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진료실에 갑자기 바탕화면 소개 ? ^^

친구의 소개로 아래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예쁜 바탕화면이 참 많더군요.
엄마가 사용하는 컴퓨터에도 한번 설치해보세요 ^^

아이들이 좋아할지도 ~


그림출처 ; http://www.vladstudio.com/ko/home

* 사진을 click 하면 원래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1280x1024)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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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9월 말 ~ 10월 초 독감예방접종이 출시되여 접종을 시작하였는데,
올해는 엄청 빠르네요.

아침에 출근하니, 어제 저녁 독감예방접종이 들어왔다고 ...
야, 올해는 거의 한달 가까이 빠르구나 ^^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독감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랍니다.
시기가 시기니 만큼 ~


지금 진료 중이라 ...
오후에 독감예방접종은 어떤 것으로 할까 ? 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몇년 전 뉴스에서 보건기관에 근무하는 땡땡땡 님께서

저가접종 vs 고가접종 두가지는 똑같은데,
의사들이 돈벌라고 고가접종을 권유한다

라고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을 하여 다음날 아침 진료실에는
진위를 묻는 엄마와 이상한 눈으로 저를 보는 엄마가 ㅠㅠ
참, 바쁜 와중에 일일이 설명드리고 나니 안심하시는 엄마, 아빠의 모습 ...

나쁜 보건당국 땡땡땡 님 !!!

암튼 ... 두가지 접종은 똑같지 않습니다 ~~~
늦었지만, 아직도 그렇게 알고 계실 분을 위해
오후에 다시 글을 올릴께요 ... 아, 바쁘다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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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해열제는 몸에 나빠' 라고 잘못 듣고, 이해하여
아기가 38oC 이상 열이 나도 해열제를 먹이지 않는 엄마가 계신가요 ? ^^

... 열이 나면 꼭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는 것을 자신은 알고도
 엄마에게 먹이지 말라고 하는 사람, 정말 나쁜 사람 !

... 행여 그 사람이 모르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면, 안 먹어 보았으면 말을 하지 말아아죠 ㅎㅎ
 왜 자신도 모르는 이야기를 하고 다녀 선량한 엄마를  혼란에 빠뜨립니까 !

해열제, 알아봅니다. 물론 소아를 기준으로 ^^


1. 열은 왜 날까요 ?

외부로부터 우리 몸 안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백혈구를 비롯한 우리 몸의 착한 파수꾼 ^^ 은 나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맞써 싸움을 한답니다.
그 과정에서 열이 납니다. (발열, fever)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열이 나는 자체가 꼭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

[여기서 오바 ^^ 해서, 열이 나도 그냥 두어야 한다, 면역을 길러야 한다 등등
황당한 논리를 펴는 분, 이제 제발 고만하세요 ...]

하지만, 염증 / 감염 / 나쁜 질병 ^^ 등이 있기 때문에 부수적으로 열이 발생하므로

1) 왜 열이 나는지 그 원인을 찾아 원인 치료를 해야 하구요,
2) 가능한 빨리 열을 떨어뜨리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열이 나는 것을 방치하면 특히 아이들은 경기를 할 수도 있겠지요. <= 열성 경련 (febrile convulsion)
눈이 돌아가고, 입에서 거품이 나고, 몸이 뻣뻣해지고 ㅠㅠ


2. 몇도 (oC) 이상이면 열이 난다 라고 말할 수 있나요 ?

1) 열 = 38oC 이상,
2) 고열 = 38.5oC 이상,
3) 악성 고열 = 41oC 이상

물론 아기에 따라, 측정 부위와 측정 기구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습니다 ^^

41oC 이상 고열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뇌에 일시적 영구적인 상처를 줄 수도 있답니다.
열이 나면 가능한 빨리 열일 떨어뜨려야 한다는 것, 이젠 확실하게 아셨죠 ? ^^


3. 그럼 어떻게 열을 떨어뜨릴까요 ?

1) 해열제를 먹인다 +
2) 미지근한 물로 몸을 딱아준다 (tepid water massage)

1) 해열제 ;

아기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해열제

. 타이레놀 시럽 (tylenol®, 성분명 acetaminophen)
. 부루펜 시럽 (brufen®, 성분명 ibuprofen)

등이 있습니다.



열이 많이 날때 제가 권하는 방법은 타이레놀과 부루펜을 번갈아 가며 먹이는 겁니다.
아침, 점심, 저녁 타이레놀을 기본으로
그 사이 사이 또 열이 나면 부루펜을 먹이세요 ^^
아기에 따라 부루펜 계통이 더 잘 듣기도 하기에 반대로 하셔도 당연히 됩니다.

어, 어디서 본 듯한 ^^
역시 퐁.당.퐁.당. 이군요 ~  ☞ 스테로이드 연고 + 보습제 바르는 법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

* 참고 *
1) 동일 해열제 간격은 적어도 4시간 이상으로 ~
2) 동일 해열제는 하루 4번 이상은 먹지 말자 ... 우리 몸의 간 (간장, liver) 이 싫어하니깐 ^-^

2)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열이 날 때 찬물로 닦아주는 것은 아기에게 매우 고통을 주는 것이랍니다.
꼭 미지근한 물로 딱아주시구요, 실질적으로 미지근한 것보단 조금 따뜻한 물이 더 좋습니다.
특히 수건으로 딱는 경우 미지근한 정도면 금방 수건이 차거워지거든요 ^^


보통 목감기가 있어도 4일 까지 열이 나기도 합니다.
약 먹이고 닦아주고 해서 금방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너무 낙담하지 마시구요 ^^
조금 더 해주시면 좋아질 겁니다 ...

아, 조금 길어졌네요 ^^
감기 조심 하시구요 ~~~


Posted by cool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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