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아토피 피부염 연구회 제정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관리 수칙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는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

물은 미지근한
정도로
순한 유아용 보습 비누
목욕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주세요 ~


실내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ㅠ


면소재의 옷을 입히고 손톱은 짧게 ^-^

모직이나 합성 섬유는 No !

손톱이 길면 긁어서 상처를 내기 쉽겠죠 ?


원인 물질을 찾아 회피하자 !

적절한 진찰과 검사로 
원인 혹은 악화 요인을 찾을 것 !
집먼지 진드기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청소나 침구 관리에 주의하도록 !
무조건 식품을 제한하는 것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수도 !


*** 집먼지 진드기 퇴치법 ***

 

초기 -> 모유수유, 6개월 이후 -> 이유식 ^-^

모유 수유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유식은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 요법도 함께 ^-^

적절한 약물 치료는 가려움증을 해소하고 염증을 조절해 줍니다
무조건 약물을 기피하는 것은 환자 치료나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약에 탐닉하지도, 혐오하는 것도 말자 *


심한 스트레스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사절 ~~~

심리적인 불안, 스트레스, 수면장애, 피로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 땀이 많이 나는 심한 운동 역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답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

오히려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도록 !


편안한 밤 되세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07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달콤시민 입니다 ^^
    저두 아토피 겪어봤는데..정말 겪어보지 못한 분은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실꺼에요 ㅠ.ㅠ 잠도 못 잘 정도로 간지럽고, 긁으면 피나고 ㅠ.ㅠ
    아토피로 고생하는 친구에게 알려줘야 겠어요~
    좋은 구경 많이하고 갑니다 ^^
    더불어, 아토피 관련된 트랙백 하나 살포시 엮고 가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ㅇ^

    • coolmd 2010.05.07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가려움 만큼
      참기 힘든 감각도 없을 겁니다.
      피가 나도록 끍어도 시원하지 않는 ...

      결국 만성 재발성 피부염증 이므로 한판 치료보다
      병에 지.지. 않고 관.리. 하겠다는 mind 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참 힘든 일이지만요 ^^

  2. louboutin uk 2013.04.21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scarpehoganlt.com/http://www.richardpimentel.com/

우유알레르기

의학 상식 2010. 1. 23. 00:49
지난 번 유당불내성과 우유알레르기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곧바로 우유알레르기에 대한 자세한, 정확한 글을 올리리라 맘 먹었는데 ......
에고 ㅠㅠ 내탓이요, 내탓이요 ㅠ

- - -

지난 번에 우유 = milk 가 들어가는 두가지 질병,
유당불내성 & 우유알레르기의 차이점에 대해, 그리고
유다불내성이란 무엇인지 증상 및 치료에 대해 말씀드렸구요,

이번에는 우유알레르기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조금 어렵지만 두세번 읽어보시면 아~ 하실 겁니다 ^^
늘 그러했듯이 쉽게 써볼께요 ㅋ


우유알레르기 = (cow) milk allergy => ALLERGIC


두줄 요약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각종 증상이 가벼운 정도에서 심한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 = food allery 의 일종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우유에 대한 체내 거부반응으로서의 증상

. 위장관 증상 ; 구토, 설사, 변비, 복통, 위식도 역류, 알레르기성 장염 등
. 피부 증상 ; 피부 발진,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등
. 호흡기 증상 ; 호흡 곤란으로 쌕쌕 소리를 내는 천명 (wheezing) 등
. 그 외 ; 페니실린 쇼크와 같은 급성 거부 반응 (anaphylaxis),  두통/편두통 등

으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패혈증 (sepsis ; 고열을 동반한 중증 세균 감염) 과 유사한 증상 으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ㅠ
유당불내성 (lactose intolerance) 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증상이죠 ?

양상은 우유를 섭취하자 마자 바로 나타날 수도 있구요,
수시간 후에 나타나기도 하고, 드물게 수일 지나서 나타나기도 하지요.


치료


어떤 사람에게 다가서기만 하면 나를 자꾸 때리고 못살게 군다면 싸워서 굴복시키는 방법도 있겠지만,
1. 우선 피하는 것 = 회피 (avoidance) 가 가장 우선적인 것이겠죠 ^^

직접적으로는 우유가 그 대상이겠구요, 또한
여러가지 유제품 = 요구르트, 버터, 치즈, 크림 등도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여기서 잠깐 ! 요즘 선풍적인 ^^ 인기몰이를 하는 산양분유는 어떨까요 ?

산양 = 염소 (goat) 젖으로 만든 분유를 산양분유 라 합니다.
광고 덕분에 산양 = 염소 대신 뉴질랜드 청정지역 이 먼저 떠오르시지는 않나요 ? ^^

우리가 우유를 마시다 보면 껍적껍적한 느낌이 나는데 이를 "카세인" (casein) 이라 합니다.
산양분유에는 이러한 카세인이 일반분유보다 적게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가 좀 더 잘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합니다 ~
하지만, 일반분유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정도의 유당 (lactose) 가 함유되어 있기에
우유알레르기가 의심되거나, 이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다면 산양분유 또한 먹여서는 안됩니다 !

