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에 시행한 확진검사에서는 5-10% 정도 양성을 보였는데
지난주 시행한 검사는 양성율이 높네요 ㅠ


어제 29일부터 타미플루 Tamiflu 처방을
고열과 기침/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아이들에게 시작했습니다 ...


2일 정도 후 나오던 확진 검사도 5일 이상 걸리고 있고 ㅠ
엄마, 아기, 의사 모두에게 힘든 시간인 듯 하네요.

하지만, 신종플루 = 바이러스병 ...
대부분의 건강한 경우에서 결코 중병을 유발하진 않으니
너무 패닉 panic 한 반응을 보이시진 마시구요 ^^


타미플루 부작용 ?, 예방접종 부작용 ? 등
잠재적인 부작용, 부작용 만을 너무 부각하여 생각하기 보다는
먹고 맞으므로서 얻을 수 있는 순^^작용을 생각하여 임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저희 의사요 ? 예방접종이 들어오면 먼저 접종하겠지요 ~
접종 후기 다시 올릴테니깐 너무 걱.정., 걱.정. 마시구요 ^^

Posted by coolmd
,

신종플루 역시 기타 다른 질병과 예외가 아니듯 예방이 가장 중요하리라 봅니다 ^^

. 개인 위생
. 감염/전염원과의 접촉 금지
. 건강을 유지하여 개개인의 면역 상태를 최고로 유지
. 타미플루 투여 ... 에고, 제한적입니다, 10일 동안 먹는다고 예방이 지속적이지도 않고 ~
. 그리고 예방접종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옮겨 봅니다.
일단 빠른 시간내에 많은 접종을 시행하겠다는 행정당국의 생각은 틀리지 않으나,
실제적인 측면에서 아직 몇가지 숙제가 남은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예방접종을 하려면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고 시행하는데,
이러한 시간과 절차를 생략하고 단체접종 식으로 한다면
이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는 않을 것 같아요 ㅠ
다른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아기 진료 또한 매우 중요한, 주된 일일텐데 ...

효율과 안정성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겠지만,
행정/정치하는 분들, 책상에서 주판만 튀기지는 마시길 부탁드려요.
밀어부치기식 또한 No ~

에고, 또 쉰소리 ㅠ

그림은 클릭해서 원래 크기로 보시기 바랍니다 ~





p.s.
오늘 진료시간에 너무 많은 환자 ^^ 를 보는 바람에 녹초가 되었네요 ㅠ
빨리 자야지 하다가 ... 신종플루에 대해 한번 정리해야지 하다가 그만 ㅎㅎ

도움이 되시길 바라구요, 편히 주무시구요, 건강하시구요 ^^

Posted by coolmd
,
타미플루 (TAMIFLU) 는 현재 스위스 로슈 (Roche) 라는 제약회사에서
독.점.적. 으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제 입니다.


잠시 쉰소리 하자면 ...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빠른 시간내에 ^^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출현하길 기대해봅니다.
의료 관련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의료 및 제약 바이오 산업은 육성되어야 하구요.
전설 속의 히포크라테스,
조선시대 명의 허준 선생,
일제시대 왕진가방을 든 맘씨 좋은 의사선생님과 진료비로 지불한 따뜻한 고구마 몇개
등 감성적인 요소만으로 의료와 바이오산업에 접근한다면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선진국 제약회사의 선처만 바라는 아쉬운 일은 되풀이될 수 밖에 없을 듯 싶네요 ㅠㅠ 





! 적응증

신종플루의 예방 및 치료


! 사용 연령

1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 제형

알약 (pill form) 및 과일향 물약 (fruit-flavored liquid form)
* 현재 물약 형태는 공급이 원할하지 않기에 소아의 경우 알약 + 체리 시럽 형태로 먹일 수 있습니다.

! 용량

성인 및 13세 이상 소아
- 예방 ; 1알 (75 mg) 하루 한번 x 10일 = 총 10알
- 치료 ; 1알 (75 mg) 하루 두번 x 05일 = 총 10알

소아
30 mg <= 15 kg 이하
45 mg <= 16-23 kg
60 mg <= 24-40 kg
75 mg <= 41 kg 이상

신기능 장애
- 예방 ; 1알 (75 mg) 하루 걸러 한번
- 치료 ; 1알 (75 mg) 하루 한번 x 5일 = 총 05알

Posted by coolmd
,

현재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의 본문과 링크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전 자료이지만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개인적 의견도 첨부하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Q 신종 플루 치료제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계절 독감과 마찬가지로 항바이러스제는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경우 증상과 발병기간을 줄여줍니다. 또한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을 막는데 기여합니다.


Q 타미플루는 어떤 약이죠?
A 타미플루는 1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며, 캡슐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Q 리렌자는 약은 어떤 약이죠?
A 리렌자는 7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 또는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된 약입니다.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자나미비르이며, 원형 디스크 형태의 흡입기를 이용해 입으로 흡입하도록 돼 있는 약입니다.


