 전문적인 contents 를 나름 높게 보지 않았는지 ^-^


저에게 행운을 주신 블로그 독자님, 바쁜 가운데 소중한 댓글을 올려 주신 분들께도
앞으로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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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놀이 ? ^^

끄적 거림 2009. 10. 15. 22:34

요즘 계속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글을 올리다 보니 분위기가 좀 ㅠㅠ


사이트 제목 어느 소아과 의사의 진료실 이야기 답게
언제부터가 제 진료실에서 엄마랑 * 아가랑 * 의사랑 함께 하는 의사놀이 하나 소개드릴께요 ^^

의사놀의의 주체는 서로 친밀하고 좋은 관계에 있는 엄마와 아기와 의사 이구요 ^^,
도구는 ... 현재 제가 사용하는 청진기 구요 ~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겠죠 ^^



클립아트 출처 ; www.illustrationsof.com


엄마: 선생니~임, 우리 철이도 선생님처럼 의사 선생님 되겠데요 ~
의사: 아, 그래요 ? 야, 잘 되었다. 나중에 아저씨랑 같이 근무할까 ? ^-^ (에고 ... 제 나이 몇일까 ㅠ)

그럼 ... 하면서 방금 전 진료할 때 사용하던 청진기를 철이 귀바뀌에 한쪽씩 천천히 씌어줍니다.
청진기 앞쪽은 철이 가슴에 대고 들어보라 하면서 ...

아기 우측 너머 앉아 있는 엄마가 넉넉~히 흐뭇한 미소를 머금는다 ^*^ ... ^^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함께 계신다면 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된다 ㅋ



사진 출처 ; http://www.equipmentdb.com


의사: 철이야, 뚝뚜, 뚝뚜 하는 소리 들려 ?
철이: (살포시 웃으며) 고개를 뜨떡 ~

의사: 그 소리가 네 심장 소리야, 철이 청진기 한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ㅇ^
철아, 친구들한테~ 진짜 청진기로 소리들어보았다고 자랑해 ?
철이: 네 ~ ^*^


몇 평 남짓한 작은 진료실.
엄아와 아이와 아빠 그리고 일가 친척 ^^ 이 정신없이 들어 왔다 나갔다 하면서
물어보고 답해주고 진찰하고 처방내고 처방 설명하고 ...
아이와 안녕 ~ 하며 손인사를 하다가도 다시 컴백하여 하나만 더 물어볼께요 하시면 또 다시 답해주고 ㅋ
밖에서는 내 차례가 언제냐는, 1차적으로 간호사와 2차적으로 의사에게 향한
닭달 비슷한 소리, 때로는 고성이 오고 가지만 ~


꼬~옥 문을 받은 진찰실 안에서
때로는 엄마랑 * 아기랑 * 의사랑 나누는 즐거운 의사놀이 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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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맥주 한잔 하셨죠 ? ㅋ
다시 아토피 연재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증상을 포함한 진단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진단이요 ? 그거 의사가 하는 일 아닌가요 ?
졸리고 어렵게 시리 진단이라 ~


!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 심한 가려움증
. 특징적인 피부 소견 및 분포
. 만성 또는 재발성 경과
. 아토피 질환의 개인력 또는 가족력


-> 이상의 주(主)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있다면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피부 건조증
. 닭살, 두드려진 손금
. 손이나 발의 비특이적 습진
. 구순염, 유두 습진, 모공각화증
. 피부감염 증가, 세포 면역 감소
. 혈청 IgE 증가 또는 피부반응 양성


-> 이상의 부(附)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있다면 역시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 있겠구요. (그러커니 ~)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오늘 밤에도 아기와 엄마가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겠네요 ......