지금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마치 산양분유가 우유알레르기 환자에서 일반분유의 대안이라고들 하지만
이 또한 잘못한 의학정보입니다 ! ~』 



일단 피하자고 하여 피했는데 그렇다면 완전식품인 일반분유를 다른 무엇인가로
2. 대치/보충 (replacement) 해주어야 아기가 잘 크겠죠 ? ^^

회피 (avoidance) 하는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이 연구한 것이
유당을 가수분해 (hydrolyze) 하여 유당의 성격을 없애서
체내에 들어와서도 유당으로서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속이는 방법입니다.
이를 가수분해 분유 라고 합니다 - 좀 어렵죠이 @~

가수분해 분유는 그 정도에 따라
. 완전가수분해 분유 = 정말 잘게 잘 쪼개었다 ; 매일 HA 분유
. 불완전가수분해 분유 = 조금 성기게 ~ ; 매일 아토케어
로 나눌 수 있는데,

이왕이면 완전가수분해 분유가 더 좋겠죠 ? 당근이죠 !
그래서 우유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에겐 완전가수분해 분유를 먹어야 한답니다.
안타깝게도 완전가수분해 라는 것이 기술적으로 좀 어려운가 봐요.
말로는 '완전' 이라고 썼으나 완전 이 완전 이 아닌지라 ㅋ 유당 성분 = 0% 가 아니라
이 또한 어떤 아기에겐 우유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에고 ㅠㅠ

그러면 다른 방법은 ?
유당이 아닌 대두당으로 바꾸지 뭐 ~
여기서 대두 = 머리가 큰 것 이 아니라 대두 = 콩 (soy) 를 말합니다.
이런 대두당 분유 중 대표적인 것이 아이소밀 (isomil) 입니다.

몇번의 드라마틱한 치료 경험을 통하여 우유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에게
아이소밀을 주었더니 우유알레르기 증상이 정말 극적으로 소실되더군요.
그래서 진짜배기 우유알레르기 아기에겐 아이소밀을 권합니다 ^^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 첫 6개월 동안은 모유수유 를 해야된다는 것, 잘 아실 거구요.
물론 동전의 양면은 있습니다. 모유를 통하여 엄마가 섭취한 알레르기 물질이 아기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음식을 가려 드셔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


좀 길었고,
화학시간도 아닌데 가수분해 도 나오고 ... 좀 어려웠네요 ^^
처음에 말씀드린 것 처럼 두세번 읽으시다 보면 뭔가 머리가 남는 것이 있을 겁니다 ㅋ
잊을 만 하면 다시 오셔서 읽으면 되겠구요 ^^



길고 다소 어렵고 복잡한 글을 쓰려다 보니 늦어졌군요...
편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모유수유를 하면서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몸이 아파 약을 먹어야겠는데 아기에게 문제가 없을까 ?

괜히 걱정이 되어 끙끙 앓으면서도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죠 ^^
이젠 걱정 마시고 맘껏 ? ^^ 드셔서 빨리 회복하시고,
아기에겐 맛있는 ^^ 모유를 맘껏 ! ^^ 먹이시길 ㅋ


먼저 대표적인 약물 몇가지를 소개드립니다.


타이레놀, 부루펜 등 해열제
페니실린, 세파 종류 항셍제
지르텍, 수도에페드린 성분의 콧물약
이미프라민 계통의 우울증 치료제
씬지로이드 등 갑상선 약
프로제스토겐 단독 성분의 여성호르몬약 (POP)
경구용 스테로이드는 하루 40mg 이하 이면 ok !
철분약, 비타민제 대부분 ok !
예방접종은 생백신, 사백신 모두 ok !


다른 약품도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로 ~

사용 빈도가 많은 약품을, 종류별로 나열하였습니다.
꼬부랑 말이 많아 죄송합니다만,
오히려 어설프게 한글로 쓰는 것보다 찾아보시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상품명은 매우 많기에 ~ 모두 성분명입니다 => 약을 처방받으셨다면 성분명을 알아오시면 되겠습니다 ^^


. 해열제 ... acetaminophen, ibuprofen
. 소염제 ... ketoprofen, diclofenac
. 진통제 ... pethidine, morphine

. 기침약 ... iodide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약이라면 ok !
. 콧물약 ... pseudoephedrine
. 기관지 확장제 ... terbutaline, inhaler
. 알레르기 치료제 ... cetirizine, loratadine, cromoglycate
 
. 항생제 ... cephalosporins, penicillins, tetracylines < 1주
. 항바이러스제 ... acyclovir <  5일
. 결핵약 ... rifampicin
. 항진균제 = 곰팡이 ... ketoconazole, fluconazole
. 구충제 = 기생충 ... mebendazole
. 말라리아 치료제 ... chloroquine, proguanil

. 설사 치료 ... kaolin, loperamide
. 변비 치료 ... bisacodyl, lactulose
. 구토 억제 ... 가능한 짧게
. 제산제 ... sucralfate 등 대부분 ok !

. 고혈압 치료제 ... captopril , enalapril, nifedipine, verapamil, hydralazine
. 부정맥 치료제 ... propranolol, labetalol
. 이뇨제 ... 無

. 수면안정제 ... diazepam < 10mg
. 우울증 치료제 ... imipramine
. 항경련제 ... carbamazepine, ethosuximide
. 항응고제 ... heparin, warfarin
. 항혈소판제 ... aspirin 저용량

. 경구용 스테로이드 ... solondo < 40mg
. 갑상선 치료제 ... levothyroxine
. 경구피임약 ... progestogen only pill (POP)
. 혈당강하제 ... insulin

. 비타민 ... 철분, 엽산, 비타민 A, B, C, D, E (A, D 는 저용량)
. 예방접종 ... 생백신, 사백신 모두 가능



재미있는 것은 인삼은 별로 좋지 않다는 군요 ㅋ
편안한 밤 되세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윤엄마 2010.02.06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신 7주때 귀에 수포가 나서 acyclovir 주사를 맞았었는데요..
    주사맞고 엄청 걱정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글을 읽으니 새삼 그 생각이 납니다. 그리 걱정 안해도 되었을 것을..^^
    잘 읽었습니다~~

    • coolmd 2010.05.08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중 태아나 수유하는 아기를 생각하면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안전하다고 해도 한번 더 돌이켜 보고 ...