Q 처방전 없이도 타미플루를 살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A 타미플루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일반인의 경우 처방전 없이는 타미플루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Q 온라인에서 팔고 있는 타미플루를 구입해 먹어도 괜찮은건가요?
A 인터넷(온라인)을 통해 타미플루 등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며, 약사법령에 의해 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특히, 이들 인터넷 판매 의약품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복용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Q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죠?
A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났거나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분은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으시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감염자와 접촉한지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합니다.

! PCR 을 이용한 확진 검사에 5만 여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ㅠ
  감염이 의심되거나, 접촉하였거나, (과학적인 설명은 아닐지라도 ^^) 걱정되시면
  일단 검사를 받으시고,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빠른 시간에 타미플루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번 검사에서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추후 검사에서 양성일 수도 ㅠ



Q 48시간이 지나 약을 복용하게 되면 효과가 없나요?
A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체에 감염된 지 초기  72시간 이내에 증식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약을 복용해야 최적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8시간이 지났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Q 타미플루는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은가요?
A 타미플루는 음식과 함께 또는 음식과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으나,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구역과 구토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에는 1일 2회 5일간 복용합니다.


Q 타미플루로 신종 플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A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경우, 예를 들어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 등에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중증 세균감염 등과 같은 합병증은 예방할 수 없습니다.


Q 타미플루를 백신 대신 사용할 수 있나요?
A 제품 설명서에 보면 ‘이 약은 예방백신 접종 효과를 대신할 수 없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1차 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그 해에 유행되는 균주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거나 백신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해 사용합니다.
 

Q 신종 플루 감염 추정 또는 확진 환자와의 접촉자 중 타미플루의 예방적 투여가 권고되는 대상은 어떤 사람인가요?
A 타미플루의 예방적 투여가 권고되는 대상은 신종 플루 감염기(증상발현 1일 전부터 증상발현 후 7일)에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중,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59개월 이하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과 개인보호장구 없이 전염력이 있는 추정, 확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입니다.


Q 소아에 타미플루나 리렌자를 사용해도 되나요?
A 타미플루는 1세 이상에서 사용하도록 허가됐으나, 신종 플루가 대유행되는 경우 이 약의 안전성 문제보다 사용에 의한 유익성이 크다고 판단해  1세 미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긴급조치 했습니다. 리렌자는 제제의 특성상 흡입기를 사용할 수 있는 7세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임신 중이거나 아이에게 젖을 먹일 때 타미플루나 리렌자를 복용해도 되나요?
A 임신부나 수유부에게 투여한 임상시험은 없었으나, 동물을 이용한 생식독성실험 결과 기형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람에서 모유로 분비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물실험에서 유즙으로 이행되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임신·수유부 모두 이 약을 복용함으로써 얻는 유익성이 잠재적 위험성보다 크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때 복용이 가능합니다.


Q 항바이러스제가 태아에게 큰 이상을 일으킨 적은 없나요?
A 2007년 미국 질병예방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들 약물을 복용한 임신부 및 출생한 아기에 대한 유해한 부작용(유해사례)의 보고는 없다’ 고 돼 있습니다.


Q 고령자가 복용 시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고령자에 대한 임상 자료는 제한적입니다. 약물 노출과 내약성을 고려할 때, 용량조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만 고령자들은 종종 신체적 기능(신기능, 간기능 등)이 감소되고 기존에 갖고 있는 질환이 많기 때문에 타미플루나 리렌자 투여시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사실상 '타미플루' 라는 약제가 이토록 주목받는 적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많은 경우에서 임상 자료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



Q 만성 심장질환자와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타미플루의 효과는?
A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호흡기계 증상(비충혈, 인후통, 기침 등)과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합병증(기관지염 등) 발생은 위약과 유의적 차이가 없었지만 그 외 평가 지표인 바이러스 방출기간이나 발열, 오한 등의 회복기간은 의미 있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에 따르면 고위험군에서 인플루엔자의 중증 진행과 사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으므로 치료적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A 간질환이 있는 사람도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타미플루를 복용한 사람 중 일부에서 간 효소치와 황달수치의 일시적인 상승이 보고됐기 때문에 복용 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Q 신기능 저하 환자가 복용할 경우 주의 사항은 무엇이죠?
A 타미플루의 경우 신기능 저하 환자에 대한 투여 용량, 횟수 조절이 필요하므로 약을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리렌자의 경우에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신기능이 저하된 경우 용법에 대해 다음 글에서 말씀드릴께요.