특징적인 피부 소견 및 분포 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어릴 적 추운 날 밖에서 뛰어 놀다가 교실로 들어오면 얼굴 볼이 빨갛게 변하는 것 기억하시죠 ? ^^
마찬가지로,
생후 4주 정도 되어 얼굴 양볼이 빨갛게 되면서 수포=물집 이 생기며,
피부는 두껍게 부풀어 올라 몹시 거칠게 됩니다.
이어 수포가 터지면서 진물이 나오기도 하며, 딱지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몹시 가렵기 때문에 아기는 긁게 되고 피부에 2차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도 있겠구요 ㅠ



사진 출처 ; 가지고 있던 사진인데 출처가 ? ㅠ


이와 같이 습진 (wet type) 이 생기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할 수 있겠구요,
단순히 얼굴이나 사지 접히는 부분이 건조하고 거칠게 되는, 좀 더 가벼운 유형 (dry type) 도 있답니다.
이상은 유아기 (infantile) 아토피 피부염 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피부 증상입니다.


좀 더 진행하여 소아기 (childhood) 아토피 피부염 이 되면,
진물이 나는 등의 습진 양상은 별로 없지만,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귀 뒤, 사지 접히는 부분, 몸통 등에 좀 더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물론 진물이 날 수도 있죠.

유아기 아토피 = 급성 염증 = 열이 나고 붓고 후끈거리고 진물도 나는 ...
소아기 아토피 = 만성 염증 = 두껍고 거칠고 딱딱하게 비후 (hypertrophy) 되고 ...


비교가 되시죠 ? ^^


청소년기 (adulescent) 아토피 피부염 역시 소아기와 비슷한 양상의 만성 반복성 피부염이구요,
소아 연령에서 좋아졌다가 다시 생길 수도 있으며, 이 시기부터 새롭게 나타날 수도 있겠구요.
두피나 얼굴이나 목 주변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고 ......


에고 ... 쓰다 보니 저도 우울해지네요 ㅠ

아, 만성 피부염 = 6주 이상 피부염이 반복되는 것 ! 입니다.
따라서 생후 4주에 피부가 조금 벌겋고 거칠다고 무조건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는 없겠네요.
그래서 저는 아토피 피부염 가능성도 있겠으나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떤 분은 왜 그 때는 아니라 했는데 지금 와서 말을 바꾸냐고 원망 아닌 원망을 하시는데,
생후 4주 시기는 6주 이상이라는 필요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조금 더 조심스럽게 아토피 피부염이라 진단내리기 싶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


다음에는 골치 덩어리 ^^ 아토피 피부염, 과연 어떤 치료 원칙으로 다가서야 하나
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안녕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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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올라온 글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좀 더 편하게 글을 찾아보기 위해서는
TAG 를 잘 이용하세요 ^^ 다, 아시겠지만 ...





블로그 오른쪽에 있는 TAG CLOUD 에는 빈도순으로 TAG = 핵심어 ^^ 가 나열되어 있으나,
전체 TAG 가 다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블로그 상단에 있는 TAG 를 누르시면 TAG 전부를 다 보실 수 있으니,
마치 naver 검색어를 누르듯이 사용하시면 더욱 편리할 듯 싶네요.

너무 쉬운 다 아는 것을 말씀드렸죠 ? ㅋ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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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 만성 재발성 피부염 이라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평생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 50% ; 2세 이전 호전
. 25% ; 10세 전후 호전
. 25% ; 사춘기와 성인이 되어도 지속


의 세가지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경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실마리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ㅠ

그러므로, 초기 관리 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증상이 나타날 때 피부를 잘 다스려 주어서
피부가 성난 ^^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아, 태열과 아토피 아직도 혼용하진 않으시죠 ? ^^ 복습은 아래로 ~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19

그래도 ... 매일 외래에서 태열이란 말은 한번 이상 듣긴 합니다 ^^
조상 대대로 사용하던 말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만, 그래도 이제 그만 ~~~


오늘은 주말을 앞두고 있으니 조금 간단히 끝낼께요 ^^
다음에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진단 등에 대해,
그 다음은 ... 지금까지가 서론이라면 실제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치료/관리 원칙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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