수유의 대상이 동물이 아닌 사람의 아들, 딸이기에
모유가 분유보다 더 우수하고, 더 적합하다는 점에 다른 의견을 말할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힘써 모유수유 하세요, 첫 6개월까지는 꼭 '완모' 하시구요 ^^
그리 하셨다면, 축하드리구요 ~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모유수유를 하지 못할 경우 또한 많겠죠.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세요 ^^


나는 사랑하는 아이에게 조은 엄마가 못 되었구나, 자책하지도 마시구요 ^^
여기 저기 인터넷 카페에서 **맘 필명으로 글 주고 받으면서 상처받지도 마시구요 ^^

특히, 모유 관련 ****** 사이트를 가보면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면 무슨 죄인이나 된 것 같은 글을 주로 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참, 이건 또 뭡니까 !!! 엄마의 역할이 고작 모유수유 하나 밖에 없다는 겁니까 ?

사족] 정보를 주려면 정보만 잘 주지, 왜 뒤로 가면 물건을 파는지 ...
모유수유에 대한 정보를 주는 곳인지, 모유관련 쇼핑몰인지  ㅠㅠ


엄마로서 아이에게 해줄 항목은 분명히 너무 나도 많으리라 봅니다.
모유수유는 수많은 항목 중 작은 하나에 불과합니다 ^^, 그죠 ?

모유수유는 엄마 역할의 시작일 수는 있어도,
분명 전부요, 끝은 아닐 겁니다.


편한 밤 되세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가엄마 2009.10.19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글에 위로받고 갑니다. 모유수유가 미숙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참이었거든요

    • coolmd 2009.10.19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 수유 테크닉의 문제도 있겠지만
      절대적으로 유즙 분비가 적은 경우도 많을 겁니다.
      가슴 마사지도 하시구요, 자주 물려 주시되
      그래도 잘 되지 않으면 기쁜 맘으로 분유 먹이세요 ^^

  2. 경호엄마 2009.10.19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유수유에 대해서 여쭙고 싶어요.

    아가가 집에 온지 일주일만에 황달수치 24여서 일주일 간 모유수유를 못하고 지금 다시 집에 온지 일주일 째 입니다. 그런데 아가가 병원에 있는 동안 유축을 자주 안 해서 인지 젖량이 준 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모유수유를 좀 더 잘할 수 있을까요.

    1. 아가가 5-7분 동안 젖을 빨다가 잠들고는 10분~30분만에 깨서 다시 젖을 찾아요. 젖이 부족해서 일까요? 여러사람들의 얘기로는 다시 깨워서 먹이라고 하는데 바닥에 내려놓지 않는 한 아무리 마사지를 하고 말을 걸어도 자네요. 밤에는 저도 피곤한지라 깨우기 보다 다시 깨더라도 자고픈 맘에 그냥 안 깨울 때도 많구요. 아가가 배고파서 금방 깨는 거라면 차라리 그냥 분유수유 하는 게 아기한테도 낫지 않을까요? 모유수유한다고 아기 배곪게 하고 잠못자게 한다고 친정엄마가 자꾸 분유 타주시네요.

    2. 모유수유 책을 읽어보니 아가가 전유후유 불균형일 수도 있다고 쓰여있는데 아가가 일찍자서 후유를 못 먹어서 일까요? 10분뒤에 다시 먹으면 그대로 후유가 나오는 걸까요? 아니면 다시 전유만 먹게되는 건가요? 아가가 빨기 한 4분까지는 꿀떡꿀떡 소리가 사는데 어쩌다 오래 빨 때는 그냥 젖 빠는 소리만 들려요. 그래서 빈젖빠는 게 아닐까 불쌍해져요. 가끔 잘때 보면 입도 많이 말라보이구요. 병원입원전에도 모유를 제대로 못 물린 엄마 때문에 황달 수치가 너무 심해서 입원한 것은 아닐까 아가한테 죄스럽기만 합니다.

    3. 분유를 먹여도 이제는 1시간 밖에 안 잘때도 많아요. 어쩌다가 2시간 잘 때도 있지만요. 수유간격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소우주님 블로그에서 좀전에 봤는데 정말 우리 아가처럼 불규칙적으로 거의 10~30분마다 한번씩 먹는 것도 정말 문제가 없는 걸까요? 저도 죽을 지경이고 우울하고 때로는 아가한테 화도 내고 싶지만 참고 있는데 아가도 피곤하고 성장에 문제 있지 않을까요? 숙면을 거의 못취하네요. 아가도 저도 아빠두요.

    지금 생후 20일째이구요. 시간날때마다 물려야 한다는 모유수유 전문가의 책대로 아가가 입벌릴 때마다 모유 물리고 거의 잠도 못자고 있어요. 하지만 평균 2-3시간마다 아가가 젖을 먹는다는 것과 엄마가 잠을 잘 자고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 한다는 글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습니다. 카페에 있는 의사선생님께 여쭈니 아가도 엄마도 쉬어야 한다고 2-3시간마다 젖 물리고 엄마나 아가의 장도 쉴 수 있게 하라고 하시네요. 그러면 아가가 입벌리고 젖을 찾을 때 때때로 그냥 울게 내버려둬야 하나요? 그런데 책에서는 아가를 울리지 말라고 하던데...
    원래 아가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모성애 보다 일단 아기 울음소리만 들리면 겁이 덜컥나네요.. 스트레스를 풀라고 주변에서 말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구요.
    완벽은 아니더라도 소신을 가지고 아가가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정말 모유수유에 대한 욕심으로 아가를 잡는 것은 아닌지 분유수유와 모유수유를 동시에 하면서 갈림길에 놓여있어요. 도움될 수 있는 말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소우주님 블로그에 여쭈었다가 앙팡님께서 소아과의사 선생님이시라고 추천해주셔서 글 남깁니다.

    • coolmd 2009.10.19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호 엄마 님 쓰신 글을 보니
      얼만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으셨을까, 제 맘이 답답해지네요 ...