Q 당뇨병 환자가 복용해도 안전한가요?
A 당뇨병 환자도 타미플루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예방과 관련된 외국 임상연구에서 당뇨병 악화 또는 고혈당증이 보고된 바 있기 때문에, 복용 시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Q 타미플루도 부작용이 있다고 하던데요?
A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구토와 같은 위장관 장애이며 드물게 설사, 복통, 두통이 보고됐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식장애, 이상행동, 경련, 불면, 어지러움 등의 정신신경 장애도 보고됐으나, 인플루엔자의 감염증상으로도 이러한 신경학적 장애나 이상 행동을 나타낼 수 있어 아직까지 이들 간의 인과 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비교적 가벼운 위장관 장애 정도라면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구요,
  경련이나 신경 질환 (guillain-barre 증후군) 의 경우라면 조금 심각 ...
  일부 보고에서 의식 장애, 이상 행동 등 정신 장애까지도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현재까지는 약품에 대한 제한된 정보라는 약점이 ...


Q 리렌자의 부작용은 무엇이죠?
A 알러지 반응으로 피부 발진, 안면 및 구강인두 부종이 보고됐으며,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급성 기관지수축과 폐기능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증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리렌자를 투여할 때에는 기존에 갖고 있는 질환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의사의 감독 하에 투여해야 합니다. 그 외에 구역, 구토, 설사, 피로, 두통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Q 타미플루를 소아·청소년이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A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부 소아·청소년에서 의식장애, 이상행동, 경련, 불면, 어지러움 등이 보고됐으므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부모님, 보호자는 약물을 복용한 아이들의 행동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Q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가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나요?
A 보통 항바이러스제에 쉽게 내성을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H1N1바이러스의 특성상, 무분별하게 약을 남용할 경우에는 강한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로 변이가 이뤄지는 것을 조장할 우려가 있습니다.


Q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는 경우 주의할 점은 어떤 것이 있죠?
A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기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사용기간을 연장한 치료제는 약효가 없다는 주장도 있던데요?
A 타미플루의 경우 사용기간이 7년이며, 이는 미국과 유럽도 동일합니다. 현재 거점약국에 배분된 국가 비축분 타미플루의 사용기간 연장은 엄격한 조건하에서 보관됐음이 보증·확인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시한 시험을 통해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제품입니다...

Posted by coolmd
,

8월 말경 블로그에 신종플루에 대하여 글을 올렸는데
시간이 경과하면서 감염 범위 및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네요.
진료를 하면서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고 답해드리긴 하지만,
어느 누가 그리 쉽게 말하기는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사실 (FACT) 를 중심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읽어보셨겠지만, 어제 발표된 정부 담화문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4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한 주 동안 870개 학교에서 집단 발병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북반구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신종플루 발생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들께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는데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제때 접종받을 수 있을지, 환자가 많아지는데 치료제가 부족하거나 제때 진료받을 수 있을지도 걱정되실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를 믿고 예방수칙을 잘 지켜 주신다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신종플루는 확산속도는 빠르지만, 치명율은 예년의 계절독감과 같거나 낮습니다.

특히 정부의 방역 대책은 철저하게 준비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타미플루와 릴렌자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전체 인구 11%를 투여할 수 있는 양의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비축하고 있고, 연말까지 20% 이상으로 늘릴 것입니다.

전국에 472개 치료거점병원이 가동 중이며, 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중환자실을 예비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을 자체 생산하여 접종을 개시하였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내년 2월까지 전체 국민의 35%에 해당하는 1,716만명에 대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합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국가의 기본책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정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예방접종 시행과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공무원들을 총 동원한 대비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단일 학교에 대한 휴업 기준과 동일 생활권 내의 학교들에 대한 휴업 및 휴교 조치도 마련하여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시는 수능시험에 대해서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인력 배치, 격리 시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학교에 대하여 신종플루 예방 및 대응조치에 대한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학교에서의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위험군이나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을 보호하겠습니다. 다만,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국민 여러분들이 다음 사항을 지켜주시면 신종플루를 좀더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1. 모든 국민 여러분께서는 평소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로 가리고 하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2. 발열, 그리고 기침이나 목아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근처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방문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반드시 거점병원에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거점병원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현재는 전국 1,622개소의 거점약국에서만 조제받던 타미플루와 릴렌자도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10.30일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신속하게 진료받고 투약받으시기 바랍니다.

4. 국민 여러분 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영유아나 임신부의 경우에는 평소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시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5.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학생들 중에서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도록 하고, 확진검사 필요없이 의심 증상만으로도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6.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겨울철에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수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7. 학부모께서는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자녀들은 집에서 치료토록 하고, 학원도 가지 않도록 하는 등 외출을 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8.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신종플루 의심원생은 즉시 진료받도록 하고, 등원 중지토록 하며 학원 내에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이 이행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9. 의료인께도 당부드립니다. 내원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확진검사없이 바로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처방하는 등, 적극 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확진없이 치료제를 먼저 투여하기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
  신종플루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질환이고, 정상 면역 상태에서 '감염 = 중증' 은 아니기 때문이죠.
  게다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가 부작용 측면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 
!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고열 및 기침이 심한 경우,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경우
  감염/전염이 의심스러우면 꼭 거점병원은 아니더라도 조금 큰 병원을 방문하여
  PCR 을 이용한 확진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결과는 보통 48시간 정도 걸립니다) 
! 타미플루 ... 초기 증상이 나타난지 48시간 이내 투여해야 가장 효과적이라고는 하지만,
  초기 증상이 단순 감기인지 신종플루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타미플루를 먹는 것은 ... 글쎄요 ? 그렇게 따진다면 얼마나 달고 먹어야 하는지 ...
! 의심되면 확진검사를 빨리 하고 정상 면역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며
  자주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의 변화를 관찰하며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것,
  이 정도가 실질적이지 않을 까 싶습니다만 ... 