      수유 시간은 보통 5-10분 ~ 1시간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중 실제로 active 하게 수유하는 것은 첫 5분 정도이고,
      나머지는 젖을 물면서 엄마와 노는 것이겠구요.
      수유 간격은 첫 1-2개월은 3시간,
      다음 3-4개월은 4시간 등으로 점점 늘어나게 되겠죠.
      수유 방법은 한쪽을 충분히 비우고 다른 쪽을 물여야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구요.
      자주 물려서 유즙 분비를 자극해야
      수유량도 증가하고 잘 나올 수 있겠구요.

      대량 이 정도가 교과서적인 이야기입니다.
      아기와 엄마의 수유 특성에 따라 변이와 변동폭은
      상당히 다를 수도 있겠죠.

      생후 한달이면 아직 아기가 많이 미숙합니다.
      체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데요,
      건강한 아이의 경우 수유량도 늘어나고 한번 먹으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경향이나,
      작은 아이의 경우 수유량도 적고 더 빈번하여
      엄마가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일단 견뎌 보시고 자주 충분히 물려 주어
      수유량을 늘여보는 것이 정답일 거구요,
      아기가 작고 미숙하면 쉽게 되지 않을 것이니
      자기 전, 새벽에는 분유를 먹이는 것도 시도해보세요.
      100% 모유만 너무 고집하다 보면
      엄마가 너무 힘들 수 있구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수면이 부족해지면
      유즙 분비량 또한 늘지 않으며
      엄마와 아기가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며
      모유를 수유하는 고귀한 시간이
      고통 속의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칙은 지키되 상항에 따라 조금 탄력적으로, 응용을 하여
      모유 수유를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
      아무쪼록 아기, 엄마 모두 건강하기를,
      모유도 잘 먹어서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랍니다 ^-^

  3. 경호엄마 2009.10.20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교과서적일 수는 없는 것인데 힘들다 보니 평균적으로 그러한 수치대로 우리 아가도 따라주기를 무리하게 바라고 있었어요. 아가 몸무게는 3.54kg로 태어나서 지금 생후 7일째 3.3대로 빠졌다가 집에 온지 8일째 되는 지금 생후 21일째 3.9kg이랍니다.
    어제 부터 일지 써봤는데 아가가 거의 30분에 한번씩 깨더라구요. 선생님말대로 일단 유지해볼 생각입니다. 분유를 먹일 수록 젖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는데 정말 정답만 따질 게 아니라 탄력적으로 시도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다양한 답변을 기대할 수 있는 질문이네요.
지금 이 순간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조금씩 다른 답변이 있겠죠 ?
물론 내일 가까운 소아과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물어본다 해도 역시 마찬가지요 ^^


음 ... 정말 언제까지 할까요 ? ~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 조금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렇다고 의학적인 관점에 반하는 내용은 결코 아니구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제 썰~을 풀어나가 보렵니다.


==================================================================================================
출생 ~ 6개월 ... 완전모유수유 (보통 '완모' 라 하죠~)
6개월 ~ 돌 ... 모유수유를 줄미면서 분유수유를 늘인다 = 모유수유 + 분유수유 의 총합은 일정하게 !
               그리고 이유식도 아기의 적응 상태에 따라 늘어가면서 ...
돌 ~ ... 모유는 이젠 그만 ! 분유도 줄여 나가며 고형식 = 밥, 반찬 을 늘여 나가며, 생우유도, 선식도 일부 ~
2세 ~ ... 성인처럼 고형식을 주로, 생우유는 하루 큰 컵 하나 = 200 cc 정도
==================================================================================================


Q. 국제보건기구 (WHO) 는 만 2세 까지 모유수유를 해도 좋다고도 하는데,
A. 만 2세라 ... 요즘 아기들 참 건강하고 큰데, 조금 그렇죠 ㅋ


Q. 그러면, 돌까지 주로 모유를 먹이면 어떨까요 ?
A. 모유 + 이유식 만으로도 영양에 문제가 없다고도 하고, 어떤 이는
한창 자라는 6개월 이후 모유가 주된 영양 공급원일 경우 조금 부족하다고도 합니다 ^^ (의견이 조금 다르죠 ~)


실제로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제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돌이 되어 6개월 이후 중단하였던 접종을 다시 하러 아기가 오는데,
아직도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의 상당수 = 80% 정도는 얼굴이 누렇게 떠 있더군요 = 빈혈
모유수유를 하여 더 신경써서 철분이 많은 소고기를 섭취하였다 하더라도 ...

『 빈혈이라 하면 흔히 생각하시기에 하얀 소복 ㅎ 이나 백지장을 떠올리시나요 ? 아니랍니다 ^^
빈혈이 있는 아기는 창백한 흰색이 아닌 핏기가 없이 누렇게 뜬 얼굴을 한답니다

아기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빈혈은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여 생깁니다 = 철분 결핍성 빈혈
장기간에 걸친 모유수유가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모유가 나쁜가요 ? 아뇨 ~~~ 모유가 최고죠, 당근 !
모유에 포함된 철분은 분유의 경우보다 몸에 흡수가 더욱 잘 되는 질 좋은 철분이랍니다.
하지만 ... 모유 속 철분의 절대량이 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도 나는 모유를 계속 먹일래, 소고기도 많이 먹이구.
물론 그럴 수도 있죠 ^^

하지만, 돌이 되어 기분 좋~게 접종하러 왔는데,
의사가 이야기하길, '아기 빈혈이 있나봐요, 검사를 해보죠...'

아, 채혈을 하구요, 결과를 가슴 졸이고 기다리는데 몸에 철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이런, 앞으로 두달간 매일 철분약을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달 후 철분이 정상으로 되었는지
다시 한번 피검사도 합시다
...

에고, 피검사를 두번이나 해야 하네,
게다가 철분약, 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되고, 변이 검게 변하고 ...

몇군데 사이트를 다녀봐도 이런 말은 어디에도 없네요 ~


이런 불편함 다 참고도 꼭 장기간 모유수유 만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


그림 출처 ; www.adam.com

breast milk is the best source of nutrition for the first six months of life
모유는 생후 첫6개월 동안 가장 좋은 영양공급원입니다.

다 아시겠지만 ^^, 그래도 한번 해석해서 올려봅니다.


또 하나, 최근 영유아 건강검진 프로그램 중 설문 하나를 인용해봅니다.
아기에게 모유수유가 만 6개월까지 가장 좋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


돌까지 가장 좋다가 아니라 6개월 까지 가장 좋다
라고 분명히 선을 그어 언급한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마우스를 위로 쭈~욱 올려서 제가 내린 결론도 다시 한번 읽어보시구요.
처음 보았을 때는 글쎄 ~ 했는데, 이젠 조금 생각이 바뀌셨나요 ? ^^

편히 주무세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나김 2011.09.28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까지 2주 남았는데
    어제부터 모유수유 끊고 더 먹일껄
    아기한테 미안한맘에 우울했는데 이글 보니
    맘이 놓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 nike sko 2013.04.21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가운 나를 움직이는 너의 미소

방명록에 남기신 글을 일부 옮겨 소개드리며,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엄마: 안녕하세요~ 저희 애기 태어난지 이제 8일째됩니다. (중략)
신생아 황달을 검색하다가 선생님 블로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글 쓰신걸 하나 둘씩 읽어보다가 앗!!! 이런곳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
저희 애기 주치의 선생님보다 더 정감간다는^^;;; 횡설수설 서론이 길었습니다 ...

의사: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들러 답글도 한줄 남겨 주시구요, 건강히 아기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실제 진료를 하면서 가능하면 모든 분께 잘 해드리려고 하는데 ...
어떤 분은 고마워하시고 즐겁게 웃기고 하시는데, 몇몇 분은 삐지^^시기도 한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 참 여렵습니다 ~ (쉰소리 한마디 했습니다 ㅋ)


몇가지 여쭈어볼 것이 있는데요.

1. 엄마가 갑상선기능저하증 (hypothyroidism) 이면 태어난 아기 또한 영향을 받게 될까요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이 되는 일부 갑상선 질환의 경우
아기에게 반대 효과 = 신생아 갑상선기능항진증 (hyperthyroidism) 을 초래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관련이 없으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므로 (엄마가 현재 그리 하듯이) 지속적으로 채혈을 하여 수치를 관찰할 필요 또한 없답니다, 되었죠 ㅋ

또 하나, 아기의 TSH 가 정상 이라면 갑상선 호르몬 = T4 분비량이 정상이다 (일부 아닌 경우도 있지만 생략 ~)
즉, 갑상선 기능저하 혹은 기능항진이 없음 을 의미합니다.
다시 한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그림으로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


그림 출처 ; www.nytimes.com, ⓒ ADAM

말씀하신 TSH = thyroid-stimulating hormone (갑상선자극호르몬) 은
뇌하수체 (pituitary gland) 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 = T4 라는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
TSH 가 분비되어 갑상선을 자극하여 T4 분비를 증가시키는 feedback 구조를 이룬답니다,
신비한 우리 몸의 세계, 참 놀랍죠 ? ^^


2. 황달이 있다고 모유를 끊으라 하고 약을 처방해주던데 ...

먼저 앞서 신생아 황달에 대해 설명드린 글을 보시구요 ^^
☞  http://infant.tistory.com/archive/20090918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신생아 황달은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모유수유로 인한 황달이 가장 많다.
따라서 황달 수치가 15 이상 된다면 모유 수유를 중지하는 것이 좋겠다.


이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물론 모유를 계속 먹인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황달이 저절로 좋아지긴 하겠죠.
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매일 노란 아기를 보며 지내는 것도 참 그렇죠 ? ^^
게다가 일부는 더 심해져서 간단한 광선치료가 아닌 더 복잡한 치료를 받을 경우까지 생기수도 있거든요.

세상사 하나를 잡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하는법 ! ㅋ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 또 어떻게 먹이나 ... 어떻게 겨유 먹기 시작한 모유인데 ㅠ
많은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일단 황달 치료는 하자 ! 이렇게 생각하세요 ^^


현재 아기를 치료해주시는 선생님께서 페노바르비탈 (phenobarbital) 이란 약을 처방하셨다고 하는데요 ...
이 약은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 (sedation) 효과가 가장 크지만, 담도를 넓혀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그러면 담도로 황달 물질이 더 잘 배출되겠죠 ^^
아마도 이런 이유로 선생님께서 약을 처방하셨을 거라 봅니다, 물론 잠시 사용할 목적이겠지요.
요즘은 실제 진료에서 예전처럼 그리 많이 처방하지는 않습니다만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춘희 2009.09.24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출근도장 찍으면서 언제쯤 새글이 올라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올라온 글을 읽으니 더 반갑네요 ^^
    아무래도 선생님 글에 점점 중독돼 가는 듯..