10. 치료거점병원은 중증 환자 진료가 주요 기능입니다. 내원한 의료기관에서 치료거점병원으로 환자를 전원시키지 말고, 즉시 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11. 다시 강조드립니다. 신종플루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떠한 건강보험 심사 상의 불이익도 없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임상적 판단에 따라서 진료해주시기를 거듭 강조드립니다.

* 에고 ... 그동안 심사평가원은 병원 청구를 심사하며 얼마나 많은 불이익을 주었나요 ? ㅠ

12. 지방자치단체와 일선 보건소에서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서 신종플루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보건소에 대한 인력 충원 및 각종 지원을 통해서 신종플루 방역과 백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사스와 조류독감을 경험하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현명하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서 슬기롭게 극복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를 믿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


                                                                          2009년 10월 27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전 재희
                                                                                            행정안전부 장관 이 달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 병만
                                                                                            국무총리실장 권 태신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가족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coolmd
,



지난 몇일 간 천중과 번개를 동반한 가을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매우 추워졌습니다.
몸 관리 잘 하셔서 감기 조심 하시구요 ...

남산 N 타워에서
sony a550, carl zeiss T* 16-80

* 사진을 click 하면 원래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Posted by coolmd
,
학회나 기타 행사에서 소위 행운권 추첨을 할 때 가끔은 나도 한번 ㅋ 하며 꽁짜를 바라지만
결과는 늘 꽝 이었네요, 그러면 그렇지 ~

그런데, 가끔은 의외의 결과도 있나 봅니다.
그래야 세상 살 맛도 난다 ?!@





오래전부터 시작한 파워블러거에 비하면 시작한지 이제 두달에 클릭수 또한 아직 작은 수준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최하는 파워블로거 초청 Windows 7 런칭파티에 당첨되었네요 ^-^

선택된 이유를 알 길 없으나 ~
굳이 짐작하자면 전문적인 contents 를 나름 높게 보지 않았는지 ^-^


저에게 행운을 주신 블로그 독자님, 바쁜 가운데 소중한 댓글을 올려 주신 분들께도
앞으로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

의사놀이 ? ^^

끄적 거림 2009. 10. 15. 22:34

요즘 계속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글을 올리다 보니 분위기가 좀 ㅠㅠ


사이트 제목 어느 소아과 의사의 진료실 이야기 답게
언제부터가 제 진료실에서 엄마랑 * 아가랑 * 의사랑 함께 하는 의사놀이 하나 소개드릴께요 ^^

의사놀의의 주체는 서로 친밀하고 좋은 관계에 있는 엄마와 아기와 의사 이구요 ^^,
도구는 ... 현재 제가 사용하는 청진기 구요 ~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겠죠 ^^



클립아트 출처 ; www.illustrationsof.com


엄마: 선생니~임, 우리 철이도 선생님처럼 의사 선생님 되겠데요 ~
의사: 아, 그래요 ? 야, 잘 되었다. 나중에 아저씨랑 같이 근무할까 ? ^-^ (에고 ... 제 나이 몇일까 ㅠ)

그럼 ... 하면서 방금 전 진료할 때 사용하던 청진기를 철이 귀바뀌에 한쪽씩 천천히 씌어줍니다.
청진기 앞쪽은 철이 가슴에 대고 들어보라 하면서 ...

아기 우측 너머 앉아 있는 엄마가 넉넉~히 흐뭇한 미소를 머금는다 ^*^ ... ^^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함께 계신다면 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된다 ㅋ



사진 출처 ; http://www.equipmentdb.com


의사: 철이야, 뚝뚜, 뚝뚜 하는 소리 들려 ?
철이: (살포시 웃으며) 고개를 뜨떡 ~

의사: 그 소리가 네 심장 소리야, 철이 청진기 한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ㅇ^
철아, 친구들한테~ 진짜 청진기로 소리들어보았다고 자랑해 ?
철이: 네 ~ ^*^