    • coolmd 2009.09.24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춘희 님, 안녕하세요.
      예전 방명록에서 인사드렸죠 ^^

      여러분들이 오시는 겉 같긴 한데,
      대부분 흔적을 남기지 않으셔서 ㅎㅎ
      그러셨군요, 매일 오셨네요 ... 감사하구요 ~

  2. 복덩맘 2009.09.24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이렇게 빨리 글 올려주실꺼라고 생각못했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어제 한 혈액검사 결과를 오늘 통보받았는데요... 태어난 후 이틀째에 한 TSH 검사 수치는 2.9였는데 어제(생후 8일) 한 검사상으로는 TSH가 9.3 이라네요...ㅠㅠ 그래서 다음주 중에 (생후 15일 되는날) 한번 더 검사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가슴이 답답합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이제 앞으로 우리 애기도 저처럼 계속 약먹고 수치 검사하고 해야하는건지... 그렇게 해서라도 건강하게 별탈없이 자라주면 좋을텐데... 애기 얼굴 보면서 미안하고 안타까워서 울고 싶은걸 꾹 참았습니다. 혹시 TSH 수치가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는 경우도 있나요? 제가 씬지로이드 복용하면서 모유수유 하는건 관계없는지...황달도 갑상선저하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선생님 블로그에 글 올리면서 답답한 마음이 조금 달래지네요.. 따뜻한 블로그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coolmd 2009.09.27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덩맘 님,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추석이 가깝다 보니 이리 저리 바쁘네요 ㅠ

      TSH 가 올랐네요 ...
      아기 갑상선호르몬이 떨어진 듯 하네요.
      =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호르몬치료를
      한달 이내 조기에 해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치료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잘 해주시겠지만,
      모세혈이 아닌 정맥혈 = 주사기로 채혈하여
      T3, fT4, TSH 를 정밀 검사하여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최종진단되면
      빨리 호르몬보충치료 (replacement therapy) 를
      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대학병원 중 소아내분비를 전공하신
      선생님을 방문하여 빨리 검사를 하세요 ...
      너무 걱정하진 마시구요 ^^

      아, 그리고 어머님이 신지로이드 (synthyroid) 복용
      하는 것은 모유 수유와 무관하게 하세요.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때도
      황달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늦어서 다시 한번 죄송함을 전하구요,
      치료받으면 좋아지는 병이므로
      좋은 선생님께 잘 치료받도록 하세요, 화이팅 !!!

  3. 복덩맘 2009.09.29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검사 결과 때문에 마음이 너무 심란했는데 선생님 말씀들으니 걱정이 조금 덜어지는 것 같습니다. 추석이 얼마 안남았네요. 한가위 잘 보내시구요, 건강 조심하세요~ 블로그 자주 들러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갈께요^^

  4. 미누맘 2010.08.13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제가 아기 낳고 2개월째에 갑상선항진 진단을 받았는데요계속 모유수유중이구요..
    지금 안티로이드 하루에 6알 처방받았는데요..
    아기모유수유랑 영향이 있을지요..그리고 제가 약먹으면서 아기도 피검사로 혹시 저하가 오지는 않는지확인해야하나요? 넘 걱정이되어서요..
    오늘 약처방 받아와놓고도 못먹고 있네요..

    그리고 약먹고 4~5시간뒤에 수유하는게 맞나요?

    • coolmd 2010.08.18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8월 13일 주신 답글을 제가 확인하지 못했네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

      일단 모유수유와 관련된 약물에 대한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구요 ~
      http://infant.tistory.com/entry/모유-수유-그리고-안전한-약물

      안티로이드 (PTU=propylthiouracil) 은
      모유수유와 관계없이 복용가능한 안전한 약물입니다.
      걱정말고 복용하시구요,
      먼저 갑상선 치료가 제대로 되도록 하세요 ~

수년 전 'ALL THAT JAZZ' 등 ALL THAT *** 식의 작명이 인기가 있었죠 ?
그래서 저도 한번 ALL THAT 신생아 황달 ^^


1. 신생아 황달이라 ~

정상 만삭 출생아 - 당연히 그렇거니 하시겠지만, 참 놀라운 일이죠 ? 주위에 감사할 일이 참 많다는 ^^ - 의 경우
아마도 처음으로 듣는 병명 중의 하나가 '신생아 황달' 이겠죠 ?

그만큼 많습니다 ^^
만삭아의 60%, 미숙아의 80% 정도가 생후 첫주 이내에 황달을 경험하구요,
대부분은 저절로 좋아지는 신생아 생리적 황달 의 양상을 나타내죠.

일부는 ?
생후 5-7일이 경과하여도 황달이 좋아지지 않고 더 심해진다면
검사 (= 발바닥을 침으로 콕 찔러 모세관에 피를 받아) 를 하기도,
심한 경우 (= 대략 황달 수치가 15 이상 이면) 입원하여 광선 치료를 받기도 한답니다.

아래는 광선치료 (phototherapy) 하는 모습인데요,
특수 파장 (450nm) 을 내는 기계를 아기로부터 45 cm 위에서 설치하여 빛을 쪼이는 치료랍니다.
예전 레지던트 때 숫자를 외우면서 45 가 두개가 나와 어찌나 반가웟던지 ~ 외우기 쉽다 보니 아직도 기억이 ㅋ

어떤 분은 ... 빛을 쪼이는 것이 좋다고 알고 형광등 아래 두곤 하는데 (외래에서 실제로 많이 물어보십니다)
제가 말씀드리죠, 잘못하면 감기만 걸리고, 전기료만 더 나온다구요 ㅋ 아무 소용없습니다 ^^ 



그림 출처 ; www.airedale-trust.nhs.uk


2. 왜 생기나요 ?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모유수유와 관련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의 특정 성분 중 두가지 정도가 황달을 지속시키거나 심하게 한다고 하네요.

대부분이 아닌 일부 원인은 병적 황달 이라고 부르는데,

. 적혈구가 깨지는 경우 = 엄마와 아기 혈액형 ABO 나 Rh 가  맞지 않아서,
. 아기에게 심한 염증이 있는 경우
. 담도가 막힌 경우 등등 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각각의 원인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겠죠. => 여기서는 생략 ~


3. 아기 황달은 예뻐요 ^^

성인 어른들은 징그럽죠 ? ㅎㅎ 저도 성인이지만 ~
성인의 경우, 황달이 있으면 대개 간이 좋지 않은 여러 원인 때문인데
피부 색깔이 거무튀튀 합니다 = muddy ... 진흙은 영어로 mud 라 하죠 ? 머드팩 ^^

하지만, 우리 아기들의 경우 피부 색깔은 황금빛이랍니다 = golden yellow


4. 심한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

초기 = 가벼운 황달이 있으면 눈 색깔이 노랗게 됩니다.
그러다가 얼굴 -> 가슴 -> 배 -> 다리 -> 가장 심할 때는 발바닥까지 단무지 색으로 되죠 ^^


황달에 걸린 아기가 왔을 때 제가 손가락으로 피부를 쓰~윽 쓰~윽 눌러 본 후
음, 수치가 15 정도 나올 것 같은데, 한번 검사를 해볼께요
라 말씀드리고 30분 후 ... 웃으며 15.3 이 나왔네요 ^^ 라면서 쪽찝게 처럼 맞추기도 하는데요, 그 비결이란 ^^

피부가 golden yellow 로 변한 정도가 아래 신체부위 까지 내려오면, 즉

목 = 5
배곱 = 10
무릅 = 15
발목 = 20
발바닥 = 25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답니다.


황달 물질은 피하조직에 분포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것보다 손으로 눌러 보면
정확히 알 수 있겠구요, 물론 경험이 좀 필요하겠죠 ^^ 다 맞추시면 ... 제가 설 곳이 ㅋ


5.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

수치가 30 이상이면 핵황달 이라 하여 뇌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아래 수치로는 신체에 별다른 문제는 없답니다.

걱정은 하실 필요는 없으되, 15 이상이면 치료를 하자 !
아기 몸이 단무지가 되도록 방치하진 말자 !



아, 오늘도 새벽에 글이 끝났네요 ^^
편히 주무시구요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선주 2009.09.18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족보스러운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군요. :)

    • coolmd 2009.09.19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족보 ? 야마 ? 대산 ? ㅋ
      실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야기네요 ^^

      시험에 나오는 것 중 실제로 아픈 아이를 진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겟죠 ...

      병리과 선생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

  2. オークリー メガネ 2013.07.11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사람을 잃게 된다는 제일 큰 아쉬움은 내 앞에 있는 니 마음이 변해져 가고있는거야.
    Topics related articles:


    http://oisif.tistory.com/69 5

    http://manodoogie.tistory.com/50 8

    http://deovolente.tistory.com/94 3

    http://julianseo.tistory.com/entry/smal-talk 4

제가 블로그를 만들면서 질문 & 답변 코너도 마련할 까 적지 않게 고민을 했습니다.
일방적인 전달자로서의 블로그보다는
웹 2.0 시대에 맞게 ^^ 주고 받는 interactive 방식이 당연히 더 좋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종일 진료를 보는 현실에서 real-time 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기란
제가 의사를 그만 두고 ㅎㅎ 전임 블로거가 되기 전에는 힘들 것 같더군요 ^^


저녁에 블로그에 접속했더니 방명록에 질문이 올라와 있네요.
아마도 여기서 질문할 공간을 찾지 못해 방명록에 적으신 것 같습니다 ...
아기 키우면서 궁금하고 고민되는 것은 많은데 ... 참 답답하시죠 ? ^^

비슷한 연령의 신생아를 둔 다른 엄마 또한 비슷한 고민을 하실 것 같아
방명록에 답해드린 것 + 조금 더 가다듬고 첨가하여 본문에 올려봅니다 ^^
맞춤법은 제가 조금 수정해서 올립니다 ~ 엄마의 급한 마음 ... 알고도 남습니다 ...

- - - - - -

안녕하세요, 선생님 ! 아이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제 한달된 신생아입니다.

1. 아이가 많이 보챕니다. 거의 하루종일요 ...

=>

아래 2번 질문처럼 충분히 먹지 못하여 배가 고파서, 또는
4번 질문처럼 아기가 미숙하여 자주 놀라면서, 혹은 영아산통 으로,
5번 질문처럼 엉덩이에 발진이 생겨서 아파서 보챌 수도 있구요,
아직 어리기도 별다른 문제없이 울고 보챌 수도 있겠네요 ^^

먼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보면서 그래도 보채는 증상이 지속되는지 확인하시구요.
분명 제가 직접 진찰하지 않은 상태라 답변 드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변수가 있네요 ...


2. 모유 조금과 분유를 먹이고 있으나, 분유만 먹인 경우 트림하고 구토를 합니다.
현재 2-3시간 간격으로 80ml-100ml 를 먹이고 있는데, 양이 적어서인지 먹구 나서 보챕니다.

=>

트림과 구토를 하는 이유가 모유와 분유 자체의 특성 차이 때문은 아닐 겁니다.

모유 수유의 경우, 아기 입이 엄마 가슴에 밀착되어 공기가 덜 들어가는 경향이 있고,
분유 수유의 경우, 아기와 엄마 모두 수유 방법이 아직 미숙하여 공기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토하는 횟수 또한 더 많겠죠 ^^

아기를 45도 정도 세운 상태에서 젖병 또한 아기 입과 직각을 이루도록 세워서 수유합니다.
물론 젖병 입구에 공기가 없도록 해야겠죠 ^^

절대로 눕힌 상태에서 먹이지는 마세요 ~ 중이염 위험이 있답니다.
그리고, 수유양은 ... 80-100 ml 정도 먹고도 더 달라고 하면 당연히 더 주세요.

일반적으로 첫 1-2개월은 3시간 간격으로, 3-4개월은 4시간 간격으로 늘어져 수유하여
결국 성인처럼 ^^ 하루 세끼 먹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동일 연령이라도 아기의 체중이나 성숙도에 따라 일회 수유량은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120 ml 먹고 배 두드리며 3-4시간 잘 자는 아기가 있는 반면,
60 ml 도 힘겹게 먹은 후 힘들어서 뻣는 아이의 경우 1-2시간 만 지나도 또 달라고 할 수 있겠죠.