몇 평 남짓한 작은 진료실.
엄아와 아이와 아빠 그리고 일가 친척 ^^ 이 정신없이 들어 왔다 나갔다 하면서
물어보고 답해주고 진찰하고 처방내고 처방 설명하고 ...
아이와 안녕 ~ 하며 손인사를 하다가도 다시 컴백하여 하나만 더 물어볼께요 하시면 또 다시 답해주고 ㅋ
밖에서는 내 차례가 언제냐는, 1차적으로 간호사와 2차적으로 의사에게 향한
닭달 비슷한 소리, 때로는 고성이 오고 가지만 ~


꼬~옥 문을 받은 진찰실 안에서
때로는 엄마랑 * 아기랑 * 의사랑 나누는 즐거운 의사놀이 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

Posted by coolmd
,

모두 맥주 한잔 하셨죠 ? ㅋ
다시 아토피 연재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증상을 포함한 진단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진단이요 ? 그거 의사가 하는 일 아닌가요 ?
졸리고 어렵게 시리 진단이라 ~


!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

. 심한 가려움증
. 특징적인 피부 소견 및 분포
. 만성 또는 재발성 경과
. 아토피 질환의 개인력 또는 가족력


-> 이상의 주(主)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있다면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피부 건조증
. 닭살, 두드려진 손금
. 손이나 발의 비특이적 습진
. 구순염, 유두 습진, 모공각화증
. 피부감염 증가, 세포 면역 감소
. 혈청 IgE 증가 또는 피부반응 양성


-> 이상의 부(附)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있다면 역시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 있겠구요. (그러커니 ~)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오늘 밤에도 아기와 엄마가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겠네요 ......


특징적인 피부 소견 및 분포 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어릴 적 추운 날 밖에서 뛰어 놀다가 교실로 들어오면 얼굴 볼이 빨갛게 변하는 것 기억하시죠 ? ^^
마찬가지로,
생후 4주 정도 되어 얼굴 양볼이 빨갛게 되면서 수포=물집 이 생기며,
피부는 두껍게 부풀어 올라 몹시 거칠게 됩니다.
이어 수포가 터지면서 진물이 나오기도 하며, 딱지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몹시 가렵기 때문에 아기는 긁게 되고 피부에 2차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도 있겠구요 ㅠ



사진 출처 ; 가지고 있던 사진인데 출처가 ? ㅠ


이와 같이 습진 (wet type) 이 생기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할 수 있겠구요,
단순히 얼굴이나 사지 접히는 부분이 건조하고 거칠게 되는, 좀 더 가벼운 유형 (dry type) 도 있답니다.
이상은 유아기 (infantile) 아토피 피부염 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피부 증상입니다.


좀 더 진행하여 소아기 (childhood) 아토피 피부염 이 되면,
진물이 나는 등의 습진 양상은 별로 없지만,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두꺼워지고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귀 뒤, 사지 접히는 부분, 몸통 등에 좀 더 광범위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물론 진물이 날 수도 있죠.

유아기 아토피 = 급성 염증 = 열이 나고 붓고 후끈거리고 진물도 나는 ...
소아기 아토피 = 만성 염증 = 두껍고 거칠고 딱딱하게 비후 (hypertrophy) 되고 ...


비교가 되시죠 ? ^^


청소년기 (adulescent) 아토피 피부염 역시 소아기와 비슷한 양상의 만성 반복성 피부염이구요,
소아 연령에서 좋아졌다가 다시 생길 수도 있으며, 이 시기부터 새롭게 나타날 수도 있겠구요.
두피나 얼굴이나 목 주변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고 ......


에고 ... 쓰다 보니 저도 우울해지네요 ㅠ

아, 만성 피부염 = 6주 이상 피부염이 반복되는 것 ! 입니다.
따라서 생후 4주에 피부가 조금 벌겋고 거칠다고 무조건 아토피 피부염 이라 할 수는 없겠네요.
그래서 저는 아토피 피부염 가능성도 있겠으나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떤 분은 왜 그 때는 아니라 했는데 지금 와서 말을 바꾸냐고 원망 아닌 원망을 하시는데,
생후 4주 시기는 6주 이상이라는 필요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조금 더 조심스럽게 아토피 피부염이라 진단내리기 싶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


다음에는 골치 덩어리 ^^ 아토피 피부염, 과연 어떤 치료 원칙으로 다가서야 하나
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안녕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
아직 올라온 글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좀 더 편하게 글을 찾아보기 위해서는
TAG 를 잘 이용하세요 ^^ 다, 아시겠지만 ...





블로그 오른쪽에 있는 TAG CLOUD 에는 빈도순으로 TAG = 핵심어 ^^ 가 나열되어 있으나,
전체 TAG 가 다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블로그 상단에 있는 TAG 를 누르시면 TAG 전부를 다 보실 수 있으니,
마치 naver 검색어를 누르듯이 사용하시면 더욱 편리할 듯 싶네요.