수유 원칙은 알고, 경우에 따라 여유롭게 대처하자 !!!


3. 아기의 변이 완전 노랑색에 된반죽 같이 보이구요, 하루에 2-3회 정도 녹색변을 보기도 합니다.
변을 볼 때 얼굴색이 빨개지도록 힘을 주며 울기도 합니다.

=>

tag cloud 중 '대변' 을 click 하시면, 제가 먼저 쓴 글이 있을 겁니다. 참고하시구요 ^^

일반적으로 모유의 경우 대변은 노란 색을, 분유는 녹색 ~ 푸른 색을 보입니다.
녹색변이라 하여 별 문제는 아니므로 걱정마시구요 ^^

변을 보기 힘들어하면 손가락에 보습제나 oil 등 미끌미끌한 기름 성분을 바른 후
항문 마사지도 해주세요.
따뜻한 물에 엉덩이도 닦아 보시구요, 변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대부분 배변 문제는 기능적인 문제이지 질병과 관련된 문제는 별로 없거든요.
만약 계속 힘들어하면 변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약을 먹여볼 수도 있겠구요.


4. 아기가 자주 깜짝 깜짝 놀래구요,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실눈을 뜨면서 10 여분 자다 울곤 합니다.
무슨 소리만 나면 깜짝 놀래요.
현제 열도 없구요, 체중은 일주일 전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아이가 잠을 자면서 깜짝깜짝 놀래면서 깨서 보채는 날이 거의 일상생활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그리고 분유를 바꿔 볼려구 하는데요, 이번이 두번째로 바꿔 먹여 보려고 합니다.

=>

한달된 신생아라면 신경계통 또한 아직 미숙하기에 놀라는 것 자체가 그리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자주 놀라면 일단 엄마 가슴으로 아기를 안아 달래 보세요. 무엇보다 엄마의 따뜻한 품이 가장 좋겠죠 ? ^^
호전이 없으면 ㅠ 설탕물을 엷게 타서 티스푼으로 조금 먹여 보시면 좋아질 수도 있답니다.

자주 놀란다고 옷을 꼭 입히고 배에 무거운 것을 올리고 ㅋ 그런 것 하지 마세요.
굳이 기흥환 등을 주실 필요는 없구요 ^^

3-4개월 전까지 별다른 원인없이 보채고 꼬집은 듯이 째지게 우는 영아산통이 심하다면
영아산통 방지용 특수 분유인 노발락 AC (novalac anti-colic®, bayer) 를 분유 대신 먹이는 것도
대안 중에 하나랍니다 ^^


5. 아이 엉덩이에 기저기 발진이 생겼네요. 통풍과 분을 발라주어도 일주일이 넘었는데 그대로 입니다.
초보엄마라 답답하기만 합니다. 답변부탁합니다. 수고 하세요 선생님 ^^~

=>

변을 계속 지리다보니 반복적으로 곱고 약한 엉덩이에 자극을 주어 기저귀 발진이 좋아지지 않나 봅니다 ㅠ

물티슈를 사용하면 그 자체가 또 다른 자극이 되므로 가능하면 샤워기를 이용하여
따뜻한 물로 엉덩이를 닦아 주세요, 물론 외부에서는 물티슈를 사용해야 겠지만요.

약간 빨간 정도라면 기저귀 발진 연고를 발라 주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비판텐 연고 (bepanthen®, bayer)
마이마이 다이아퍼 크림 (mei mei diaper cream®, nature's care)

여기에 더하여 부어 오르고 피부를 만졌을 때 거칠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반드시 병행하여 발라 주세야 하구요.

tag cloud 중 '스테로이드', '보습제' 를 click 하시면, 제가 먼저 쓴 글이 있을 겁니다. 참고하시구요 ^^

더 심해져서 피부가 벗겨져서 상처가 있고 피가 나면
병원에 오셔서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소독을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


아기가 아프지 않고 어서 방긋방긋 웃게 되길 바라며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편안한 마음으로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 ^^


신생아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딸꾹질 (hiccups) 을 들 수 있겠습니다.

1. 발생 기전 ;

보조호흡근육 중 하나인 횡경막 (diaphragm) 이 비정상적으로 수축 (spasm) 을 하여
성대로 들어가는 공기 흐름에 변화가 생겨 딸꾹질이 발생합니다.

2. 발생 원인 ;

성인의 경우 매우 다양한 이유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신생아의 경우

1) 수유 중 공기를 흡입하여 위가 팽창하거나 - 물론 갑자기 많이, 빨리 먹어도
2) 갑작스런 기온 변화가 있거나
3) 기타 등등 기본적으로 아직 신체 기능이 미숙하여 발생 합니다.

즉, 심각한 질병에 이은 2차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

3. 대응 요령 ;

당연히 딸꾹질을 경험하셨겠지만, 오랫동안 계속 하면 힘드셨죠 ?
아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1) 보리차 혹은 모유/분유 수유를 해보시거나
2) 발바닥을 가볍게 ? 두드려 울려 보시거나
3) 병원에서 목 진찰하는 모습처럼 ~ 티스푼으로 혀 뒷부분을 지긋이 눌러 약한 구역질을 유발하면

대부분 딸꾹질이 멈춘답니다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익명 2009.08.24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익명 2009.08.24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네, 일반적으로 모유 / 분유 수유에 따라 대변 양상은
차이가 많습니다 ~

   색깔  점도 빈도
 모유수유 =>  노리끼리  묽게 자주
 분유수유 =>  푸루둥둥  질퍽하게 종종

참 우리말의 형용사는 다양하죠 ?
노란, 푸른 보다는 노리끼리, 푸루둥둥 이란 표현이 더 와닿는 표현인 듯 하여 ~


Posted by coolmd

댓글을 달아 주세요