너무 쉬운 다 아는 것을 말씀드렸죠 ? ㅋ

Posted by coolmd
,

아토피 피부염 = 만성 재발성 피부염 이라 하지만
모든 경우에서 평생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 50% ; 2세 이전 호전
. 25% ; 10세 전후 호전
. 25% ; 사춘기와 성인이 되어도 지속


의 세가지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경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실마리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ㅠ

그러므로, 초기 관리 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증상이 나타날 때 피부를 잘 다스려 주어서
피부가 성난 ^^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하는 것,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아, 태열과 아토피 아직도 혼용하진 않으시죠 ? ^^ 복습은 아래로 ~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19

그래도 ... 매일 외래에서 태열이란 말은 한번 이상 듣긴 합니다 ^^
조상 대대로 사용하던 말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만, 그래도 이제 그만 ~~~


오늘은 주말을 앞두고 있으니 조금 간단히 끝낼께요 ^^
다음에는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진단 등에 대해,
그 다음은 ... 지금까지가 서론이라면 실제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치료/관리 원칙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Posted by coolmd
,

! 피부의 악순환 ?

수분 증발로 인한 피부 건조 (dryness)
-> 피부 보호 기능 (self-protection) 저하 ; 피부는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죠 ... 
-> 피부 과민성 증가 ; 피부가 썽^^이 난 상태라 조금의 변화에도 ...
-> 외부 자극 물질에 민감한 (sensitive) 반응
=> 손상된 피부의 회복 (recovery) 능력 저하



위의 도식화된 흐름에서 보듯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진 출처 ; http://blog.skintec.co.kr/18


자, 그러면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면,


목욕 ?

매일 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미지근한 물에 짧은 시간 동안 샤워 정도로 하세요 ^^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몸을 당그면 이후 피부가 과도하게 건조해지겠죠 ?


비누 ?

3-4번 이상 계속 비누칠을 하면 손이 금새 건조하고 거칠게 되는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자연적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기름층 ^^ 을 분해시키므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
따라서 과도한 비누 사용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는 유아 비누로, 좀 더 큰 소아 연령에서는 도브, 세이 등
보습 성분이 강화된 비누 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몸에 비누칠을 하고 샤워를 다 했는데도 뭔가 껍적껍적한 비누기가 남은 듯한 느낌, 아시죠 ? ^^

그렇다고 비누 사용을 너무 억제하게 되면 피부에 필요 이상으로 잡균이 번식하게 되어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나중에 다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피부 건조, 감염, 가려움으로 인하여 심하게 긁는 행위 등은 모두 피부를 악회시키는 주범입니다 ㅠ

하나 더, 비누 내지 세재 하면 또오르는 단어가 "중성" 세제 일텐데,
실제로 피부 표면은 "약산성" 으로 유지 하는 것이
피부 장벽을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 "중성" 임을 강조하는 것은 ... 중성 = 좋은 것 이라는 관념이 있기에 ㅋ


보습제 ?

아래 링크를 따라 보습제에 대한 복습을 먼저 ~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16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824

보습제의 역할을 쉽게 말씀드리면
피부에 기름 코팅 (coating) 을 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않게 보호하는 것 이죠.
무척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점점 건조하고 추워지는 날씨에는 보습제의 역할이란 ^^

세상에 무지 많은 보습제가 있습니다.
아토텀 (atoderm), 피지오겔 (physiogel), 세타필 (cetaphil) 등 큰 회사 제품부터
인터넷에서 너무나도 쉽게 검색되는 각종 사제 ^^ 보습제에 이르기까지 ~~~~~~

사실 기능적으로는 크~은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
엄마가 몇가지를 선택하여 직접 사용해보고 내 마음에 드는 것을 사용하시면 되겠네요.

단, 가능하면 세라마이드 (ceramide)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세요 ^^


그리고 ... 천연, 자연, 무공해, 유기농 ... 등 표현에 너무 혹~ 하지는 마세요 ㅋ
더 하고픈 말도 있지만 자꾸 시니컬해져서 ^^

또 그리고 ... "세라마이드" 에 대해 함께 공부할 기회도 다음에 갔도록 할께요 ^^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


편한 밤 되세요 ^^
사족. 자야 하는데 ㅠㅠ

Posted by coolmd
,

이제 부터 썰^^은 짭게, 내용은 깊게 ~
물론 대략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아는 지식도 다시 한번, 그리고 정확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




아래글을 보면 세가지 (triad) 요약이 많아서 클립아트도 하나 ~



!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피부질환
이지만,

. 염증 치료
. 환경 관리
. 식품 관리

를 효과적으로 지속하면 호전될 수도 있으며,
보다 나은 삶의 질 (life quality) 를 누릴 수 있답니다.



! 아토피 피부염이란 ?

유전적 알레르기 성향을 가지는 소아에서 나타나며

.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 빨간 반점, 물집, 비늘 모양의 각질 등 피부병변이
.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입니다.



!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

. 유전
. 면역
. 환경


등 다양한 단일 원인 혹은 복합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공해, 대기오염, 서구화된 의식주, 인스턴트 음식 등도
최근 들어 아토피 질환을 더욱 증가하는 원인은 아닐지 ...


『현실적인 대안일 수도, 물론 아닌 경우가 더욱 많겠지만 ^^
산좋고 물좋은 친자연 환경에서 아이들이 커나가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도시에서는, 그것도 서울처럼 거대도시에서는 ㅠ』



! 하지만 ...

여러 가지 원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질병으로 나타나는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발병기전 또한 어느 한가지로만 설명되지 않구요 ㅠ



어떤 세균에 의해 질병이 발생한다면 그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투여하면 질병이 호전될텐데,
실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떤 질병이 생긴다면 대체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예쁜 아이들이 고생을 하는 것이구요, 병원에도 아토피 질환 아이들이 참 많구요,
쌈박하게 한판에 치료되지 않기에 여기 저기서 소위 아토피 전문가 ? 도 많이 나타나겠죠 ㅠ

그렇다고 너무 상심만은 마시구요,
질병 치료의 목적이 완치 만은 아니잖아요 ^^
당근 완치가 최고이긴 하지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위핸 노력 또한 소중한 것입니다
^^


다음에는 ... "우리 피부는 어떤 메카니즘으로 손상받는가" 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편한 밤 되시구요, 전국에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기들도 오늘 밤만은 편히 잘 자기를 ......

Posted by coolmd
,

불과 얼마 전부터 많은 어린이와 엄마를 공포에 불어넣은
아토피 피부염 (atopic dermatitis).
도대체 이넘의 정체는 무엇이길래
진료실에서 아토피 같아요, 라는 이야기에 엄마의 눈시울이 뜨거워질까요 ...
참으로 예쁜 아이들의 단잠을 빼앗아 가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를 힘들게 하고 ......


소아과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전문으로 다루는 분야는
소아 알레르기/면역학 (pediatric allergy & immunology) 이구요,
이 분야를 전공한 선생님께서 모여서 함께 연구하고 발표하는 곳은
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랍니다.

조금 길죠 ?
시중에 비슷한 이름의 학회 ? 도 몇몇 되리라 봅니다.
들어가 보면 혼자가 북치고 장구치면서 학회라 하는 곳도 많습니다 ㅠ

안타깝게도 ^^ 저는 소아신경학 (pediatric neurology) 를 전공하여
소아알레르기를 전공한 선생님 만큼 충분히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알진 못합니다 ^^
당연하겠죠 ? ~
그래도 일반인보다는, 일반의사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졌기에 ^^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일반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이라 ... 사실 판도라의 상자 같기도 합니다 ^^


그림 출처 ; http://woorok.tistory.com/


아토피 피부염 ...

. 만성 반복성 피부염 이구요,
.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생기죠 - 물론 사람마다 그 원인이 다르겠구요
. 호전되는 시기 또한 사람마다 다르구요,
. 그래서 치료 라기 보다는 관리 또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어야 하구요,
.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치료 또한 개개인에 최적화 시켜야겠죠 "individualized"


즉, 옆집 아이는 녹차 목욕을 하면 좋아지는데, 우리 아이는 녹차 목욕을 하면 더 심해져요 ...
이런 경험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 참 어렵습니다, 일종의 고질병이고, 그렇다고 생명을 앗아가는 몹쓸병 ^^ 까지는 아니지만요.


『우리 나라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소아과 영역에서 문제가 된 것이 불과 십수년이 되지 않았는데,
어디 광고를 보니 30 여년 전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연구했다고 하네요 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것 뭐 하나만 하면 아토피가 다 좋아진다고도 하더군요 ㅠ
마치 아토피에 대해 신비의 명약을 가진 것처럼 ~ ... 모두 정말 안습입니다 ...

엄마도 이런 사실의 과장 ? 허구 ? 를 어느 정도 아시리라 봅니다.
그래도 이런 저럼 방법으로 다 되지 않으니 또 용하다는 곳으로 달려가시겠지요 ...』


물론 아토피 피부염 모두가 소아 연령을 통틀어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50% 정도는 2세 이전에 호전되기도 하죠 ^^
-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이런 아기가 2세가 되기 몇달 전 용한 곳을 방문하여 먹고 발라 좋아졌다면
그곳은 신비의 명약을 쓰는 정말 용한 곳이 되고 입소문도 나겠죠 ? - 흔히 범하기 쉬운 오류 (error) 중 하납니다 ~


우리 나라에서 전문의 치료를 받는다 = (매우 만족스럽지는 않으시겠지만 ^^) 진료비 3000원
이라는 등식으로 굳혀진 지 오래되었네요 ... 물론 대학병원은 좀 더 비쌉니다만.
그래서 병원은 시장처럼 북적입니다.
개인의원이던 큰 대학병원이던 운영하는 주체의 입장에서는
병원을 운영한다는 것이 질적 측면이 아니라 머릿수가 되버렸으니깐요

혹시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 = 법률 서비스 을 받으신 분이라면 아시겠죠 ?
전문 지식의 공유를 위한 시간당 상담료가 있다고 하네요.
우리네 의료 서비스는 ... 1시간 동안 설명해주어도 3000원 ^-^ ...
일단 저렴하면 좋긴 합니다만, 나는 조금 더 내더라도 더 받고 싶다고 해도 하기 힘든 아쉬움도 있죠.

이런 기본 환경에서는 정말 전문가인 전문의, 더 나아가
아토피에 대해서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공부하고 진료하시는 선생님들, 특히 교수님들께서
환자 각각을 개인화/개별화 하여 원인과 치료와
특히 아토피 환자에게 중요한 전반적인 관.리. 를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겠죠 ? ㅠ

왜 우리는 진짜 전문가에게는 초치기 진료를 받을 수 밖에 없을까 ?
왜 우리는 진짜 전문가를 곁에 두고 변방으로 나아가 내 몸을 맡겨야 할까 ?
물론 의사의 마인드도 바뀌어야 합니다만,
시스템이 변화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기현상은 줄지 않을 겁니다.

소중한 저와 엄마의 공간인 여기서 말초적인 ? 의료숫가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새삼 여기서 의료 시스템과 제반 사항에 대한 논쟁을 벌이자는 것 또한 아닙니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아직은 제 마음 속에 있어서 ......

- - -

글재주가 없다 보니 한번 키보드를 두드리면 글이 길어집니다.
짧고 명료해야 하는데 ...

그래도 위에 두툼한 글씨로
아토피란 무엇이며, 다양한 원인이 있고, 이에 따른 개별적인 치료 및 관리가 지속되어야 한다
는 가장 중요한 원칙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이를 발전시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께요.
채널 고정하세요, 아 이건 아닌가 ? 혼자 좀 심각한 듯 해서 농담해보았습니다 ^^

필 받은 김에 하나 더 쓸께요 ~

Posted by coolmd
,

이곳 주인장 어디로 간거죠 ? ㅋ

추석 전후로 눈코 뜰새 없이 시간이 지나네요 ...
집에 오면 잠시 멍해지다 아, 블로그에 글 ~ 하다가 그냥 자자 ㅠ


그래도 한달 남짓 블로그를 하면서 1만 여 고마운 분들께서 방문해주셨고,
댓글 - 그리 많이 ? 달리지는 않지만 ㅋ - 도 달아주시고, 방명록에 인사도 남겨 주시고 ~
큰 힘이 되었습니다 ...

일부러 블로그에 광고도 넣지 않았기에
약품을 소개드릴 때도 아무 꺼리낌없이 상품명 까지 소개드리기도 했고,
한번 쯤은 세상에 외치고 싶던 '스테로이드' 이야기도 신하게 썰을 풀었네요 ^^


『아, 상품명 ... 참 중요합니다.
성분명이 같으나 상품명이 다른 수많은 약제들.
실제로 써보면 약효가 다르거든요
^^ - 소위 밀가루 약이라고도 하죠.
의사인 저로서도 처음 들어본 제약회사도 있으니
거기서 만든 약이 큰 ^^ 회사에서 만든 약도 동일한 약효가 있다 ? 라 말할 수 없겠죠.

실례로, 심장에 작용하는 약, 참 중요하겠구요,
제가 예전에 소아간질 어린이를 진료할 때 - 지금은 아닙니다만 ~ -
같은 상품명인 A 와 B 를 썼을 때 조절이 잘 되던 아이도 다시 경기를 하는 일이 생기니 ...

신비롭게도 의료정책이 바뀔 즘이면 늘어나는 의료 관련 뉴스 기사 !
약품생동성실험이니, 성분명 조제니 나름 어려운 용어도 많이 등장하며,
일부 기사에서는 의사와 제약사간의 로비니 뭐니 해서 싸잡아 ^^ 싸루려로 넘기려 하지만,
정말 일부를 보고 전체화 하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
어제 오늘 당하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의료 관련 뉴스가 나오면 씁쓸합니다 ......』


앗, 이야기가 ~
블로그에 말씀드릴 소재는 어찌 보면 무궁무진 ^^ 할 수도 있으나
일반 소아과 영역, 특히 신생아, 유아를 키우는 엄마에게
외래에서 말씀드리고, 또한 여기 지면으로 말씀드릴 내용은 그래도 꽤 많이 한 것 같습니다 ^^

이젠 간간히 좀 더 전문적인 이야기도 해볼 까 합니다.
제가 소아과의사이긴 하지만,
그리고 소아과 영역 중 소아신경학 - 간질, 발달지연, 뇌기형 등등 - 을 전공하긴 했지만,
나날히 발전해가는 의학, 소아과학 전반을 다 알기는 힘들겠죠.
때로 잘못 올린 글이 있으면 수정을 해나가기도 하면서 ...

Posted by coolm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